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21개월 손자를 위한 여행.
키즈풀빌라를 예약하여 어른 네 명이 어린아이 한 명을 대상으로 웃고 놀았네요.
가평 계곡에 위치한 키즈풀빌라.
사진으로 보는 것과 거의 비슷하지만, 단지 풀이 마음에 안 들었어요.
너무 밀폐된 느낌이어서 무서운 느낌이...
역시 손자는 물에 들어가자마자 표정이 안 좋더라구요.
비오는 날인데도 아주 신났어요.
새로운 장소에 온 줄 아는 듯.
우리가 머물렀던 곳- 토파즈
시설은 깔끔하고 아주 좋았어요.
아기 표정이 너무 안 좋아요.
엄마 품에 안겨 겨우 몇 번 수영하고 놀고서는 다시는 안 들어겠다고 고개를 흔들흔들...
키즈카페처럼 꾸며놓아서 아주 신나게 이것저것 하며 놀았네요.
너무나 신나서 목소리도 높아지고.
이번 여행은 편하게 다녀오자.
저녁 한 끼만 우리가 해결하기로 합의하였지요.
저녁에는 각종 고기와 소시지, 양송이버섯, 미나리를 구워먹는 것으로 대신.
하엘이는 저녁 늦게까지 신나게 놀고
다음 날 오전에도 종종종종 이리 달리고 저리 달려가고 신나게 놀았어요.
다음 날 아침은 간단하게 갖고간 빵을 먹고
점심에는 불고기 전골과 오징어 순대를 먹었지요.
한 여름에는 이것저것 너무 바빠 엄두도 못 냈던 여행을
여름 끝자락에 다녀왔습니다.
비도 오고, 아기가 아직 어려 밖 활동은 할 수 없었지만 실내에서도 충분히 즐기고 재밌게 놀았습니다.
어찌나 많이 웃었는지요.
이제 가을여행을 또 기대해 봅니다.
그동안 열심히 일해야지요. 각자의 자리에서...
첫댓글 잘 다녀오셨군요. 저 때는 물을 다 무서워 하는거 같아요. 우리애도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살살 친해질 시간이 필요하겠죠.
발이 안 닿아서 무서웠나 봐요. 집에선 아주 얕은 물에서 신나게 놀았다 했는데... 어쨌든 가장 기대했던 물놀이는 실패!
어른 세명이라 하시기에 누가 빠졌을까 했는데 네분 모두 가셨네요. ㅎㅎ
아...네 명인데 왜 세 명이라 썼을까요? ㅋㅋ 나는 빠지고 싶었나?
가족 모두 즐거워보여요^^
아이고, 쫓아다니느라 종아리가 너무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