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당 살적인데
눈이 많이 오는 날이면
비닐 하우스집에서 사는
마리아네 비닐 하우스 천장이
내려 앉을려 해서
원당성당에 연령회와
빈첸시오회 형제님들이
나서서 눈을 치워주러 나섭니다
참 따듯한, 형제애가
훈훈, 합니다
마리아는
남편이 십년째 가출해서
가장이, 없는 형편에
두아들. 키우며
온갖 허드래 일을 해가며
고생시리 살고 있었어요
남편이 작은 주공아파트도 말아 먹고
가출해서 이혼도 안하고
다른 여자랑 살고 있는거
같아요
마리아는
허름한 중고 봉고차로
꽃배달 다니는데
삼단 근조화환. 배달은
남자도 힘드는 일인데
키도 작은 마리아는 억척시리 배달일을 해냅니다
손은 고생 해서인지
거칠고 터져
엉망 이고요
한번은 내게,,하소연 하면서
펑펑 웁니다
신부님
수녀님에게 가정문제상담을
해보면 늘 더, 참고. 기다려라는
말씀밖에 들을수가 없는데
십년 이나 되는데 더 이상 우찌 기다리나요?
가정에,,일쩐,하나 안보태는
남자를 더이상 우찌, 믿고
기다리느냐고
근데도
밤에
자다가도 성당교우가
초상이 났다 하면
젤 먼저 쫒아가고 겁도 없이
염도 정성껏 해주는
연령회 일을
십년동안 하는 천사랍니다
그 시기에 저의 짝궁은
직장인반 교리 셈이자
남성 총구역장 이었죠
내 남편은
수소문 해서 농삿일하는
마리아 남편을 만나 보았지요
마리아에 대한
그남자의 의향을 알아 볼려고
대화를 시도해 보니까
미안해 하고
고마와, 하는 빛이 조금도 없고
개념이 아예 없는, 사람이라꼬
자기대신
지 아들 둘 키우고 있는데도
전혀 가책도 없고
애틋한, 마음도 없고
돌아올. 기미는 더더욱
아니더라는~
마리아 나이,20세에
가난해서 결혼 한 혼인이라
살아보려고. 붕어빵 장사 부터
별 허드렛일 다 해가며
두아들. 낳코
겨우
주공아파트 입주를 해서 좀
살아보는가. 했더니만
아파트 날려 먹고 처자식은
비닐 하우스집으로 들어가 살고
지는 다른 여인이랑 살고 있더라는거
참 무책임 하고
믿을 구석이 없는거라
마리아!
교구법원에
이혼수속,밟아라
남은,,네 인생도
소중하다
카톨릭 신자라고
이혼하지 말라는건 아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가능하다는
가정에, 십년씩 안 돌보는
남편은. 더이상은 아니다
삼년만에
교구법원에서 이혼을 인정해
주었죠
꽃배달 계란배달
대리운전기사로
생계를 유지, 하면서
두아들을 전문대학을 보내고
잡초처럼
억척시리 살아 나오더군요
드뎌 택시 회사에
취업을 해서
여성기사님이 되었습니다
택시회사 노조간부 회장 인
카토릭 신자인 연하 노총각과 연애를 하고
48세에 45세인 노총각과
성당에서 혼배미사를 하던날
이게. 웬일이야
양쪽 길가로 길게. 끝도 없이
쭈욱 택시들이 대여 있어서
그야 말로
동료 기사님들이 대거 몰려 오시고
성당 교우님들이 모두
축하 해주러 참석 하셔서
그야말로
성대한 결혼잔치 였습니다
마리아자매도 원당에 아파트, 한 채
구입해서 살고 있었어요
노총각 딱지. 뗀
새신랑도. 원래 아파트가 있어서
잘 살지요
신혼여행때 제주도로
양가 부모님 다 모시고
다녀 왔다고 합디다
키크고 잘 생긴 점잖은
연하남을
만나서 새 출발을 해서
모두들
잘 되었다고들
박수를 쳐주었습니다
보석을. 주어도
가치를. 모르는, 사람에겐
무용지물 이지만
부부가 같이 버니까
대번에 부자가 되지요
모
이른 새벽 아침에
엄마가 끌여 주시던
김치 국밥생각이,나서
명태포와 멸치,넣코
김치 대파 마늘에 밥넣어
마지막에 계란 풀고
흉내, 내면서 끌였는데
뜨건 국밥 한 술 뜨면서
눈이 많이 온 날
비닐 하우스 생각이 나서
마리아 얘기를
써 보았습니다
오늘은 기온이 6도나 내려가서
길이 꽁꽁 얼어 있어서
출근 하던 딸이
길이 진짜로
미끄러우니
옴마! 조심 하시라요
톡이 왔어요.
