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스위스 바젤에서 펼쳐진 2019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16강에서 남자복식의 최솔규(요넥스)·서승재(원광대)조, 여자복식의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조, 그리고 혼합복식의 서승재·채유정(삼성전기)조가 각각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1일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의 인도네시아 조를 꺾으며 파란을 일으킨 최솔규·서승재 조는 16강에서 세계랭킹 9위의 대만의 리양·왕치린 조를 상대로 1게임은 아쉽게 내주었지만 2,3게임을 접전 끝에 따내며 2-1(19:21, 23:21, 21:16) 역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최솔규·서승재 조는 오늘 세계랭킹 7위인 인도네시아의 파자르 알피안·무하메드 아르디안토 조와 8강 대결을 펼친다.
한국 여자복식의 간판 이소희·신승찬 조는 16강 상대로 인도네시아의 델라 해리스·리키 프라디프타 조를 만나 2-0 (21:17, 21:18)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다.
이소희·신승찬 조는 전날 16강 경기의 아쉬움을 얘기하며“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더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이소희·신승찬 조의 8강 상대는 세계랭킹 3위인 일본의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 조로 2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혼합복식의 서승재·채유정 조 역시 16강에서 태국의 니핏폰 푸앙푸아펫·사비트리 아미트라파이 조를 2-0(21:17, 21:6)으로 경기 시간 33분만에 손쉽게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23일 오늘 서승재·채유정 조의 8강 상대는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젱시웨이·후앙야칭 조 이다.
채유정은 “어려운 상대를 만나는 만큼 내일 8강전에서 모든 걸 쏟아내도록 하겠다”, 서승재는 "23일 8강전에 남자 복식과 혼합 복식 경기를 모두 뛰게 돼 어깨가 무거워졌다. 남자 복식과 혼합 복식을 모두 뛰는게 힘들긴 하지만 재미있기도 하다”며 “두 종목 모두 욕심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단식 16강에 진출한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은 일본의 오쿠하라 노조미(세계랭킹 4위)를 상대로 선전했으나 0-2(18:21, 13:21)로 패하며 8강진출에 실패했다. 여자단식의 김가은(삼성전기) 역시 16강에서 세계랭킹 2위인 대만의 타이츠잉을 만나 1,2게임 모두 듀스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0-2(22:24, 22:24)로 아쉽게 패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한 지난 일본 오픈 우승으로 기대를 모았던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조는 16강에서 세계랭킹 4위인 중국의 첸칭첸·지아이펀 조를 상대로 3게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21:19, 17:21, 16:21)로 역전패하며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첫댓글 아쉽게 2년연속 노메이네요 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