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알프스 등반과정을 간략히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2019 알프스 등반 보고서
기간: 2019.7.12~7.22
인원: 몽블랑 외 4인
7월 12일
이동
인천~뮌헨~제네바 (에어프랑스)
그린델발트 (렌트카)
13일
융프라우요흐 ~뮌히산장 왕복 (고소순응)
아이거글렛처~클라이네샤이텍 트레킹
14일
휘르스트 트레킹
그린델발트~체르마트 이동
수네가 3호수 트레킹
15일
브라이트호른 등반
16일
휘르니 산장
마터호른 등반 (중간 하산)
체르마트~ 샤모니 이동
17일
브레방전망대~몽탕베르~얼음동굴~수정동굴
살롱쉬 장비점
18일
휴식, 니데글역 트레킹
19일
에귀디미디 전망대~코스믹산장 이동
20일
몽블랑(4810m) 등반
21일
샤모니~제네바~ 파리
22일
인천 귀국
<숙소 정보>
그린델발트
호텔 알펜블릭
Obere Gletscherstrasse 16, 3818 Grindelwald, 스위스
+41 33 853 11 05
그린델발트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전방이 매우 좋음
아침 제공
우리는 지하 1층 300호 3실 다인실 이용
310호 2실 다인실이 넓고 좋아보임
지하1층과 2층에 피크닉 가능한 장소가 있어 저녁 취사 가능함
지하1층 전자렌지와 커피포트가 있음.
2층 전방이 좋음,
우리는 햇빛 때문에 지하1층 이용
체르마트
호텔 반호프
Bahnhofpl. 54, 3920 Zermatt, 스위스
+41 27 967 24 06
역앞에 있어 접근성 좋음. 타쉬역에서 카트를 이용 호텔까지 이동 가능.
등반 시 지하보관소에 짐 보관 가능함.
지하에 취사장 있으며, 전기밥솥이 있어 쌀식사 가능,
호텔 슈바르제
Schwarzsee, 3920 Zermatt, 스위스
+41 27 967 22 63
슈바르제 곤도라 승강장 50M
마터호른과 파라다이스 중간 지점으로
이 곳을 이용하여 마을까지 내려가지 않고 두 곳을 모두 다녀 올 수 있다.
주변 경치와 특이 마터호른 조망이 가장 좋다.
음식도 맛있다.
교통편
렌트카 이용
르노 Trafic 9인승
공간이 충분 하여 사람과 짐 모두 여유 있었음.
등반
* 융프라우요흐 ~ 묀히 ~ 산장휴식 후 ~ 융프라우요흐
날씨가 흐려 주변을 볼 수 없었으며, 돌아 올 때는 빙하 쪽은 볼 수 있었다.
몇몇 묀히 등반하는 팀이 있어 출발 지점과 루트를 확인함.
천천히 운행 하였으며 몸에 무리 없이 고소 순응함.
묀히 산장근처에서 50m 정도 설벽 체험.
뮌히산장
* 브라이트호른(4264m)
폭설로 마터호른일정을 변경하여 브라이트호른을 먼저 등반함.
눈이 많았고 화이트아웃으로 인해 시야도 좋지 않았음.
전에 등반 한 경험을 토대로 반시계 방향을 크게 돌아서 접근함.
설벽 구간까지 우리 팀 뿐이었고 러셀하면서 설벽 등반함.
설벽 등반 중간부 휴식때 다른 팀에게 추월당함.
안자일렌 후 천천히 등반~ 정상 도착 사진 촬영 후 안전하게 하산함.
브라이트호른 등반
화이트 아웃으로 정상에서 조망을 볼 수 없었다
* 마터호른(4478m)
처음 계획은 등정이었으나,고소순응으로 변경 하였는데,
악천후로 인해 브라이트호른과 변경하여 다녀옴.
전날 (7월15일) 악천후에서 등반한 한국팀 사고소식 들음.
고소순응은 잘 되어 천천히 운행하였으며, 2시간 넘게 걸려 휘르니 산장 도착함.
휴식 후 마터호른 중간까지 등반 후 내려 옴.
체르마트 시내에서 보이는 마테호른
슈바르제 호텔에서 바라본 마테호른
중간 좌측에 훼른니 산장이 보인다
마테호른 등반
날씨가 나빠져 정상은 가지 못하고 하산하였음.
* 몽블랑(4810m)
최종목표
떼떼산장에 자리가 없어 코스믹 산장에서 1박 후 원점 회귀 또는 구데쪽 하산하기로 하였으나,
데포한 물건이 있어, 발레브랑쉬 하산함.
1시 45분 출발 9시 20분 정상 도착 전원 등정함.
