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9일 (수)
제목 : 광야의 훈련
오늘의 말씀 : 신명기 2:1-15 찬송가: 312장(구 341장)
1 우리가 방향을 돌려 여호와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홍해 길로 광야에 들어가서 여러 날 동안 세일 산을 두루 다녔더니
2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3 너희가 이 산을 두루 다닌 지 오래니 돌이켜 북으로 나아가라
4 너는 또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세일에 거주하는 너희 동족 에서의 자손이 사는 지역으로 지날진대 그들이 너희를 두려워하리니 너희는 스스로 깊이 삼가고
5 그들과 다투지 말라 그들의 땅은 한 발자국도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세일 산을 에서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6 너희는 돈으로 그들에게서 양식을 사서 먹고 돈으로 그들에게서 물을 사서 마시라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고 네가 이 큰 광야에 두루 다님을 알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을 너와 함께 하셨으므로 네게 부족함이 없었느니라 하시기로
8 우리가 세일 산에 거주하는 우리 동족 에서의 자손을 떠나서 아라바를 지나며 엘랏과 에시온 게벨 곁으로 지나 행진하고 돌이켜 모압 광야 길로 지날 때에
9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모압을 괴롭히지 말라 그와 싸우지도 말라 그 땅을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롯 자손에게 아르를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10 (이전에는 에밈 사람이 거기 거주하였는데 아낙 족속 같이 강하고 많고 키가 크므로
11 그들을 아낙 족속과 같이 르바임이라 불렀으나 모압 사람은 그들을 에밈이라 불렀으며
12 호리 사람도 세일에 거주하였는데 에서의 자손이 그들을 멸하고 그 땅에 거주하였으니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주신 기업의 땅에서 행한 것과 같았느니라)
13 이제 너희는 일어나서 세렛 시내를 건너가라 하시기로 우리가 세렛 시내를 건넜으니
14 가데스 바네아에서 떠나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삼십팔 년 동안이라 이 때에는 그 시대의 모든 군인들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진영 중에서 다 멸망하였나니
15 여호와께서 손으로 그들을 치사 진영 중에서 멸하신 고로 마침내는 다 멸망되었느니라
중심 단어: 여호와, 나아가다, 기업, 건너가다, 삼십팔 년
주제별 목록 작성
여호와 하나님
7절: 이스라엘이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신 분/ 40년 동안 함께 하시며 부족함이 없게 하신 분
14-15절: 맹세하신 대로 출애굽 1세대 군인들을 모두 멸망시키신 분
도움말
1. 세일(4절): 에서의 후손이 거주했던 지역을 통칭하는 말이다. 일명 ‘에돔’이다. 좁게는 에서의 후손(에돔 족속)이 호리 족속을 내쫓고 거주지로 삼은 세일 산과 그 일대를 가리킨다.
2. 에시온 게벨(8절): 이스라엘이 가데스에 이르기 전 광야 여정에서 마지막 진을 쳤던 곳이다(민 33:35-36).
3. 여호와께서 손으로(15절): ‘손’은 ‘힘, 능력, 활동’을 상징하는 것으로, 결국 하나님의 직접적인 간섭과 초월적인 능력을 말한다.
말씀묵상
광야의 훈련
하나님은 교만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징계하시고 훈련하시기 위해 그들을 광야로 이끄셨습니다. 모세는 40년 동안의 광야 생활을 되돌아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호와 하나님께서 함께하셨기에 부족함 없이 삶의 모든 필요를 공급받았음을 상기시켰습니다(7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비록 하나님께 불순종했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일상생활의 사소한 부분까지 돌보시고 보호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새로운 세대는 과거의 쓰라린 회상을 통해 선조들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그들은 하나님께 약속받은 땅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떻게 그 땅을 통과해야 하는지에 관해 구체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그들에게 아모리 족속의 산지가 아닌 북쪽으로 나아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3절). 그리고 에서 자손이 하나님께 기업으로 받은 세일을 지날 때는 그들과 다투지 말고, 먹을 것과 마실 것을 구할 때 반드시 대가를 지불하라고 명하셨습니다(4-6절). 그들에게 대가를 치를 돈이 있었다는 사실을 통해, 광야 기간 동안에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과 함께하심으로 그들에게 부족함이 전혀 없게 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7절).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 땅을 지날 때는 그들을 괴롭히지 말고 싸우지도 말 것을 말씀하시며 하나님께서 그 땅을 롯 자손에게 주셨음을 분명히 하셨습니다(9절).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출애굽 1세대들이 광야에서 죽은 이유는 무엇입니까(14-15절, 메시지 참조)?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신앙생활 중 실수했던 부분을 다시 실수하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2. 항상 우리의 부족함을 채워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가데스 바네아에서 떠나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삼십팔 년 동안이라’
가데스 바네아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이 약속한 땅을 악평하므로 가데스 바네아에서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무려 38년이란 세월을 광야에서 보내야만 했었다.
하나님은 ‘40’이란 숫자를 그들이 가나안 땅을 정탐한 날 수인 40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40년간 그들의 죄악을 담당하는 시간으로 계산하셨다.
‘민14:34 너희는 그 땅을 정탐한 날 수인 사십 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그 사십 년간 너희의 죄악을 담당할지니 너희는 그제서야 내가 싫어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리라 하셨다 하라’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 20세 이상으로 계수된 자 곧 하나님을 원망한 자 전부가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을 보지 못하고 죽어감으로 40년이란 기간 동은 하나님은 하나님이 싫어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게 하셨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자녀들을 통해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을 이루시겠다고 말씀하신다.
