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 힘찬병원에서 논현 12000원 잡았습니다.
일행분들 중에 나이가 50대로 보이시는 분이 13000원을 주더군요. 12000원이다하면서 천원을 돌려주니 그냥 가지라고 합니다.
반말로 "너 그냥 가져!!" 자존심은 상하지만, 저는 37살이라서..네..하고 받긴 받았죠...일행분은 걸어서 가고
쓰레기 같은 진상이랑 단 둘이 타고 운행 시작......
대리기사: 논현동 어디 가십니까?
쓰레기 손: 6단지 갑시다.
대리기사: 논현동 에코 6단지요?
이 때부터 진상으로 돌변함
쓰레기 손: 아니! 서장2지구 6단지!!!물라?
반말조로...이 양반은 40대 중반 처럼 보이더군요.
11시쯤 서창지구는 잘 안 잡아가니 논현동이라고 뻥친거 같더군요.
아니면 논현동과 서창 구분 잘 못하시는 초보 대리기사분에게 속일 속셈으로 뻥친거 같기도 하고.
갈까 말까 하다가 추가 요금 3천원 더 달라고해서 갔죠.
인상은 완전 사가지 없는 것 처럼 생기고 완전 동네 양아치 조폭처럼 생겨가지고 가는 내네 혼잣말로 "시발 인생은 더러워!개 호로섹키!!!"막 이러는 겁니다. 집에 거의 다 도착할 무렵 그 때 부터 더 한 단계 업그레이된 진상의 모습을 보여 주더군요..
6단지가 정확히 어딘지 몰라 물어 보니 나보고" 시발 지금 장난해!!아무래도 나 한테 장난하는거 같아!!"
6단지 지상 주차장이 없는데도 갑자기 사람이 지나다니는 도보길로 차을 인도하더군요 순간 나랑 장난 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죠... 주차을 어디다가 했냐면 아파트 입구 정문 옆 자전거 보관소에다가 하라는 겁니다.. 거긴 주차장도 아니고 사람이 지나가는 보행로인데..와...이런 쓰레기도 있구나.
주차하고 3천원 주기 싫어서 그런가 나한테 싸움을 붙이는 겁니다. 생 욕을 다 하면서 자기 와이프랑 아까 통화한 내용은 나보고 다 들었냐 이상말을 하면서 .
그냥 3천원만 주시면 됩니다. 어서 약속한 대로 3천원 주세요! 호주머니에 만원자리가 몇개 나왔는데 안 주려고 합니다. 기어코 지네 와이프 전화해서 3천원 들고 나오라고 해서 와이프한테 받았네요..
예전에는 성격이 불 같아서 누가 나보고 시비 걸면 한판 붙을 태세였는데 지금은 싸움을 해 봤자 손해라는 생각이 들어 그냥 묵묵하게 운행했네요.
일하기 싫고 돈 만 좀 있었으면 저 시방이 완전 반불구로 만들어서 쌍방 처리해서 벌금이나 물면 되겠지만, 정말 반 불구로 만들어 버리고 싶더군요. 신세 타령하면서 서창지구에서 소래포구까지 걸어서 갔네요.. 집에 논현동이라서..
첫댓글 잘 하셨습니다. 그냥 참으면서 일하세요. 문제가 있을 때마다 싸우면 이 일 못합니다. 그런 손 많지 않습니다. 한 달에 한 명 만날까 말까...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런놈상대해봣자 똥입니다.
차라리 그런꼴안보고 켄슬하시는게 더 좋았을겁니다
대리질 십년넘게하면서 저런세끼 한번도 못만나 봤네요
저넘들 다음에 또 그런다에 한표.
그냥 회사에 도착지 틀리고
요금맞지안아서 콜 빼달라고해요
대리 6년차 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싸워도 봤고, 한 번 맞아도 봤습니다. 지금와서 결론은 도저히 안 되겠으면 차를 세우고 콜 취소한다. 그냥 참고 갈만하면 운행하고 끝낸다. 그쪽에서 먼저 폭력을 행사하지 않으면 둘 중 하나입니다.
ㅋㅋㅋ 함 맞아 보셨다고,,,그때 그,,,,그전엔 왜 맞고 다니냐고 팁만 잘받으며 문제없다던 양반
@춘화추실 자꾸 비꼬는데, 자세히 이야기 해 드리지요. 지금은 아니지만 법인기사일때 입니다. 법인콜이었습니다.회사 중역. 그래서 한 번 들이 댄 것입니다. 신원이 확실하니 손해 볼 것 없잖아요? 일반 콜 개 진상한테는 절대 안 맞습니다. 굽실대드라도 폭행으로까지는 절대 안 갑니다. 다음날 집에 찾아 갔지요. 근데 그 사람은 입술이 깨져 있었습니다. 회사도 못 갔드라구요. 어이쿠 내가 더 손해겠다 싶어서 그냥 왔지요. 내가 한 말은 피할 것을 일부러 피하지 않고 경찰서 왔다갔다, 쌍방에 이런 병신 짓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저는 다시 말하지만 대기업 상무라서, 손해 볼 것 없으니 들이 대 본 것 뿐입니다. 알것냐? 이 단세포 머리를 양반아
잘 하셨습니다.
자꾸 귀찮게(?)해야 다음번 기사가 편해집니다.
정답입니다. 버릇 잘들여놔야 합니다.
에구~ 넘 고생 많았습니다..
저도 경험상 보면
사람 외모로 평가하는건 아니지만
개진상은 외모 말투에서부터 표가 나더라고요
물론 의외의 반전도 있지만
어쨌든 잘 참으셨습니다.
이 이후론 영원히 안 보자나요
그 손도 병신이네
서창2지구 15000만 해도 기사 바로 올텐데 천원 더내고 쓰레기 취급받고
애굳은 와이프 내려오게하고
그런 눔들 만나면, 상황실 전화해서, 집은 어디인데 딴데로 콜부르는 상습범인 듯하니, 꼭 메모 넣어놓라고 얘기합니다.
양아방아닌 전방들은 대부분 고맙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