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에 너무나도 탱자탱자 놀아버린 나는 엄청나게 밀린 연구로 인하여...
어제 하루종일 학교에서 공부한 것도 모자라서 결국은 학교에서 밤을 새버리다...ㅡㅜ
그래놓고 몸이 찌뿌둥해서 아침 일찍 운동을 하러 갔다...
내가 하는 학교 안에 헬스장은 A.M 8:00 부터 문을 여는데 그 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
그래놓고 맨 먼저 항상 하는 러닝머신에 올라가서 몸을 푸는데...
잠시 후에 어떤 신체건장..해보이지는 않는 하여간 한 남자애가 내 옆에 등장~!!!
나는 보통 10분 정도 걷다가 15~20분 정도 뛰고 다시 10분 정도 걷다가 끝을 낸다...
그때쯤이 슬~뛰기 시작할 때였는데...내 쪽을 흘긋~하고 보더니 나랑 속도를 비슷하게 내서
그 남자애가 뛰기 시작한 것이였다...
난 보통 뛸 때 8.6Km/h 정도의 속도로 뛴다...
그리고 내가 알기로 내가 뛰기 시작하면 보통 지속력으로 남자애들도 잘 따라오지 못한다...
그래서 당연히 중간에 포기할 줄 알고 피식~웃으면서 나대로 뛰기 시작했는데...
이 남자애가 어찌된 일인지 잘~쫒아오는 것이였다...!!!
웬지 뭔가가 찝찝해서 속도를 쪼~~끔 올려서 계속 뛰기 시작했더니...
이 망할 자식도 자신의 속도를 똑같이 올리는 것이였다...!!!
젠장할...그때부터 우리는 경쟁이 붙었다..!!!
한...15분 정도 뛰다가 또다시 속도를 올리고...그러니 그쪽도 올리고...
5분 간격으로 계속 올리다보니 한...30분 정도가 되니까 속도가 무려 9.8Km/h가 되어버렸고...
어마어마한 속도에 뛴 것도 벌써 30분 정도를 뛰다보니...
난 웬지 약올라서 여유있어 보이려고 책을 읽고 있었는데(보통 책 한권을 들고 뛴다...그냥 뛰면
사실 좀 심심하지 않은가...;;;) 그 책을 보면서 엄청난 속도로 뛰다보니...
결국은 내가 스텝을 잘못 밟아서 러닝 머쉰 위에서 미끌어져서 바닥으로 추락사를 일으킴...;;;
젠장할...이게 대체 웬 쪽이냐고~!!!!
그런데 그 남자애가 내가 자빠진 것을 보더니 피식~웃는 것이였다..!!!!
하지만~!!! 나만 당할쏘냐~ㅋㅋㅋ
내가 떨어진 것을 보려면 당연히 뒤돌아 봐야하는 것이고...
그래서 뒤돌아보다가 그 남자애도 같이 추락사를 일으킨 것이였다~!! 으하하하하~!!!
역시~~무슨 수로 날 지가 이기겠다고~!!!!
그래서 다시 올라가서 좀 뛰다가 다시 슬~걷다가 내려왔는데....
무려 뛴 시간이 40분을 육박하고...전체 1시간을 러닝머신 위에서 시간을 허비하고...ㅡㅜ
그리고 그 다음에 하는 운동인 기구를 좀 만지작(?)거리기를 하는데...
이 망할 자식이 이번에도 옆에서 막 경쟁을 붙으려고 하는 것이였다~!!!
이 자식이 정말...첨보는 사람인데 나한테 뭐 한맺힌 거 있냐...ㅡㅡ^
그래서 나도 그래~어디 한번 해보자 이거야~!!!
이러면서 보통 때보다 2배에 가까운 갯수와 무게로 운동을 했더니...
시간도 시간이고 힘은 힘대로 빠져서...
그 다음에 하는 싸이클은 시간의 압박과 근육통의 호소로 하지도 못하고...ㅡㅜ
마지막에 하는 스트레칭을 하는데 난 몸이 무지무지하게 뻣뻣하다...
