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인터넷 카페나 여러 사이트들에 일본인이 영어를 말하는 영상을 올려 놓고 그걸 보며 일본인은 영어 발음이 안 되는 민족이라며 일본 민족에 대해 비하를 하고 있는 광경들을 자주 본다.. 이것을 보면 학교에서 국어 교육을 제대로 받았는지조차 의심스러울 정도인데.. 그 사태가 아주 심각함에 답답해서 짧게나마 끄걱여 보려 한다. (궁금하신 분은 네이버에서 "일본인 영어발음" 을 쳐보시길..)
일본인의 영어 발음을 비하하고 한국인의 영어 발음을 상대적으로 우위에 놓는 사람들은 다음의 2가지 이유를 든다.
1. 일본어에는 받침이 없어서 영어발음을 그대로 표기할 수 없다.
예를 들어, 'morning' 이라는 영어 단어가 있다면 일본인들은 받침이 없어 우리와 같이 '모닝'으로 표기하지 못하고 '모닝구' 따위로 표기할 수 밖에 없다.
그에 반해 한글은 표음문자로서 자모를 조합하면 수많은 음성을 만들어 낼 수 있으므로 영어를 원어에 가깝게 표기하는 데 유리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가 영어 발음에 유리하다. 외국인이 '메그도나르도'와 '맥도날드'중 어느 것을 더 잘 알아 먹겠느냐. 생각해 봐라, 당연히 맥도날드지' 한글, 세종대왕 만세~
2. 일본인은 구강구조가 특이하며 혀가 짧다 (ㅡㅡ;;;) 이건 무슨;; 발음 잘하려고 혀수술 하는 인간들이 이런 놈들;; 에휴..
일단 이 문제를 설명하기 위해선 양 국가의 언어가 가지고 있는 구조상의 차이에 대해 설명해야 할 것 같다. '우유'라는 뜻의 'milk'라는 단어가 특정한 형태의 음성으로 존재한다면 한국인은, '밀크', 일본인은 '미르크' 정도가 될 것인데. 사실 이 단어의 발음은 둘 중 어느 것도 아니다. 일부가 일본어 가나에 비해 우수하다고 자랑하던 한글의 체계로도 이 발음을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굳이 하자면 밀ㅋ 정도.. 두 번째 음절의 불완전성을 없애기 위해서 ㅋ 밑에 ㅡ를 넣어 '밀크' 를 만들면 원어 발음과 비슷해 지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이건 사실 우리가 비웃었던 '미르크'와 다르지 않다. 특정 자음을 제외하고는 받침 위치에 두 개의 자음이 오는 것은 불가능한 까닭이다. 우리가 '밀크'가 'milk'와 더 비슷하다고 느끼는 건 단지 우리가 한국어 사용자이기 때문이다.
(jump나 spring도 마찬가지.. 이건 사실 영어에선 1음절이다.)
우리가 비웃는 '보루펜'이나 '바꾸'와 무엇이 다른지..
어떤 외국어를 들을때 그 당사자는 그 단어를 듣는 순간 머릿속에서 그 발음정보를 자신들의 언어에 맞는 자모의 조합으로 재구성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들의 언어에 없는 요소들은 약간의 변형을 거치게 된다.
예를 들어 보자면
vise : bise van : ban joo:zoo
다음의 예들을 각각 한글로 바꿔 적으면, 바이스 : 바이스 , 밴: 밴 으로 둘 사이에 차이가 없게 된다..
이러고도 한글이 원어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지.. 우리 한글도 영어를 옮겨 적으면 영어와 비교해서 이상해지긴 마찬가지.
이때 나올 수 있는 물음은 한글은 일본어보다 나타낼 수 있는 소리가 많은데 그렇게 되면 일본어보다는 영어에 최소한 가깝기는 하지 않을까요, 라는 것인데.. 이 또한 우리가 한글을 씀으로써 나타난 한국인 중심적인 생각일 뿐이다. 바꿔 말하면 한글이 일본어보다 다양한 소리를 만들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본어보다 영어에 더 가깝게 발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어느 곳에 '일본인들은 '모닝'이라고 가르쳐 줘도 '모닝구'로 밖에 발음이 안 되던데 영어 발음이 안 좋네요' 라는 질문이 있어서 참 어이가 없었던 기억이 있다.
