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아직도 햇살이 뜨겁고 새벽녘엔 이불을 끌어 당기게 되는 날씨네요. 이제 더위도 막바지에 달하니 날씨로 인해 군복무에 어려움은 덜어 지려나 하고 바래봅니다.
근데 울집 상병녀석 말입니다요..
제가 입이 간지러워서 ... 나팔방서 뒷담 좀 까야 긋습니다.ㅎㅎ
일년전 이쯤에 입영날짜 받아놓고 심란해하고 있을떄 어금니에 작은 충치를 발견했답니다. 당연히 치료받기를 권하였으나 아프지 않다고 괜찮다고 이래저래 미루고 입영하더니.기어이 그 어금니가 심술을 부립니다.
어느날 잘려고 누웠는데 뭔가 입속이 이상해서리.. 혀를 갖다 대보니.. 시상에.. 어금니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는 겁니다.. 희한한것은 통증이 없답니다. 시방 탈이난 그 치아 바로 옆에것도 고교때 충치 치료받은거라 신경이 쓰이기 시작합니다. 혹 크라운 브릿지를 해야 하는것은 아닌가..하고 지레 짐작도 되고요..
하여 병가를 받아서 집에서 치료 하길 원해서 그리 하거라 하였는데... 을지훈련,신종플루 등등이 겹쳐 병가 받기도 어렵거니와 어느 간부 말씀이 그 정도는(?) 군병원서 치료 하라는 명을 받았다며
김빠진 맥주마냥 텁텁한 목소리로 전화합니다.
그래서 제가 쓴소리 했습지요. 치료 하자고 그리도 말했건만 엄마말 안듣더니.. 호미로 막을일을 가래로 막게 생겼잖냐...우째 그냐..이제 나이 20초반에 까딱하면 크라운브릿지를 하게 생겼으니...참으로 딱하다...치아는 조금이 남더라도 본인것을 쓰야 하는디..ㅠㅠ
일일이 맞는 쓴소리에 그러게요 그러게요...그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제 휴가를 오면 정확한 검진과 치료를 하면 되겠지만... 제 말을 안 들은 상병녀석에게 은근이 부아가 납니다요.
어른들 말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고 했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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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맞아요... 치아는 초기치료가 굉장히 중요하죠... 아주 조금만 이상해도 치과에 가야 되거든요... 그러면 아주 간단한 치료로 대부분 끝낼수 있는데요... 요즘 신경쓰이시겠네요...
왜들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엄마말을 안듣는건지 울 아들도 치과치료중 입대해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랍니다.
에효! 진즉에 엄마말씀을 들었더라면 고생 안할것을... 우리 아들 사랑니 때문에 군 병원에 갔다 와... 신종플루 의심되어 5일 을 경리되어 밥도 가져다주는것 먹고... 아쥬~~~ 심심해 혼이났답니다.
이나이가 되보니 어른말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말에 500% 동감합니다,,,이치료,,진짜 그거 진상입니다,,저도 썩은니..아파서 못참을때까지 생을 같이하고 있습니다요^^
입영전에 꼭 해야할 일이 치과치료라 듣습니다. 부디 원하는 치료 잘 받아서 완쾌되길 바랍니다.
그래도 통증이 없어서 그나마 진석상병 고생은 덜 했겠네요. 어서 치료가 잘 되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신종플루가 여럿고생시키네요.....ㅠㅠ
그러게 어른말씀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건데..다른부위하고 달라서 치아 치료는 신경써야하고,,군 병원보다는 청원휴가 신청해서 사회병원에서 치료 받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아휴...뒷담을 까도 1박 2일을 잡고 까야겠습니다. 그나마 통증이 없다니 다행이긴 하지만 빨리 휴가 나와서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겠습니다. 이는 오복중 하나라고 이야기 했는데...고통없이 잘 되길 빌어봅니다.
오복중에 하나라는 치아관리~정말 중요한건데도 애들은 부모말을 귀담아 듣지안차나요?..우리아들도 입소전에 엄청 사정하고 꼬셔서 입안정리해서 보냈답니다...그넘에 자식이뭔지원..
진석상병이 엄마말씀 안 듣고 입대를하더니만 기여이 탈이났군요. 이가 아프면 여러모로 불편하고 신경이 쓰일텐데 휴가 나오면 치료 잘 받아야 할 것 같네요.
그나마 통증이 없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저는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말을 남편에게도 쓴답니다.. "마누라말을 잘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라구요...ㅎㅎㅎ~
치아 치료하면 제게 물어보십시요 ㅎ 제게는 제 신체 중 제일 은밀한 곳이기도 하지요 ㅎ 얼마나 고통스럽고 낭패감을 맛보는 신체의 일부가 충치이지요. 진석상병 혹? 자다가 떡 먹다가 어금니 부러진거 아니겠지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