생각보다 고소순응은 잘되어서 7시 30분 소요됨.
중간 휴식과 안전 하산으로 6시 30분소요 발레브랑쉬 도착함.
에귀디미디 전망대 복귀까지 15시간 정도 소요.
몽 따궐(4248m), 몽 모드(4466m) ~2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정상에 갈 수 있다.
안자일렌 후~ 에귀디미디 전망대에서 200m정도 아찔한 나이프릿지로 내려왔다.
발레블랑쉬 설원
코스믹산장
1시부터 제공되는 아침식사를 하고 1시40분에 출발하였다.
피켈을 이용하여 삐올레 깐느, 삐올레 망쉬로 오른다.
몽 모드(4466m)의 난코스
저 멀리 정상이보인다. 한걸음 한걸음이 숨차고 힘들다.
몽블랑 정상
알피니즘이 태동한 곳 ~
의사 파가르와 수정채취업자 발마가 초등하기 전만 해도 악마가 살고 있다고 믿었던 곳~
알프스 최고봉 몽블랑(4810m) 정상에 올랐습니다.
2019.7.20 오전 9시20분
하산
극도의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하며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산행이었다.
크레바스와 천길 낭떠러지, 가파른 설벽과 길고 긴 설사면의 등로가 좁아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음.
잠시나마 정상을 허락해 준 몽블랑 산신께 감사드린다.
* 7월15일과 8월8일 마테호른 등반사고로 숨진 한국 산악인의 명복을 빕니다.
첫댓글 마테호른.몽블랑 좋은곳 다녀오셨네요.
쵝오!!
감사합니다~
산처럼님~
우와~~~멋진 등반하시고 오셨네요.
감사합니다~
마지막처럼님~
눈이 시원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프리스카님~
멋지고...부럽고....살 맛나는 세상이네요....
감사합니다~
믹키님~
나의 로망입니다.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으름동굴님~
그 로망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멋지네요
감사합니다~
타그님~
니데글역에서 산행을 어디로 하셧나요?
그쪽이 넘궁금햇는데 역까지만가고 앞에보이는 비오나세이빙하쪽 트레킹을 못하고왓어요.
자세한 설명 부탁해요.
몽블랑 등정 루트 중 일반적으로 많이 가는 normal route인 구떼루트로 등정할 경우, 니데글역에서 하차하여 떼떼산장 경유하여 등정합니다. 저희는 에귀디미디 전망대에서 발레블랑쉬 설원 통과하여 코스믹산장에서 1박후 새벽 1시40분에 출발하였고 노멀루트보다 힘들고 위험한 루트인, 몽 따궐, 몽 모드 2개의 봉우리를 넘어서 가는 쓰리 몽 루트(three mont route)를 택하였답니다. 비오나세이 빙하쪽은 가보질 못했습니다
@몽블랑 설명감사합니다
비가와서 약간 눅눅했는데 사진들을 보니 그냥 제습효과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ㅎ~감사합니다 위스키님
대단합니다
부럽습니다
제 닉이 부끄럽습니다
사진으로 구경만 잘했습니다
알프스...
언제나 발 디딜수 있을지...
고산자의 길님~
계획하고 준비하고 그리고 떠나십시요~
정말 어렵구 힘든 길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몽구님^^
즐감하고갑니다.예전에60-2000년도 설악(50 m/100m폭)/천화대일데(범봉/석주길/칠형제봉/용하장성/흙범길/표범길)/구곡폭포에서 요델하면서 다니던젊은시절이생각납니다.그리고올여름에 집사람이랑 스위스 그랜드발드 쪽에서 본 아이거북벽이 생각나네요.또한 안자이렌 소리를 오래간만에 들어봅니다.
네~ 감사합니다 서구님~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산 산도깨비님
무사 전원등정을 축하합니다.저도 몽블랑 백패킹 단독종주하고 7월17일 샤모니 장비점 투어 했는데 뵈었을 수도 있었겠네요.
해선님~ 아마 장비점에서 마주쳤던 것 같습니다.
반바지에 검게 탄 모습이었죠? ㅎ
몽블랑 등정을 하셨군요 대단하고 부럽습니다
샤모니에서 9일동안 트랙킹만하다 8.11일에 들어 왔어요 몽블랑 정상이 늘 구름이 가득하던데 맑은날 갔었군요
에귀디미디에서 바라만 보아도 좋았던곳
반가운 마음으로 해외 등전기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제로마운틴님
트레킹의 천국인 알프스 샤모니~다음 번엔 저도 오뜨 루트나 TMB 걸어보고 싶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어쩌면 같은 하늘아래 있었는지도..
네 그럴 수도 있겠네요~
십자가 뒤로 훼른니 산장이 조그맣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