앞서도 말했지만 'morning'이라는 똑같은 단어를 들었을 때 한국어와 일본어 화자들이 머릿속에 떠올리게 되는 음절 구조 자체가 서로 다르다' 일본인은 이 단어를 듣고 '모닝구'로 인식할 것이고, 한국인은 모닝으로, 그리고 미국인은 'morning'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언어 자체의 음절수 그렇게 못 쓰는게 아니라 일본어를 학습함으로써 생기는 인식의 차이인 때문이다. (우리가 r/l을 구분 못하듯, 물론 연습을 통해 개선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서로 자신들의 언어가 원어에 가깝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고, 익숙지 않은 상대국의 영어 표기가 약간 이상하게 느껴진다고 생각하게 된다.
단, 이러한 표기방식은 어디까지나 영어를 흉내낸 것에 불과하므로 어느 것이 원어에 더 가까운지는 판단할 수 없다.
둘 다 못 알아들을 수도 있고, 둘 중 어느 하나를 알아들을 수도 있다. 실제로우리 귀에는 '메그도나르도' 가 우습지만, 이게 더 가깝다는 외국인도 많이 있다.
암튼 이 글을 보고 나서 일본인 영어 발음을 보고 웃기다고 비웃는 멍청한 짓(?)은 더 이상 없었으면 한다.. 제 얼굴에 침 뱉기니...
아래는 어느 블로그에서 가져온 한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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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배낭여행가서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전 배낭여행의 목적이 외국을 여행한다기보다는 외국인과 교류를 하고싶어서 갔기때문에
영어도 못하면서 많이 어울리고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일본여성과 친하게 됐습니다.
처음엔 저도 일본인의 영어발음만큼 구린것은 없다고 생각했죠.
파자(father) 마자(mother) 브라자(brother)시리즈에 속으로 참 많이 웃었습니다.
영어권 외국인 한명이 일본인들이랑 한국인들 데려다놓고 원주민 발음으로 단어 몇개 제시한 다음에 따라해보라고 하면 일본인들은 받침없는 일본어 특성상 아무리 따라하려고 노력해도 원주민 발음 흉내 못내요.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람마다 개개인 차가 있겠지만 2,3번만 하다보면 거의 비슷하게 흉내낼수 있어요.
어이가 없네...일본인이 아니고서야 그걸 왜 굳이 설명을 하려하지? 한국인이 일본사람들이 발음이 더 좋다는걸 알려야하는 쓸데없는 사명감이라도 있으신가? 일본사람들이 님 보면 참 고맙다고 하겠수다... 그리고 일본사람들 영어발음 구린거 전세계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3년동안 미국에 있던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구만
절대 똑같지 않아요...원어라는것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하물며 영어권 국가들도 발음들이 다 다르고 같은 나라안에서도 지역마다 발음이 다 다른데....다른거 필요없이 '맥도날드' 하나만 발음 시켜봐도 원어에 가깝게 발음하는것이 한국이란 말입니다...일본은 언어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기본적으로 받침이 있는 단어에 취약합니다..그게 영어발음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구요..
위에도 계속 반복되는 이야기인데. '멕도날드'가 원어에 가깝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jump'나 'spring'도 엄밀히 말해 '스프링' '점프'가 아닙니다.. 이미 그건 한국어화된 외래어라서 흉내만 낼 뿐이죠.. jump'를 한국어로 옳기려면, '점ㅍ'가 되어야 하는데 한국어의 표기상 이런 발음은 불가능하죠.. 결국 '점프' 처럼 'ㅡ'를 넣어서 발음할 수 밖에 없는데 이건 일본어의 '보루펜' 'ballpen'과 다를 바 없습니다..제가 하고 싶은 말은 간혹 영어발음을 표기의 문제와 연결시키는 논리들이 있는데 이건 잘못된 거라는 거죠.
괄하이드규리하// 말씀 잘하셨네요.. 한국사람들이 '점프'라고 쓴다고 해서 '점프'라고 발음하지 않죠. 마찬가지로 일본인들이 '보루펜'이라고 쓴다고 해서 '보루펜' 이라고 발음하지 않습니다... 그건 자국어화된 영어일 뿐이고, 영어 발음은 표기와 관련이 없습니다.. 사람의 구강구조는 똑같으니까요.. 발음의 문제로 볼 때 한글 또한 영어를 재현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점프'를 '점프'라고 발음하지 않는다면 그건 외국어로서의 발음이고, 이미 한글의 영역을 벗어난 발음이기 때문에 한글의 우수성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님하고 한 일본인 대화한 거를 외국인이 이상하다고 했다고 한국인자체도 영어발음 이상하다고 확대해석해도 되는건가요? 그리고 제목에서부터 무슨 사람들 깔려는 어조 팍팍 느껴지는데..,어떤 한 상황에 대해 비판하거나 할 때는 제목에서부터 예의 좀 지키세요 글 읽다보면 일본인 발음 머라 한 사람들은 다 좀 모자른 사람들이고 님은 굉장히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라는 듯이 느껴지게 써놓으셨으니까요.