‘민14:31 너희가 사로잡히겠다고 말하던 너희의 유아들은 내가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들은 너희가 싫어하던 땅을 보려니와 32 너희의 시체는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요’
오늘 아침 내 입술에서 이 찬양이 흘러나오고 있다.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즐거운 일 아닌가 우리 주님 걸어가신 발자취를 밟겠네
한 걸음 한 걸음 주 예수와 함께 날마다 날마다 우리 걸어가리’
내 안에 기쁨이 없는데 왜 내 입술에서 이 찬양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일까?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에게 38년의 여정은 너무 가혹한 것 아닌가요?
이스라엘 백성이 38년 동안 광야에서 방황하면서 하나님이 싫어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정말 뼈저리게 느끼고 살았나요? 제가 보기엔 그렇지 않은데요?
부모의 죄를 지고 38년 동안 광야 생활하는 것은 너무 가혹한 것 아닌가요? 그렇다면 그들은 부모들이 싫어하는 땅을 보는 것에 정말 간절히 기대하고 바라고 원했나요?...
어제는 두 분 목사님을 만나 교제를 했다.
40년 목회를 하시고 은퇴하셨지만, 목회하실 때보다 더 바쁘게 사역하시는 목사님.
목사님은 ‘마가복음 83일의 기적의 저자’로 누구보다 주님을 사랑하고 선교에 열정을 가지고 목회를 하셨던 분이시다.
또 라마나욧 선교회 스페이스 알을 담당하시고 다음 세대 사역자를 위해 함께 동역하고 있는 전 목사님. 목사님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인기 강사다. 의정부에 하늘샘 교회를 담임하면서 지금까지 우리나라 교회와 교단에서 주일학교, 청년사역을 위해 초청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두 목사님과의 만남을 통해 여러 가지 도전을 받는 시간이었지만, 현재 목회현장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리고 다음 세대 사역이 얼마나 어둡고 심각한 상태인지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은퇴’라는 것은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었는데, 주일학교, 청년들, 30~40대들은 나와 소통하기 어려운 세대이기 때문에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었는데 두 분을 통해 ‘멀지 않았다!’ ‘아니 너무 가까이 와있다!’라는 위기 의식을 갖게 되었다.
그렇다면 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난 어떻게 협력해 나가야 하는가?
38년의 세월이 흐르고 이제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향해 올라가라고 명하신다.
‘너희가 이 산을 두루 다닌 지 오래니 돌이켜 북으로 나아가라’
그런데 올라가는 길에 에돔과 싸우지 말라! 모압과도 싸우지 말라고 하신다.
그 땅은 하나님께서 에돔, 모압, 암몬에게 각각 주신 기업이요 그들도 이전에 살고 있었던 족속들과 싸워서 차지하고 지금까지 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시각을 갖게 하신다.
➀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두려워한다는 것이었다.
‘4 ...그들이 너희를 두려워하리니 너희는 스스로 깊이 삼가고’
하나님은 지금까지 모든 민족이 이스라엘을 두려워했고 차지하게 할 땅 족속들도 두려워했다.
애굽, 모압, 가나안 족속까지 이스라엘 백성은 모든 족속에게 두려운 존재였다.
➁ 또 40년 동안 부족함이 없었다는 것이다.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고 네가 이 큰 광야에 두루 다님을 알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을 너와 함께 하셨으므로 네게 부족함이 없었느니라’
가만히 돌이켜보면 하나님 말씀이 맞는 것이다. 정말 ‘부족함이 없었다!’
➂ 또 이제는 때가 되었다는 것이다.
‘14 가데스 바네아에서 떠나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삼십팔 년 동안이라 이 때에는 그 시대의 모든 군인들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진영 중에서 다 멸망하였나니
15 여호와께서 손으로 그들을 치사 진영 중에서 멸하신 고로 마침내는 다 멸망되었느니라’
하나님의 신호등 크로노스(녹색) ➝ 카이로스(주황) ➝ 플레루(빨강)
하나님의 때, 하나님의 완성의 때,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주님 하나님의 때 저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 저는 오늘 무엇을 해야 하나요?...
내 입술에서 이 찬양이 계속 흘러나온다.
어린아이 같은 우리 미련하고 약하나 주의 손에 이끌리어 생명길로 가겠네
한 걸음 한 걸음 주 예수와 함께 날마다 날마다 우리 걸어가리
그런데 성령께서 오늘 내 영을 이 말씀 앞에 서게 하심으로 말씀 묵상을 마무리하게 하신다.
‘2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사랑의 주님. 은퇴하신 목사님을 통해 저의 은퇴 후의 모습을 그려 보게 하시고, 다음 세대 사역을 담당하시는 목사님을 통해 이 나라 교회들의 미래를 보여주심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주님이 다시 오실 때가 멀지 않았음을 알게 하시고 오늘 내가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38년의 세월을 보내고 이제는 때가 되어 가나안 땅에 들어가야 할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셨던 것처럼 이 종을 사용하실 것이라 말씀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옵소서. 이 종이 듣겠습니다. 그리고 전하겠습니다.
어린아이 같은 우리 미련하고 약하나 주의 손에 이끌리어 생명길로 가겠네
한 걸음 한 걸음 주 예수와 함께 날마다 날마다 우리 걸어가리
오늘도 이 찬양을 하면서 사순절 예수님을 따라가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