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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작성자 실명 : 최희영 (닉네임 옆에 실명이 기재안되신분들만 실명작성)
─…▷공연제목 : 셜록 홈즈 - 진실 게임
─…▷초대날짜 : 11월 16일 6시
─…▷공연장소 : 스카이 씨어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 반전
─…▷공연관람 후기 :
뮤지컬 <셜록 홈즈-앤더슨가의 비밀>을 예매해두고, 나름 테마관극으로 연극
<셜록 홈즈-진실 게임>을 보고 왔다.
<셜록 홈즈>도 신인배우들이 주로 서는 연극이다.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더
무대에 올라본 경험있는 김명일-김정훈 페어로 보고 싶었지만, 일요일 약속과 맞물려 예약하는 상황이라 곽민석-김다한 페어로 보게 되었다. 눈높이
또는 기대치를 낮추면서 (아마도 악어의 눈물 같은) 반성도 했다. 날 때부터 좋은 배우가 어딨나, 신인들의 무대도 응원해야지, 열정만은 남부럽지
않을텐데... 그리 마음 먹으니, 부족한 발성과 연기력도 무심히 넘겨지고, 관객과 눈높이를 맞추고 호흡하는 소극장 공연의 장점이 크게
다가왔다.
<셜록 홈즈>인만큼 스토리는 탄탄하다. 결말이 급전개된다는 평이 있던데
추리소설이 원래 그렇다. 점점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게 소설의 매력이고, 몰입도
최강은 단연코 장르소설이다. 어렸을 때 원작인 '공포의 계곡'을 읽은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덕분에 스포일러 없이 내내 눈반짝이며 볼
수 있었다.
가장 무게감 있는 연기를 보여준 조유신 배우님. 역시나 뮤지컬에도 다수 출연한 분이었다.
다른 배우들의 연기중 신경쓰이는 부분 하나는 감정연기할 때 버럭 소리지는 것이다. 감정표현에 완급이 필요해 보인다. 곽민석-김다한 페어가
너무 어리고 잘생겨서(^^) 각자의 배역에 싱크로율이 낮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만 날씨가 쌀쌀한데 15분 전에야 대기실문을 열고, 10분 전에야 공연장문을 여는 건
너무하다 싶었다. 건물 밖에 서있어야 했고, 공연장 내에 화장실이 하나뿐이라 줄이 길게 이어졌다. 공연 외적인 부분도 관객을 배려해주었으면
싶다.
한시간반에 걸쳐 신인배우들의 열정과 노력을 볼 수 있었고 즐길 수 있었다.
다른 무대에서 또 만날 수 있기를... 응원과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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