첫댓글 권선징악이 된거죠
선하게 살아온 마리아 자매님에게는
앞으로는 은총만 가득할 겁니다
성당일
특히 죽은자 염 하는일
젊은 여인이
사명으로 알고 열심히 해서 알게 되었죠
마리아는. 젊어서 인지
새남자를 원하는거 같았어요
고생끝에 낙이 온다고
마리아 자매님은 열심히 사신
보람이 있어 좋은 신랑만나
행복하게 사신다니 정말다행입니다
정말로 생활력이 강해서
본보기가 되더군요
정말 첫 남편은 보석을 몰라봤네요.
여자분이 저리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
갸륵한 맘 가지지못하고,
지지리 궁상으로 생각했을테고
자식을 둘 씩이나 나 몰라라 하다니.
뒤늦게라도 행복해 졌다니 제 맘이 훈훈해 집니다.
아침부터 기분좋아지는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그러게. 말이예요
아들 교육비도
어쩜 생활비. 일쩐도
안 대주는 그런 인간이 다 있더라고요
사람은 살아보면 서로 안 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본부인 버리고 딴 여자와 사는 남자들 많습니다.
성격인 안 맞아 헤어지는 분도 있고, 성생활이 안 맞아 헤어지는 분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것은 그들 두 부부만의 문제이기에 제3자가 어떻게 까발릴 수는 없지요.
성격도 맞아야겠지만 특히 남자들에겐 평생을 함께하는 성생활도 중요합니다.
저도 남자이지만 그 부분을 지나칠 수는 없습니다.
내 사는 아파트 옆 동네에도 아들 둘 낳고 집을 나간 남자가 있는데
어떻게하다가 10년만에 남자를 찾아서 데려왔는데
1년도 못 살고 또 떠났는데 그 사이 또 아이가 생겨 딸을 하나 더 낳아서
아이 셋을 키우며(지금은 세 명 다 20세가 넘은 성인) 산 여인(60을 바라보는 나이)은 재혼도 않고 혼자 살고 있습니다.
지금 떠난 남자는 20년이 넘었다는데 생활비는 커녕 연락도 없답니다.
아들
둘이나. 만들고 잘살다가
그런쪽으로 잘 맞는 여인을 만났겠지요
하지만 애들 양육비
교육비, 생활비도 하나 안대주는 인간이 성생활만
중요 한가 봐요
마리아도 젊고 그런쪽으로 맹탕이 아니고 좋아하는 애 인데도요?
서로 맞는 사람과 안맞는 사람 인연이 있는가 봅니다.
그 떠나서 다른 살림 차리고 사는사람 백날 기다리느니
잘 선택 한것 이지요.
사람의 인연과 정, 사랑은 아무하고나 안되는거 같아요.
여튼 남자가 좋다면 살게 됩니다.
이런저런 점수를 다 따져 봐도
좋은점이 많으면 사는거 같아요.
늦게 까지 찾아보니,,,
누구 어느집도 100점은 본인도 상대도 없다고 싶습니다.
나뿐점 보다 좋은점이 많으면 삭혀야 합니다.
너무 좋아도 현실적으론 능력이 안되는 사람이 있고요,
서로 참아가며 서로 이해해 가며
눈감아 주고 살아야 되는거 같더이다.
좋은글에 감사하며 돌아 보았습니다.
첫 결혼은. 어려서 멋 모르고. 해서 혼이 났답니다
재혼이지만
남자는 초혼인지라
성당에서 혼배가 가능했지요
연애 해보고 결혼하니까
서로를 알아서 하는 결혼이 이상적인거
같습니다
좋은 인연으로
잘 만났군요.
신의 축복이
늘 함께 하실겁니다.
고맙습니다
연령회 봉사자로 열심히 했고요
억척시리 배달일을 하고
두 아들을 키운거라요
복 받고도 남지요 모
이여자 재혼 잘한거 같습니다
나이가 겨우 3살 차이 이니 그냥 동년배 끼리의 결혼 이라고 해도 무방할거 같습니다
충성 우하하하하하
글치요
총각이라서
걸리적 거리는거 없고요
호적, 깨끗하죠
부인의 두아들을
귀여워 해주고요
부인,나이가 있어서
남자 자기 자신은 2세가 없는 거지요 모
여인은 땡 잡은거라요
마리아 님이야말로 길흉화복에 관한 산증인인 셈이 아닐런지...
이젠 아픈 일 없이 남은 생은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래봅니다.
넵
감사합니다
본 남편에게. 질려서
다시는 결혼 안한다고
했습니다
저가 그랬죠
마리아 너는
정말 좋은 사람과
안, 살아봐서 글치
사람에게서 상처입은건
사람을 통해서 치유가 되는거라고
했죠
리아님 참 훌륭한 여성입니다.
건실한 연하남과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겠지요.
아이러니칼 하게도 이분이 인생을 고생하며 살았던
원인은 첫남편의 무책임한 방관에 의해 이루워졌는데
만약 평범하게 살림만 하고 살았다면 이런 빛나는 보석을
찾지못했을 것 같군요. 참 인생이 재미있는 일입니다.
