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입으로 나가는
말을 통제하여
나쁜 말은 포기하고
좋은 말을 가꾸어라.
한마디 말이 가져올 과보는
참으로 엄청난 것이다.
(법구경)
사람들은 남 말 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다보니 말이 말을 보태서 나중에는 전연 다른 말로 퍼져 나갑니다. 그로 인하여 상대방은 상처를 받으니 이를 어찌하리오?
잡아함 ‘거죄경(擧罪經)에 '남의 잘못을 들춰낼 때 다섯 가지 기준을 갖추라'고 합니다. "남의 잘못을 들춰낼 때는 다음의 다섯 가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첫째, 들추려는 잘못이 사실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둘째, 시기가 적절한지를 살펴야 한다. 셋째, 이치가 상대방이나 제 3자에게도 이익이 있어야 한다. 넷째, 부드럽고 조용하며 시끄럽게 하거나 까다롭지 않아야 한다. 다섯째, 사랑하는 마음을 꾸준히 유지하며 성내지 않아야 한다."
한 번 뱉은 말은 주워담을 수 없습니다. 후회한들 그때는 이미 늦습니다. 말의 화를 깊이 유념하여 배려하는 말과 기쁨을 주는 말로 가득하소서!
부휴선수 선사는 노래합니다. "마음 비워 가만 앉아 홀로 문을 닫았는데 한 소리 봄 새 울음 푸른 산 구름 잠겨. 한가한 맛 안개 속에 실컷 얻어 가졌지만 다만 혼자 기뻐할 뿐 그대에겐 못 드리리."
계룡산인 장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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