무료급식 횟수가 늘었습니다.
삼시세끼 밥을 지으니 쌀도 많이 필요합니다.
이걸 어떻게 알고 후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성과급 받았다며 100만원이 넘는 쌀을 후원한 박사님이 있습니다.
나라를 이끌고 나갈 유능한 박사님이세요.
믿음 좋은 어머니께서 박사 딸에게 항상 급식소 얘길 합니다.
그러면 쓰레기봉투며, 국통이며 마구마구 사줍니다.
참 고마운 모녀세요.
닉네임 “키메라”님, 고맙습니다.
산본교회 바울청년부도 200Kg 되는 쌀을 후원했습니다.
광고 중에 이런 문구가 있죠.
“당신은 언제나 옳습니다.”
우리에겐
“쌀은 언제나 옳습니다.”
쌀은 늘 필요하고, 늘 쓰이는 것이기에 후원받을 때마다 감계무량하고 있어요.
지나가면서도, 택배로도 한 포씩 보내주는 분이 있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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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이 장성해 모두 출가한 장로님 집안이 있습니다.
모두 세 가정을 이루는데요.
1년간 의무적으로 거둔 돈을 가지고 연말에 불우이웃을 돕는 “가풍(家風)”이 있습니다.
가풍이 희한하죠.
남들이 따라갈 수 없는 가풍입니다. 그래서 더 존경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연말에 그 혜택을 우리가 받은 것입니다.
“고맙다”라는 말로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가족...
안산명성교회 김말례장로님네 가족에게 늘 감사드립니다.
고대안산병원 앞에서 샤브샤브집을 운영하는데 굉장히 맛있습니다. 뿅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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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크리스찬이 있습니다.
교회에 상처를 많이 받았거든요.
그래서 교회를 떠난 상태입니다.
그러나 마음속에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있는 분입니다.
이분이 회사에서 첫 월급을 받았다며 십일조를 우리교회에 내겠다는 게 아닙니까?
여러 교회 중에 왜 하필 우리교회인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에 감동이 밀려옵니다.
쓸 곳도 많을 텐데 이런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기도 잊지 않겠습니다. 자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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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에 사는 엄마들은 “그분”을 “그분”이라 부릅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그분”으로 통일해 부릅니다.
그래서 저도 “그분”이라고 쓰려고요.
참고로 그분께서는 이름이나 공로 밝히는 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분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목사님, 송파맘에서 매년 하는 프로젝트가 있어요.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건데요.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며, 다이어리도 받고,
모금활동을 펼치는 게 있습니다.
그걸 모아 좋은 일을 하고 있었거든요.
이미 여러 단체에 후원하고 있었는데요.
만나무료급식소에서 후원하는 소외청소년을 위해 다이어리를 나눠주고 싶어서요.”
아니.... 이렇게까지 신경써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아마 우리 아이들 굉장히 좋아할 것 같아요.
어깨에 뽕 좀 들어가겠는걸요. 친구들이 부러운 눈빛으로 보겠죠?
이 얘길 아내에서 말했더니
완전, 부러워하더군요. 자기도 갖고 싶다고요.
송파맘들에게 늘 감사드립니다.
“그분”에게도 감사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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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봉사오는 봉사자가 있습니다.
바쁜 일정에도 자꾸 옵니다.
간호사와 강사를 동시에 하는 유능한 분이거든요.
이분이 어르신들 나눠드리라며 마스크를 사오셨습니다.
지난번에 왔을 때 어르신들 마스크가 헤어졌다며 마음이 아팠다면서 사온 것입니다.
아이고... 참,,, 마음이 참 예쁩니다.
닉네임 꽃채니님...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