제 어조가 자극적인점은 사과드립니다... 일본인 발음 비하하는 제목들이 너무 자극적이어서 그만.. 개인 블로그에 썼던 글이라 퍼오는 과정에서 수정을 못했네요...저 일화는 "일본인이 한국인보다 열등하다"라는 일반화에 대한 반례입니다... 한 명으로 한 점은 저도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긴 하지만... 그런 예가 있다는 건. 우리가 보여주고 있는 일반화가 잘못일 수도 있다는 거 아닐까요?
제가 새로운 사실을 알려드리죠-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기위해 저희 누나가 영어 선생이라 물어봤습니다. 한국, 일본, 태국에서 교사로 모두 활동한 원어민 교사에게 물어봤던 적이있었는데, 원어민의 입장에서 모두를 가르치고 현지 선생님들이랑 대화를 해봤을때, 한국과 태국발음이 일본에 비해서 월등히 낫다고 하더군요. 특히 태국사람들은 영어를 잘하는데, 상냥한 발음이 인상깊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국사람들도 굉장히 영어발음이 괜찮은 편인데, 일본에서만큼은 발음을 알아듣기 굉장히 어려웠다고 합니다.
님이 올린, 그리고 다른분들이 올린 일본사람들의 발음을 들어보면 원어민 발음을 제대로 못따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L,N,R발음에 너무나도 취약하기 때문에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습관때문에 그런거죠. 한국사람들은 최소한 따라할수 있는 반면에 일본사람들은 그렇지 못한사람들이 많다는거죠. 저도 님이 올린 글처럼 한국,태국,일본에서 모두 원어민 교사로 활동했던 분에게 물어본것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희 누나도 영문학 전공자의 입장에서 물어본것이니 시각의 차이인것같네요. 제 사례는 앞서 말한것처럼 한국,일본, 태국에서 활동했던 원어민 교사의 시각으로 풀이한것이니 한나라의 원어민의 입장에서 외국인을 맞이한 사람보다는 제가 누나에게 들은 사례의 원어민 교사입장이 더 신빙성이 있겠죠.^^이런 사례를 글로 올리는것은 그 생각을 일반화 시키기 위한 글로 해석될수 있으니, 다음부턴 주의하셔야할듯하네요 ㅎ 글은 의도와 다르게 그 글을 읽는 입장에서는 다르게 해석이 될수 있으니 말이죠. 제목이 다소 자극적이었습니다. 저 제목이 왜 자극적일수밖에없냐면 몇 달전에 일본에서 한국인 영어발음이 구리다는 글이 올라왔기
제목이 자극적이었던 점은 사과드립니다... 제 의도는 어느 언어가 영어를 발음하는 데 우수한 언어라는 생각이 잘못이라는 거였는데. 제가 일본인의 발음이 더 우수하다는 외국인의 사례만 올리는 바람에 오해가 생겼네요.. 님이 들어주신 예처럼 한국인이 더 우수하다는 관점들도 혼재해 있는 것을 보면, 사실은 우열을 따질 수 없다고 보는 게 맞겠죠.. 제가 저 사례를 든 건 "한국인의 영어발음이 더 좋다" 라는 일반화에 대한 반례로서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예였습니다. "그렇지 않을 수 있다"가 "일본인이 영어 발음이 더 좋다"가 아닌데 제가 잘못 쓰는 바람에 오해가.. 생겼네요.. 제 글 지적 감사합니다...^^
받침부분만 취약한게 아니라 ㅡ,ㅓ,ㅚ,ㅟ,ㅝ,ㅞ 발음도 못하죠..
