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엔 동네마트 가 듯 자동문 하나 거쳐서 사장 만나러가더니
오늘은 목숨걸고 만나러 옴..;;
진짜 귀신말고 무서운거 없는 태양
(얹짢)
ㅎ귀여워서 넣음
덕분에 아침에 눈 뜨자마자 태양을 보는것도 상당히 불쾌한데
출근하자마자 그..
얼굴을 봐야겠나?
내가 여기 청소 관두랬지.
저 알아냈어요
뭘.
사진 속 귀신이요.
그게 누군지 알아냈어요.
누구야
근데 그거 알려드리면 저 여기서 청소하게 해주실거에요?
만약 틀리면 넌 유치장 바닥을 청소하게 될거야.
퀴즈 하나 틀렸다고 유치장 운운하는 주군 인성..
저기가 그 애 자리에요 한 달 전에 죽은 은설이라는 애
그리고 쟤네 3명이 어제 킹덤에 왔던 걔네..
빠른 삼자대면.
어떻게 너네가 그럴 수 있니? 너넨 은설이 친구였잖아.
우리가 한 거 아니에요! 우리끼리 찍은 사진에 은설이가 찍힌거라구요..
그리고 이 사진 죽은 은설이가 톡으로 우리한테 보낸거라구요... 저희가 한 게 아니에요.
그래서 그거 알아보려고...어제 분수에도 가봤던거에요..
있지도 않은 귀신 얘기 집어치우고 니들이 한 짓 똑바로 말해.
그 앨 살아서도 괴롭히다가 죽어서까지 장난질 치는거야?
아니에요. 하는 짓마다 사고쳐서 우릴 곤란하게 만든건 은설이 걔였어요 그날도..!
야!!!!
아 얘들아..어떡하지..?
야!! 이거 수행평가 점수 메기는거잖아..! 아 진짜 어떡할거야!!!
얘들아.. 미안해...
게다가 맨날 얻어먹으면서 음료수로 때우기만 하고,,
음료수는 내가 쏠게!
사과! 오렌지! 레몬!
야 이은설 너 오늘도 음료수로 때워?
아 미안미안..내가 요즘 용돈이 궁해서..
오 진짜 맛있겠다..!
.
.
.
걔는 민폐에 빈대였다구요!
민폐빈대 말려죽어서 죽어서까지 괴롭히는거야?
우리때문에 죽은거아니에요.
사고 였어요.
.
.
.
수행평가 끝나고 너무 짜증나서 그냥 셋이서 놀러갔어요
근데 거기까지 눈치없이 끼어든건 걔였다구요.
우리 셋이 찍은사진은 이거에요.
죽은 은설이가 우리가 많이 미운가봐요. 그런 사진까지 보내면서 우릴 저주하는 걸까요?
너네가 미워서 저주하는거..그거 은설이가 아니야.
은설이 핸드폰 니가 가지고 있지?
줘.
알고보니 은설이 핸드폰은 분신사바가 갖고 있었음
사실 은설이 죽은 날에 은설이랑 분신사바랑 자판기에서 마주치고
은설이는 음료수 뽑아서 다시 친구들한테 감
근데 폰을 두고 감..후
그래서 분신사바가 주워서 갖다주러 갔는데
"이은설, 걔 눈치없잖아. 음료수 뽑아서 다시 오는거 아니야?"
예상적중.
"난 마음 약해서 돌직구로 말 못하겠어."
"그러니까 우리 프로필에 그 사진 올려서 삼총사라고 적어놓자. 끼어들지 못하게."
그걸 은설이가 다 듣는걸 분신사바가 보게되고 뒤따라 감 핸드폰은 줘야되니까.
근데 은설이 음료수 뽑느라 돈 탕진해서 걸어가야했음
그렇게 울면서 정신없이 가다가 교통사고 남..
그 날 이후로도
안경이는 전교 1등하고 민아는 남자친구 생기고 다른애는 키 크는 병원 다니면서
너무 잘 살아서 그게 얄미워서 마음 불편해서 아무것도 못해보라고
자기가 한거라고 얘기함
니가 뭔데..!(뺨)
개판됨;
은설이가 원한건 이게 아니라면서 태양이 말리려는데
주군이 산사람 살려고 하는 짓이라고
닥치고 그냥 있으라 함..
인성..
근데 태양은 보이고 들려서 그냥 지나칠 수 가 없음..
그걸 한심하게 쳐다보는 주군의 눈빛은 내가 참을 수 없음.. 잘생기면 다인가 봄..
그래서 태양이 은설이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주고..
친구들은 보이진않지만 은설이가 보낸거라고 믿자며 진심어린 사과를 함
그리고
자판기에서 갑자기 음료수가 나오는 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은설이가 맨날 사주는 음료수들이 나왔음..
오렌지
사과
레몬
친구들 취향대로..
이렇게 은설이와 친구들의 이야기가 마무리 되고..
하늘로 승천하는 은설이 배웅해주는 태양
태양은 지금 뭘 보고있는 걸 까요?
그냥 멍때리는거에요.
