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꽃떡 멥쌀가루에 끓인 물을 넣고 익반죽한 뒤 젖은 헝겊에 싸서 30분 정도 놓아두었다가 치자, 오미자, 승검초, 쑥 우린 물로 각각 색을 낸다. 녹두, 거피 팥, 깨, 콩, 밤 등을 소로 넣어 송편처럼 빚은 다음 김이 오른 찜통에서 30~40분 정도 찐다. 꽃처럼 예쁘게 담아낸다. 이 역시 풍류를 아는 진주 사람들의 여유로움이 깃든 요리.
진주삼계탕 진주는 더운 지방이라 열량을 보충해 주는 고단백 요리가 많다. 특히 진주 근처 산청의 한약재가 유입돼 한방 삼계탕이 발달했다. 진주 하면 국물이 맑은 담백한 맛의 백숙이 유명하다. 일반적인 삼계탕과 같은 방법으로 끓이되 닭발을 우려낸 국물을 따로 내서 삶은 닭에 붓고 한 번 더 끓여 국물이 맑은 것이 포인트.
진주비빔밥
진주대첩을 이끈 힘, 진주비빔밥
진주비빔밥은 각종 나물류를 올리는 산채 비빔밥과 달리 단백질 공급을 위해 양념한 육회를 함께 올리고, 내장류와 나물이 든 맑은 선지국이나 바지락국을 곁들이는 게 보통.
재료밥(쌀 2~3컵, 사골 국물 적당량) ,
각종 나물(쑥갓 200g, 무 100g, 숙주 150g, 고사리 100g, 돌김 5장, 조선간장·깨소금·참기름 적당량씩), 육회(쇠고기 우둔 100g, 참기름 1큰술, 설탕 1/2큰술, 다진 마늘·다진 파 1/2큰술씩, 깨소금 2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엿고추장 3큰술
- 1. 쌀은 씻어 물기를 뺀 뒤 기름을 걷어낸 사골 국물로 밥물을 잡아 밥을 짓는다.
- 2. 각종 나물 재료는 손질해 삶아 갖은 양념으로 주무르듯 손가락 사이에 뽀얀 국물이 나오도록 까무라지게 무친 뒤 1.5cm 길이로 잘게 썬다.
- 3. 육회용 쇠고기는 가늘게 채 썰어 갖은 양념으로 무친다.
- 4. 놋그릇에 1의 밥을 넣고 2의 나물을 동그랗게 돌려 담는다. 육회와 엿고추장을 올려 낸다.
- 5. 바지락 살을 참기름에 볶아 국물을 낸 보탕국이나 맑은 선지국을 곁들여 먹는다.
선지국
진주비빔밥하면 바로 생각나는 선지국
진주식 비빔밥으로 유명한 곳은 끼워주는 선지국도 맛이 아주 좋다고 한다. 일석이조에 몸보신이나 하나 제대로 하고 싶다면 생각나는 메뉴.
양지머리 200g ,
감바지고기(소의 내장인 허파 100g, 양 100g), 선지 100g, 고사리 20g, 토란대 30g, 무 200g, 숙주, 외장아찌, 고둥줄기, 맑은 간장 2큰술, 후춧가루 1/2작은술
- 1. 냄비에 양지머리, 감바지고기, 고둥줄기, 선지를 넣고 오래 끓여 단맛이 나면
- 2. 고사리, 숙주, 토란대 등의 재료를 넣고 끓여 건지가 많은 맑은 국을 만든 다음
- 3. 간장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진주냉면
차게 식힌 국물에 메밀국수를 말아서 만든 진주 지방의 향토음식.
진주냉면은 바지락조개, 마른 멸치·명태, 홍합, 표고버섯으로 해물 육수를 만들고 메밀과 고구마 전분을 섞어 면을 만든다. 진주 냉면은 고명으로 김장배추 김치, 배, 오이, 쇠고기 육전, 계란 노른자 지단 등 5색 고명을 얹는 것이 특징이다.
메밀국수(메밀 7:고구마 전분 3의 비율로 반죽한 면) 600g ,
무김치 150g, 해물 육수(마른 명태 머리·건새우·건홍합·죽방멸치 적당량씩) 1.2ℓ, 고명(쇠고기 육전·사태 편육·완숙 달걀·석이버섯·실고추·배·잣 약간씩), 육전 양념장(간장 1/2큰술, 대파 1/4뿌리, 마늘 1쪽, 참기름·설탕·깨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 1. 냄비에 해물 육수 재료를 넣고 끓여 육수를 만들어 식힌다.
- 2. 쇠고기는 납작하게 저며 양념한 다음 달걀 물을 묻혀 가열한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지져 육전을 만든다.
- 3. 무김치는 물기를 꼭 짜고, 배는 껍질을 벗겨 각각 0.5cm 두께로 채 썬다.
- 4. 달걀 물에 전분액을 섞어 얇게 지단을 부쳐 곱게 채 썬다. 실고추는 3~4cm 길이로 썬다.
- 5. 메밀국수는 끓는 물에 삶아 찬물에 여러 번 헹궈낸 후 사리를 지어 그릇에 담는다.
- 6. 5에 준비한 육전, 각종 고명을 올리고 해물 육수를 부어 먹는다.
- 진주장어구이
진주의 참맛 <진주장어구이>
진주 장어구이는 붕장어를 약간 건조시켜 꼬들꼬들해지기 전에 갖은 양념을 넣어 만든 장을 발라 굽는 것이 특징으로 깻잎에 싸서 먹어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가 있다. 깻잎의 향이 마지막 한 점까지 붕장어의 담백함을 그대로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매번 먹을 때마다 그 맛이 새롭다.
장어 4마리 ,
양념장(고추장 5큰술, 진간장·설탕 2큰술씩, 다진 마늘 2작은술, 다진 생강·다진 파·참기름 1작은술씩)
- 1. 장어는 머리를 잘라내고 살을 펼쳐 뼈를 발라낸 뒤 소금으로 간 한다.
- 2. 센 숯불에 석쇠를 놓고 단시간에 초벌구이한다.
- 3. 장어 머리를 푹 곤 국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2의 장어에 발라가면서 바닷장어는 숯불에 한 번, 민물장어는 그릴에서 여러 번 굽는다.
첫댓글 잘 구어진 장어에 먼저 손이 가네요...따끈한 선지국도 먹고 싶구요...감사합니다...
윤 주 랑님~ 따끈한 선지국도 드시고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장어도 드시고 건강한 나날 되세요*^^*
ㅎㅎ 산해진미 진주밥상 고맙 습니다 ,,맛난음식도 각도마다 ,,조금씩 다르지요 ,,아우님손은 매일 맛있는요리을 만드니 ,,랑님께 ,,많이 사랑받겠지요 ,,좋은요리 고맙 습니다 ^ 사랑해요 ^*^....
사랑하는 언냐~ 지역마다 맛있는 음식도 참 많아요...골고루 많이 많이 먹고 으라챠챠 건강해지자구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