솔직히 아주 휘양찬란하게 본토발음으로 하지않는이상 일본이나 한국이나 다른나라사람들이 하는 발음이 영어권사람들에겐 어색하고 서투르게 느껴지는건 다 똑같죠ㅡㅡ;;그치만 한국인이 일본인보다 영어발음 좋은건 확실히 맞는것 같은데요ㅡㅡ;;제일 좋은건 중국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글에 대한 토론을 봤었는데 본토 사람에 비해 거기서 거기랍니다. 단지, 한국인이 하는건 이상하면서도 노력해서 알아들을 수는 있겠는데, 일본 애들이 하는 말은 다른 나라 언어인 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뭐,, 이것도 들은 얘기니 너무 믿진 마시고요.
일본인들은 자기들도 발음 구린거 안다던데 ㅋㅋㅋ 얼마나 구리냐면 일본 회사에서도 일본 영어는 답이없다면서 해외유학생 입사 시키고 그러던데
영어권 외국인 한명이 일본인들이랑 한국인들 데려다놓고 원주민 발음으로 단어 몇개 제시한 다음에 따라해보라고 하면 일본인들은 받침없는 일본어 특성상 아무리 따라하려고 노력해도 원주민 발음 흉내 못내요.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람마다 개개인 차가 있겠지만 2,3번만 하다보면 거의 비슷하게 흉내낼수 있어요.
어이가 없네...일본인이 아니고서야 그걸 왜 굳이 설명을 하려하지? 한국인이 일본사람들이 발음이 더 좋다는걸 알려야하는 쓸데없는 사명감이라도 있으신가? 일본사람들이 님 보면 참 고맙다고 하겠수다...
그리고 일본사람들 영어발음 구린거 전세계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3년동안 미국에 있던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구만
일본인들이 더 좋다는 게 아닌데... 원어가 아닌이상 똑같다는 거죠.. 일본인 발음보고 비웃는 한국인들을 외국인들이 뭐라 생각할까요? 그런 게 안타까워서 쓴 겁니다.. 잘못 이해하신 걸 보니 제가 글을 잘 못 쓴 거 같네요..
절대 똑같지 않아요...원어라는것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하물며 영어권 국가들도 발음들이 다 다르고 같은 나라안에서도 지역마다 발음이 다 다른데....다른거 필요없이 '맥도날드' 하나만 발음 시켜봐도 원어에 가깝게 발음하는것이 한국이란 말입니다...일본은 언어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기본적으로 받침이 있는 단어에 취약합니다..그게 영어발음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구요..
위에도 계속 반복되는 이야기인데. '멕도날드'가 원어에 가깝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jump'나 'spring'도 엄밀히 말해 '스프링' '점프'가 아닙니다.. 이미 그건 한국어화된 외래어라서 흉내만 낼 뿐이죠.. jump'를 한국어로 옳기려면, '점ㅍ'가 되어야 하는데 한국어의 표기상 이런 발음은 불가능하죠.. 결국 '점프' 처럼 'ㅡ'를 넣어서 발음할 수 밖에 없는데 이건 일본어의 '보루펜' 'ballpen'과 다를 바 없습니다..제가 하고 싶은 말은 간혹 영어발음을 표기의 문제와 연결시키는 논리들이 있는데 이건 잘못된 거라는 거죠.
괄하이드규리하// 말씀 잘하셨네요.. 한국사람들이 '점프'라고 쓴다고 해서 '점프'라고 발음하지 않죠. 마찬가지로 일본인들이 '보루펜'이라고 쓴다고 해서 '보루펜' 이라고 발음하지 않습니다... 그건 자국어화된 영어일 뿐이고, 영어 발음은 표기와 관련이 없습니다.. 사람의 구강구조는 똑같으니까요.. 발음의 문제로 볼 때 한글 또한 영어를 재현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점프'를 '점프'라고 발음하지 않는다면 그건 외국어로서의 발음이고, 이미 한글의 영역을 벗어난 발음이기 때문에 한글의 우수성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올리고 댓글 다느라 수고하시네요~ㅋㅋ
이 게시물 올려서 님이 얻고자하는게 뭔가요... 다른사람들 화만 돋구시네
님하고 한 일본인 대화한 거를 외국인이 이상하다고 했다고 한국인자체도 영어발음 이상하다고 확대해석해도 되는건가요? 그리고 제목에서부터 무슨 사람들 깔려는 어조 팍팍 느껴지는데..,어떤 한 상황에 대해 비판하거나 할 때는 제목에서부터 예의 좀 지키세요 글 읽다보면 일본인 발음 머라 한 사람들은 다 좀 모자른 사람들이고 님은 굉장히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라는 듯이 느껴지게 써놓으셨으니까요.