마자요
아무 자의식이 없는 남자의. 방관이었죠
성당에서는 무조껀 참고 기다려라는 말만 십년째 들었다잔아요
생활력이 강하고
신앙심 봉사정신이 존
이 마리아를 다 지지 해 주었죠
택시회사 에서 동료로 만나 성당얘기도 하다가 사귀게 되었나 봅니다
산전 수전 공중전. 다 겪어 낸 마리아 자매는 완존
반전 드라마를 썼는데요
지금은
행복하게 건강하게 화목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서로에게 잘된일인것 같습니다.
사실 집안 돌보지 않고 무책임하게
떠돌이생활 하는 남자들도 있고요.
일찍 정리했어야 했는데
좀늦은감이 있지만.......
두사람 모두에게 행복한 나머지 인생이
되었을 것입니다.
참 무책임한 가장도 다 있더군요
새 출발 하라고 하든지
뭔 대책 하나 안 세우고
내 몰라라하는
무지,몽매한 인간
여인의 인생은, 망가져서
고생시리 사느라 눈물을 쏟는데도
차암내 ~
그 두분 늦게만난 인연이니
더 잘 가꾸어 나가시리라 믿습니다~~~
부부의 연을 맺는것은 책임도 따르는 것인데.......
저도 남자지만 전남편 참 못됐네요~~
개념이 없다는 거는
전혀
잘. 잘 못도 모르고요
아무 대책이 없는 사람
이란거죠
관심을 끈코 무관심인거죠
특이한, 인격이죠
하늘이 무심하지는 않네요
천사같은 여성분이시고
첫 장가드시는 새 남편 분도 천사이십니다
진국을 알아보신거겠죠
남은 인생 두배 세배
더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네
그렇케. 해야 겠지요
결혼은,현실 이기에
함께 살다 보면
맘에 다. 들기야
하겠습니까?
조금은 맞춰 가야. 하는
점들도 많을 것입니다
늦게사. 만나 성당에서
혼배미사를 했으니까
죽음이 갈라놓기 전 까지는
함께. 갈것 입니다
지금은, 마리아가 65세정도. 된거로 압니다
끝이 좋아서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열심히 사신 마리아 자매님 행복하세요
정말로 잘 된일이지요
펑펑 울면서 살아 나왔는데
뒤늦게사 존 배필 만나
재혼을 했죠
이틀 안보이시다
리야언니 글 만나니
너무 반갑습니다 ~~
언니 덕분에 예전
얼굴보았던, 마리아자매님의
해피엔딩 스토리에
하얀 함박눈꽃을 보는 듯
기분이 좋아집니다..
마리아님과 남편분과
두 아드님의 생애가,
행복가득한 꽃길만 걸으시길
마음모아 빕니다 ~
날 차갑고
눈길이 미끄럽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유의하세요..^^
오우
간만에 사강이 아우님이
방문해 주셔서
기쁩니다요
친자매라,카이
아직도 깜놀 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터라고요
어제 문자로
삶방 에
리야언니 게시글이 안 보이니까 이상하게
써운 하더라고~
재경님도 갱상도 정서가.맞아서인지
글 써시라고 권유 하시더군요
며칠 더 개비려다가
기다리시는 분들이 있구나
생각에 그냥
써 보았습니다 저의 보잘껏. 없는. 막 글이지안
아껴 주시는 분들
덕택에 기운 내어 산답니다
고맙고 감사 합니데이!
아 소중한 사람입니다.
행복하게 살아요,
네
감사합니다 아무
죄없이 고통 받고 살았지만 죽은 사람
염 하는 일을 그리 열성껏 잘하는 봉사정신에 하늘도
감복 한거 같습니다
저도
성가대 봉사를 하고 있지만
연령회 봉사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훈훈한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눈길 조심하세요
그럼요
연령회 봉사는
아무나. 못합니다
장지 까지 수행 해주시고
연도 까지 바쳐 주시고
온갖 궂은일 기쁘게 맡아 하시지요
고진감래라...
마리아 씨의 이야기, 감동적입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온 마리아 씨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행복한 결말을 보니 다행입니다.
저가 이웃에 살아서,먹거리들고 수시로 가봤습니다
때로는 계란배달 하러 다닐때 작은트럭 조수석에 저가 앉아 가면서 말벗 이라도 되어 줄려고 다녔었지요
마리아 자매님의 늦복에 제가 다 감사합니다.
그 전남편은 어리석기 짝이 없어서 보석을 놓쳤네요.
모쪼록 마리아 자매님의 노후가 탄탄하고 더욱 복되길 기원합니다.
당분간 춥다 하니 건강 조심하시고 평안한 밤 되시어요.
사람은
늦복이, 최고라요
복,받을, 만큼
피나게 열심히 살았었죠
좋은옷 입고 놀러다녀 본적 없이 오로지
생업과 성당봉사로만
살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