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릉역입니다.
6월27일부터 7월1일까지 키타킨키 지역으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간사이공항으로 입출국 했는데요,
6월27일은 g20 전날로.. 삼엄한 경계의 첫날이기도 했죠..
저희집 댕댕이는 제가 캐리어만 열었다 하면 냄새를 맡고, 간혹 캐리어에 들어가기도 합니다.ㅋㅋㅋ
이 날은 캐리어에 안들어갔네요..ㅋㅋㅋ
저는 아시아나 112편으로 내려갔는데요, G20 여파인지.. 대기 승객이 별로 없습니다..
실제 로드율이 50% 정도였다네요..
그러나 옆 게이트의 월남으로 가는 줄은.... (7번 게이트 탑승입니다.)
아시아나 112편은 에어버스 350이 다녀서 이코노미 스마티움이 클래스가 있었는데요
3만원 더 내고 빨리 나가려고 잡았습니다...
일단 자리가 넓어서 편하고.. 옆에 아무도 안앉아서 더 편했네요...^^
내리기도 빨리 내렸거니와, 입국신고서도 정확하게 다 써놔서 입국심사는 15분만에 마쳤습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고베인데..
이미 인지를 하고 갔지만.. 베이셔틀 운휴입니다...
사전에 공지가 나왔다시피 리무진버스도 당연히 운휴고요....
고베로 가려면 리무진이 가장 편하고 두번째가 배인데..
이 날은 선택의 여지가 없죠....
공항은 입장하는 분 티켓 확인과 보안검색 때문에 출구와 입구를 분리해놨고
공항역은 그야말로 공황 이었는데요..
철도에서 내려서 1터미널로 가려면 보통 왼쪽으로 빠지지만,
이 날은 공항 입장 전 보안검색 때문에
우측(아에로플라자쪽)으로 빠진 후, 공항역을 끼고 돌아가는 순로로 운영이 되었습니다...
1터미널 방향으로는 안내원들이 계속 막고 있었고요..
이번 출장에서는 간사이와이드 패스를 사용했는데요
고베-토요오카간은 지정석을 이용하고
마지막날 아마가사키에서 공항까지 리무진을 이용했지만
그래도 본전은 뽑았습니다..
여권 인식되는 자판기에서 뽑았는데
여권만 인식할 뿐 사진 촬영이나 승차권에 신상은 안뜨더라고요...
게다가 이 승차권은 자동개찰구 사용이 가능하다보니
자칫하면 부정사용 가능성도.. 생길 듯 합니다...
마침 하루카가 올 시간이라, 공쾌를 보내고 하루카를 기다렸는데요
공쾌는 이미 만차...
하루카도 자유석은 데크에는 사람들이 이빠이 서있더라고요....
열차내 및 역 구내 쓰레기통은 사용 금지...
코인라커도 사용 금지 입니다...
금년 다이아 개편하면서 생긴 신쾌속 9호차의 A시트...
1일 2왕복인데, 운좋게 시간대가 맞아떨어지길래 기다려 봤습니다...
딱 보니 225계 1량을 개조한거 같더라고요... 가운데 문은 막았습니다..
A시트 라고 적혀있고, 차내 어텐던트가 상주하고 있어, 손님이 타면 인사를 하고, 바로 요금을 받으러 가더라고요.....
오백엔이니.. 단거리에서는 좀 비싸지만
중장거리(히메지~오사카 등)에서는 나름 탈만할 것 같습니다.. 빈 자리만 있다면요.....
저는 저 차를 안타고, 신칸센으로 신고베역으로 이동 후.,
시영지하철을 탔는데요.
신차량이 시운전 중이더라고요...
지금 31편성도 운행중이라는거 봐서는 저 차는 32편성 아니면 33편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베에서 볼 일을 마치고, 탑승한 하마카제..
이 날 G20 때문에 오사카 착발 고속버스도 운휴가 된 터라..
열차 자유석이 없을거라 생각하고 지정석을 끊었는데요.....
지정석보다 자유석이 더 비어있더라고요...ㅡ.ㅡ;;;;;
첫날은 키노사키온천에서 묵고
키노사키 체류 중, 잠시 아마루베역에 다녀왔습니다..
역은 마을에서 41미터 위에 놓여져 있는데, 지금은 엘레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서
이동하기는 많이 편리해진것 같더라고요..
키노사키-아마루베 간 탑승한 열차가 돗토리나 요나고 소속 차량인지, 산인지역 이코카 안내문이 붙어있네요....
내후년 부터는 키타킨키 지역에서도 이코카를 쓸 수 있다고 하는데
모든 역은 아니고
소노베,후쿠치야마,와다먀아,에바라,토요오카,키노사키 등.. 특급이 정차하는 역만 인것 같더라고요....
