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당신은 아래에서 어디에 속하나요?</P>
<P>-해녀학교 지원동기-</P>
<P> 1.지역승계형:제주거주자로 가족중 해녀가 계신분</P>
<P> 2.단순호기심:주로 외국인</P>
<P> 3.직업연결형:해녀를 연구하고 관심을 가지는 작가나 학생분들</P>
<P> 4.여유레져형:취미생활차원</P>
<P> 5.현실도피형:잠수(?)탈려구</P>
<P> 6.생계유지형:물질을 생업으로 삼기위하여 </P>
<P> 7.기타 등등 </P>
<P> </P>
<P>저는 해녀학교 1기 최춘호라고 합니다.</P>
<P>5년전 이맘때 해녀학교 입학신청을 하고서 탈락하면 어떡하나 마음졸였던 기억이 납니다.</P>
<P>삶에 지치고 힘들어 질때쯤 어느날 문득 "해녀"라는 단어가 화두가 되어 찾아 헤매다 발견한 </P>
<P>한수풀 해녀학교 1기 모집이 저에게는 한줄기 빛이었습니다.</P>
<P>아! 나도 이제 해녀학교만 졸업하면 해녀가 될수 있구나하고 말입니다.</P>
<P>지금 생각하면 아무 예비지식없던 단순무구함이었죠.</P>
<P>아마 저가 현실도피+생계유지형에 속할겁니다.</P>
<P>서울서 시간과 경비 그외 많은 현실적 여건을 무릅쓰더라도 가야만 했었죠.</P>
<P>근데 막상 한두번 수업참석하고 그횟수가 진행됨에 따라 저의 예상과 기대와는</P>
<P> 차이가 믾음 을 느끼게 되고 잠시 갈등도 헀지요.</P>
<P>그래도 저는 해녀학교를 우수한 출석율로 졸업하고 비록 아직 해남은 못됐지만</P>
<P>지금도 이렇게 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P>
<P>혹시나 후배님중에도 저와 같은 입장으로 해녀학교를 지원하신 분이 계시더라도 미리</P>
<P>실망하거나 주저하지 마십시오. 저의결론은 아무도 해녀나 해남이 되는걸 막는건 없습니다</P>
<P>의지와 용기가 좀 더 필요할 뿐입니다. 도전하십시오</P>
<P>이제 는 해녀학교 출신중에도 공식 해녀,해남이 나올때도 되었다고 생각합니다.</P>
<P>그 주인공이 바로 여러분입니다.</P>
<P>바로 그 첫 걸음이 한수풀해녀학교입니다.</P>
<P>위에 나열한 어떤 동기에도 불구하고 그냥 바다와 해녀선배님에게 몸을 맡기다 보면</P>
<P>여러분의 인생에 최고 귀한 경험과 추억이 될겁입니다.</P>
<P>원하신 동기나 목적은 그 이후에 생각하십시오.</P>
<P>여러분의 입힉을 진심으로 미리 환영하며</P>
<P>선배로써의 작은 조언을 올립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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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 ㅎㅎ 멋진글 감사합니다.
가슴에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원하신 동기나 목적은 그 이후에 셍각하십시오......정말 ..멋지십니다
연륜이 묻어 나는 글 정말 잘읽었습니다 ^^
아직 입학은 못했지만..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삼양동에 살고 있고 입학신청서도 제출한 상태입니다... 저번주에 삼양동 앞바다에서 수영을 했는데,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요즘은 군소들이 한참이더군요.
이번에 지원하는 사람으로서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되고, 좋은 미래가 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