제 어조가 자극적인점은 사과드립니다... 일본인 발음 비하하는 제목들이 너무 자극적이어서 그만.. 개인 블로그에 썼던 글이라 퍼오는 과정에서 수정을 못했네요...저 일화는 "일본인이 한국인보다 열등하다"라는 일반화에 대한 반례입니다... 한 명으로 한 점은 저도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긴 하지만... 그런 예가 있다는 건. 우리가 보여주고 있는 일반화가 잘못일 수도 있다는 거 아닐까요?
제가 새로운 사실을 알려드리죠-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기위해 저희 누나가 영어 선생이라 물어봤습니다. 한국, 일본, 태국에서 교사로 모두 활동한 원어민 교사에게 물어봤던 적이있었는데, 원어민의 입장에서 모두를 가르치고 현지 선생님들이랑 대화를 해봤을때, 한국과 태국발음이 일본에 비해서 월등히 낫다고 하더군요. 특히 태국사람들은 영어를 잘하는데, 상냥한 발음이 인상깊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국사람들도 굉장히 영어발음이 괜찮은 편인데, 일본에서만큼은 발음을 알아듣기 굉장히 어려웠다고 합니다.
님이 올린, 그리고 다른분들이 올린 일본사람들의 발음을 들어보면 원어민 발음을 제대로 못따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L,N,R발음에 너무나도 취약하기 때문에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습관때문에 그런거죠. 한국사람들은 최소한 따라할수 있는 반면에 일본사람들은 그렇지 못한사람들이 많다는거죠. 저도 님이 올린 글처럼 한국,태국,일본에서 모두 원어민 교사로 활동했던 분에게 물어본것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한국인도 F나 R 발음 또는 TH TR발음 취악하죠.. 그리고 제가 든 저 사례는 일반화를 위한 게 아닙니다... 사례로 든 것일 뿐... 언어학 전공자로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저희 누나도 영문학 전공자의 입장에서 물어본것이니 시각의 차이인것같네요. 제 사례는 앞서 말한것처럼 한국,일본, 태국에서 활동했던 원어민 교사의 시각으로 풀이한것이니 한나라의 원어민의 입장에서 외국인을 맞이한 사람보다는 제가 누나에게 들은 사례의 원어민 교사입장이 더 신빙성이 있겠죠.^^이런 사례를 글로 올리는것은 그 생각을 일반화 시키기 위한 글로 해석될수 있으니, 다음부턴 주의하셔야할듯하네요 ㅎ
글은 의도와 다르게 그 글을 읽는 입장에서는 다르게 해석이 될수 있으니 말이죠.
제목이 다소 자극적이었습니다. 저 제목이 왜 자극적일수밖에없냐면 몇 달전에 일본에서 한국인 영어발음이 구리다는 글이 올라왔기
자극적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것같습니다. ^^
제목이 자극적이었던 점은 사과드립니다... 제 의도는 어느 언어가 영어를 발음하는 데 우수한 언어라는 생각이 잘못이라는 거였는데. 제가 일본인의 발음이 더 우수하다는 외국인의 사례만 올리는 바람에 오해가 생겼네요.. 님이 들어주신 예처럼 한국인이 더 우수하다는 관점들도 혼재해 있는 것을 보면, 사실은 우열을 따질 수 없다고 보는 게 맞겠죠.. 제가 저 사례를 든 건 "한국인의 영어발음이 더 좋다" 라는 일반화에 대한 반례로서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예였습니다. "그렇지 않을 수 있다"가 "일본인이 영어 발음이 더 좋다"가 아닌데 제가 잘못 쓰는 바람에 오해가.. 생겼네요.. 제 글 지적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사람도 일본어 발음 못하는거있어요. 저도솔직히 내가느끼기엔 일본어발음이제일구려보이겟지만 원어민입장에서 그게그거겠죠. 서양어권/중국어권/일어권사용자가 한국말배울때 각각 특유의 억양이남아있듯이 각자 언어에는 사용하지않는발음이있는거고 그것때문에 억양이생기는거고 다만
서양어권쪽은 발음자체보다 인토네이션이랑 억양 액센트가중요해서 표기법이어쨌건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영어발음하기가 쉽지가않음
저도 음성학배우면서 어느정도 ...그차이를알겠더라고요 도찐개찐이라는거지 ...한국인이가장발음하기어려워하는 발음으로 구성된 단어 하나가 pearl 이라는데 p자랑 rl자랑.. 발음아무리따라해도 소리자체가 귀에안들려서 못따라한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