그래보이나요? 난 왠지 알 수 없는 곳을 바라보는 저 태양에게 계속 시선이 갈 것 같은데요.
가요.
실장님이 태양은..? 해도 그냥 가자고 함
"알아서 꺼지겠죠" 하고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주 인성을 운운하게 만드는 들마는 처음임..후
힝 태양 당황함..
어쨌든 청소하게 해준다 함ㅎ
사장실에 오지말라는 말에 시무룩하다가
어차피 사장님 내려오실텐데 왜그러냐는 말에 다시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배알없는 여주도 처음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귀신분수는 갑자기 소원 들어주는 분수 됨ㅋㅋㅋㅋㅋㅋㅋ
주군 기분 좋아짐
애기한테 소원 물어보길래 생각보다 따숩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생각한 내 전두엽 치고 싶음
애기가 장난감이랑 새운동화 갖고싶댔더니
100원 줄테니까 엄마앞에서 크게 말하면서 던지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친절하게 저기 키즈몰로 가면 소원 이루어진다고 얘기도 해줌..ㅎ
그러고는 하는 말이
대부분의 소원은 소비를 동반하죠. 귀신이건 여신이건 매출로만 이어지면 상관없어요.
홍보하세요, 소원이뤄준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분수사건 해명 안한다고 하니까
고모가 그 사건 얘기하면서 그래서 옆에 아무도 안두는거냐면서 죄책감이 그렇게 크냐면서
자기가 들쑤심;
"중원아.."
"알아요. 뭐라고 얘기하시려는지. 산 사람은 살아야한다.."
"산 사람을 위한 최고의 변명."
"잘 아니깐.. 그런 충고 그만하세요 .내가 사는 자체가 내 탓이 아니라는 몸부림으로 보일까봐..
끔찍해요."
"그리고 난 한 번도.
결코 단 한 번도 그 애가 나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해본 적 없어요."
.
'차희주..너..괜찮아?'
.
'차희주..너..괜찮아?'
.
.
'미안하게 됐어.'
'주중원.'
.
.
.
안 그런척하면서 해 질때까지 그 생각했나봄...
집 갈 때 같이 가자는 강우.
"같이 집에 가죠. 같은데 살잖아요."
그랬는데 아줌마들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사겨?!! 둘이 살림을 차린겨??!! 언제부터?! 결혼한거야??
설레발 개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데 살잖아요."에서 "같이 산다"가 되더니 "결혼"까지 가는 존나 신기한 화법...
어쨌든 되게 부끄러워함..힝
신경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줌마들 계속 물어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사겨???? 언제부터??? 근데 바로 앞에 있는데 존나 크게 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
일부러 주군 들으라고 하는 말인 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머리 빗어놓는 태양이 눈꼴신가봄
째려보더니 감ㅋㅋㅋㅋㅋㅋㅋㅋ
뭐가 또 보여?
(내심 기다린 듯)
내 비싼 분수에 뭐가 또 보이냐고.
하.... 주군... 말 붙일 줄 모르냐고.
없으니까 없다고 함...ㅎ
눈에 띄지 마.
저기요.
뭐야 왜 말걸어.
(내심 기다린 듯)
방송 봤다고 그런 "아픔"이 있는 줄 알았으면 그냥 얘기하지 말 걸 그랬다고 얘기하면서 미안하다고 함.
"괜히 저 때문에 오래된 죄책감만 들쑤셨네요.."
"아픔? 죄책감?"
혹시 그 니가 본다는 그거. 불러낼 수도 있나?
네?
부를 수 있으면 불러봐. 할 얘기가 있어.
뭔데요..?
나.
쁜.
년.
오늘 새벽에 3회 - 1? 까지는 올리고 잘 것 같아여.
조회수랑 댓글 차이나는거 조금 맴찢이니까 잘 보고 있다고 댓 좀 달아주시떼..^0^..
문제시 중원이한테 나쁜년 소리 들으러 감.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족 ㅈㄴ 웃곀ㅋㅋㅋㄱㅋㅋㅋㅋ 전두엽 치고 싶댘ㅋㅋㅋㄱㅋㅋㄱㅋㄱㅋㄱㄱㄱㄱㅋ
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빨리 방공호 보고싶다ㅋㅋㅋㅋㅋㅋㅋ사족 갸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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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두근)
삭제된 댓글 입니다.
ㄹㅇ.. 처음에 너무 쟈가움 뒤로 갈 수록 바뀌는데 제목 주군의 인성성장일기로 바꿔도 될 만큼 따수워짐...ㅠㅅㅠ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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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태공실양 이라서 줄여서 태양
주중원군 이라서 줄여서 주군 그리고 주군의 쇼핑몰이름은 킹덤!
킹덤의 주군.
하 ,, 올만에 재탕 해야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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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다음화ㅜㅜㅠㅜㅠㅠ
존잼이쟈나ㅠㅠㅠ
존잼이자냐 ㅋㅋㅋㅋㅋ 은설이 안타깝 ㅠ ㅠ
잘보구있엉!!❤❤
오..주군막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