제가 탄 열차에는 선풍기와 에어컨이 동시 가동중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선풍기+에어컨 조합이 짱 시원합니다..^^;;;
아마노하시다테로 가기 위해, 토요오카에서 탄테츠로 환승했습니다..
간사이 와이드패스는 탄테츠도 이용이 가능한데요
개찰구 들어갈 때, 패스를 보여주면 국적이 어디인지 알려달라고 하더라고요....
(다른 역에서도 물어보네요... )
종이에는 여러나라의 언어와 국기를 그려놓아서 손가락으로 표시만 해도, 알 수 있습니다..^^
하시다테에서 1박을 하고, 이네 수상가옥마을로 들어갔습니다..
여기는 탄카이버스밖에 없기 때문에.. 별도의 패스를 썼네요...
계속 비 예보가 있었지만, 다행히 가랑비 정도 수준이고 숙소에 머물 때만 비가 많이 와서
다니는데 큰 지장은 없었습니다..^^
카사마츠공원에서 바라본 아마노하시다테 입니다..
공항의 많은 한국인과 고베에서 지인 만난거 제외하면 이곳에서 유일하게 한국인을 만났는데..
그 마저도 현지 교민이시더라고요....^^
아마노하시타테의 유람선, 카사마츠공원 케이블카, 이네만 유람선 모두
탄카이교통 에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한큐한신 홀딩스 계열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방 가면 헤이세이 초기 시절 버스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제가 본 탄카이버스는 최소 2005년 이후 연식은 되는것 같더라고요...
사실상 여기도 한큐신이 꽉 잡고 있네요....^^
(제가 묵은 호텔도 한큐신 홀딩스라고..^^)
6월30일.. 키타킨키 답사를 마치고, 아마가사키로 돌아갑니다..
하시다테에서도 특급이 있고, 후쿠치야마에서 환승할 수 있지만
제가 타는 시간에는 후쿠치야마까지 각정열차로 간 후, 후쿠치야마에서 코노토오리로 환승 할 수 있더라고요...
요런 배열은 또 처음 보네요...^^
이 곳을 미타로 읽으면 수도권사람.. 산다로 읽으면 간사이사람 이라는 말도 있지요..^^
G20이 언제 끝났냐는 듯.. 쓰레기통은 사용 가능합니다....
이곳을 지나온다는 것은, 곧 아마가사키에 도착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봐도 이 곳을 110KM 넘는 속도로 밟았다는건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지금은 추모공원이 만들어져서 다음날 다녀왔습니다..
아마가사키 도착 후, 고베에 다녀올 일이 있었는데요
이 날이 휴일이라, 킨켄샵에서 표를 사면 30% 정도 싸게 살 수 있는데..
킨켄샵에 한신 표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한신 아마가사키 주변에도 킨켄샵이 없던데..
작년 10월인가 부터, 한큐신에서는 종이식 회수권을 팔지 않고
카드식 회수권으로 바꿨다고 하네요....
그래서 한신 아마가사키역에 킨켄샵도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JR도 히루토쿠 시간대에 이코카 쓰면 최대 40% 포인트를 적립해준다는데
JR도 회수권 폐지의 서막을 올린게 아닌가 싶네요.....
5500계가 원래 색상이 이랬던가요??
하늘색 바탕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요......
7월1일.. 귀국 전, 아마가사키 사고현장 추모공원을 다녀왔습니다..
한신 아마가사키에서는 한큐버스로 10분 정도면 갈 수 있네요...
탈선사고 현장 추모공원입니다..
공원 내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고.. 제가 찍은 곳이 딱 한계라고 하더라고요....
당시 맨션은 4층 부분 정도까지 남겨놓고 조형물을 올렸고요..
1층과 2층에는 금이 가 있더라고요..(파손된 1층 일부를 빼면 거의 원상태로 보존했다고 하네요)
벌써 15년이 다 되가는 사고지만..
사고를 잊지 않고 이렇게 공원까지 지어서 기억할 수 있는 곳을 만든다는 것은.. 우리도 배워야 할 것 같네요....
리무진버스 타기 직전, 올 3월에 개장한 아마가사키성도 가봤는데요..
공교롭게도 휴관일이라 입장은 못했고, 바깥에서만 보고 왔습니다..
근데, 너무 새로운 성 티가 확 나네요...^^;;
7월1일은 리무진버스가 정상 운행했기 때문에
아마가사키에서 리무진을 이용했고요...
우메다 노선이나 고베 노선은 한국어,중국어 방송이 나오는데
아마가사키 노선은 일어,영어로만 방송이 나오더라고요....
귀국 후 상품 구상도, 자료 정리도 해야되는데
밀린 일이 너무 많아서 아직도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가 매일매일 맥이 빠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