그래서 스트레칭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려고 낑낑대는데 그것을 보고 비웃는 그 망할 자식...!!!
그러는 지는 얼마나 유연하다고~!!!!
우띠...정말 월욜 아침부터 왜이리 내 승질을 긁고 있냐고~!!!!
덕분에 무릎에는 멍이 들고...온 몸에서는 비명을 지르고...ㅡㅜ
안그래도 비가 와서 몸쑤셔 환장하겠구만...ㅡㅜ
게다가 지금까지 내가 헬스장에서 내 동기들이나 선배한테 들은 내 이미지는....
긴 머리와 다물고 있는 입으로 인해 엄청나게 여성스럽고 다소곳하고 이쁘장한 이미지였는데...
이번 기회로 인하여 완전 개그코믹 이미지로 전략했을 것 같아...ㅡㅜ
망할 자식 같으니라고...내가 그런 이미지로 보이기가 얼마나 힘든지 아냐고~!!!
하여간 담에 두고보자고~!!! 담에 또 마주치면 그때는 완벽하게 이겨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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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악~!!! 지금까지 쌓아온 내 이미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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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나리오쓰자니까요......
역시오늘하루도 파란만장하게 시작했네....쿄쿄
-_-;;;;;;;
재형아...대체 무슨 시나리오냐곳~!!!//윤석오라버님...너무 파란만장했어요...ㅡㅜ 이제 더이상은 괴로워요..ㅡㅜ//혁훈~!!! 대체 그 표정은 뭐냐곳~!!!
언니의 스토리는 이런 비오는 날 침울했던 나의 기분을 한방에 업시켜주네요^^; 언니 정말 보고싶어요 >ㅇ</ 오늘도 기운내세요!!
ㅋㅋ 역시 아리사의 일기는 잼떠 ~~!! 낼은 무슨일이 일어날까 무지 기대됨 ^^
보통 그런 경우엔 같이 웃고 통성명하고 전화번호 받고.....
효희님...하하..;; 좋은 말이죠???..ㅡㅜ//평이오라버님...전 정말 민망했다고요...ㅡㅜ 그리고 무슨 기대까지 하세요...ㅡㅜ//현웅아...뭘 같이 웃어...;;; 그때 분위기 최악이였다고...;;;
누님의 이미지는 안된다니까요~ -_- 이제 그만 포기하도록 하세요~ -_- 하하핫~
음.. 역시 대단하다는 ㅋㅋ 혹시 둘이 인연아닌가.. 흠.. 제발 잘 되길 빌며... ㅎㅎ^^* B형 화이링~~ 절대 지면 안 되지 그럼. ㅡㅡb
아리사 언니 칭찬 마자요^^ 정말 잼나요 언니 모습이 왜 저절로 떠오를까요 ㅋㅋ
B형.. 암.. 절대 지면 안되지..
오늘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기분이 막 업되네요. ㅎㅎㅎ^ ^
ㅋㅋㅋ 에피소드 모아서 영화사에 보는게 어떨지.......
확성기 형님 1편이 출시되는건가?
시홍아...뭐가 안된다는 것야~!!!//코르슈님...절~!!대~!!!로~!!! 그런 인연따위는 싫다고욧~!!!!//효희님...그 떠오르는 모습이...;;;//승태오빠~당근이쥐~!!! b형 빠팅~!!!// 잿빛하늘님...아하하..;;;//내세상님...대체 뭐가요..;;;//재선아...뭐가 출시가 된다는 것야~!!!
너 여자아니지..사실대로 불어~ 이누난 다이해한단다..쿠헷!!!
그냥 영화말고...인터넷 소설로 올리자니까...그럼 대박날텐데...ㅋㅋ
그냥 져드린다음에 한마디 하세요 여자이기니 좋냐? 라구
꼼달언냐...저 여자 맞다고요...ㅡㅜ//광섭오빠...뭐가 대박난단말야~!!!//푸우...안되요~!! 여자의 자존심을 걸고 그런 남자들은 꼭~!!! 이겨줘야한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