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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공연~[연극/뮤지컬/오페라/발레/콘서트/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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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스크랩 ***** (ii)토니어워즈 5개부문수상작,브로드웨이의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최고의 명작! 뮤지컬<어쌔신>
백서연 쌍둥맘 추천 0 조회 56 12.12.16 00:1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20121212

토니어워즈 5개부문수상작,브로드웨이의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최고의 명작! 뮤지컬<어쌔신>

 

 

 

오랜만에 두산아트센타에 옵니다~

 

 

두산아트센타에 오면 늘 만족스런 공연이기에

오늘도 기대감 가득합니다

 

 

와 공연장에 이 멋진 돼지는 뭐래요?? ^^

 

아이들과 오면 통당통당 좋아하는 곳인데

집에 두고 온 아이들 생각에 소리 나도록 밟아봤습니다

어쩔수 없는 엄마~

 

 

넓고 쾌적한 공연장엔 사람들 가득

어쌔신의 인기를 실감할수 있습니다

 

쉴공간도 많고 아기자기 잘 꾸며져 있어서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공연장중 하나랍니다

 

1층 객석으로 내려 오니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요

쟁쟁한 배우들이 캐스팅 된거 같아요

 

개성강한 빨간 조형물들이 웬지 정감이 가요 

 

해맑은 이 조형물도 인상 깊어요

뭔가 돼지와 교감을 나누는듯한 ~

 

공연장 구석구석을 보는 재미에 둘러보다 보니 공연 시간이 다 되었어요

 

공연장에 들어오니 세트엔 휘장이 둘러 있고 제목이며

 

 

9명의 대통령 암살자들의 사진과 이력이 흐르고 있습니다

공연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 가득가득~~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거나 암살을 시도했던

 9명의 암살자들에 관한 에피소드
암살자들의 내적 동기에 중점을 두어

그들의 시각에서 볼 수 있는 미국 사회의
아메리칸 드림의 어두운 부분을 무대로 옮겨왔다.
 
역사와 판타지가 주는 즐거움
어둡고도 음침한 주제를 시공간을 초월하는 황상적인 장면 연출로
역사와 판타지를 완벽하게 혼합하여 게임과 퍼즐의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시대를 반영하는 음악
링컨 대통령 암살자인 존 윌크스 부스 부터 레이건 대통령 암살을 시도한
존 힝클리까지 100여년의 미국 시대를 반영하듯 각각의 인물이 부르는 노래에는
그 시대를 느낄 수 있는 멜로디로 구성되어 있다.

 

 

링컨, 케네디, 루즈벨트, 맥킨리, 레이건, 가필드, 포드…
당신이 선택한 대통령은?
 
축제의 한 사격장
사격장 주인의 룰렛에 의해 대통령을 쏠 기회가 주어진다.
저마다의 이유로 대통령을 암살하고픈 사람들이 모인다.
 
아무도 출판해 주지 않는 자신의 책을 홍보하기 위해,
자신을 무시하는 친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사랑하는 애인의 말에 사람들이 귀 기울이게 하기 위해,
직장에서 해고된 분풀이로,
영화배우 조디포스터의 전화 한 통을 받기 위해 총을 드는데..
 
...그리고 대통령을 쏜다.

 

 

“기승전결 이야기 전개에 익숙한 나로써는  정말 이게 뭐지??? "

라는 황당함이 머리에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내심 뭔가 이유가 있겠지 그들이 대통령을 암살하려는타당한 이유나

 정당성이 있을꺼야 라고 생각했던 내게 공연의 결론은 참으로 공허 했습니다. 

 정말 머리를 쾅하고 한대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이게 뭐지??? 기승전결의 어떤 결론을 생각했던 내게 보란듯이

 이 사람들이 대통령을 죽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그저 
배가 아프다는 이유로,

느닷없이 프랑스 대사관에 임명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남들에게 무시 당한다는 이유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관심 받고 싶다는 이유로

 아홉 명의 암살범은 대통령에게 총을 겨눕니다. 

황당한 아홉 명의 캐릭터에 진정성을 불러

 일으키키는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깊이는 있었지만 공감할수는 없었기에

 그냥 저냥의 사람들이 벌인 헤프닝으로 생각하게 되는군요

 

 

거침없는 그들의 입담과 재치있는 말투로

 2시간의 공연이 지루함 없이 흘러갔습니다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와 멋진 노래로 즐거웠지만

나오는 걸음 공허함은 ....

 

황당하기만한 그들의 이야기가

결코 가볍게 지나칠수만은 없는얘기이기 때문일까요??

 

가벼우면서도 그냥 지나칠수만은 없는 현 사회의 병폐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했던 공연이었습니다

  

ㅎㅎㅎ 나도 유명세를 위해 총을 들어야 하려나요?? ^^

절대 따라하면 안된답니다 ^^

 

 

 

 

 메스컴의 어쌔신 이야기~

 

 
미국 역사의 암살범들이 하나씩 모이기 시작하다
왼쪽부터 부스(박인배)  귀토(박성환) 촐고츠(윤석원)

 

 
희망없는 노동자 촐고츠, 매킨리 대통령을 향해 총구를 겨누다


                               비크 역을 맡은 남문철은 “이들이 대통령을 죽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왜 죽이려고 했는지가 중요한 작품”이라며 “
 
                                                    모두 외롭고 연민이 느껴지는 사람들인데,
                                                    비크의 많은 대사는 힘들었지만 그 대사로
                                           나머지 8명의 외로움을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루즈벨트 대통령 암살미수범 장가라 역을 맡은 최성원은
                                       “내가 맡은 노래가 이 작품의 넘버들 중 가장 고음역대에 속하기 때문에
                                      약간 부담스러웠다”며 “게다가 일반적인 뮤지컬과 다르게 코드 진행이
                                      예상했던 대로 가지 않아 적응하기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                                   이어 “하지만 이런 음악적인 특징은 배역의 감정이 우선시 되었기 때문이라
                                                      연기를 보여줄 땐 오히려 더 효과적이었던 것 같다”며
                                         “왜 사람들이 손드하임, 손드하임 하는지 알게 됐다”고 밝혔다.

 

 
루즈벨즈 암살 미수범 장가라(최성원)와 목격자들

 

 
암살 목적? 그냥 배가 아파서
 
                                                <어쌔신>은 황정민, 박성환, 정상훈, 최재림, 최성원,
                                            박인배, 윤석원, 이정은 등 실력과 개성을 갖춘 배우들이 황당한
                                                         이유로 암살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로 분한다.
                                                     연출을 맡은 황정민은 “인물 이외의 것들은 모두 쳐내
                                           인물들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해 자칫 우리에게 낯설 수 있는
                                                            미국의 암살범들을 어떻게 그릴 지 기대케 했다.

                                                <어쌔신>은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해 리바이벌상,
                                             주연배우상 등 토니어워즈 5개 부문, 베스트 리바이벌 뮤지컬 상,
                                                       조명상 등 드라마 데스크 4개 부문을 석권하며
                                                               작품성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11월 20일부터 2013년 2월 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공연.

 


대사가 되고 싶었으나 좌절하자 대통령을 암살한 귀토(황정민)

 

 
"나는 주님께 가노라"

 

 
"닉슨, 난 너에게 투표했는데 넌 나라를 말아 먹었어!"
닉슨 대통령 암살 미수범 비크(정상훈)

 

 
그들이 총을 겨눴던 이유
 

 

어쌔신> 전 출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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