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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접어드니...
집안 일은 물론이고... 소속되어 있는...각종 모임과 단체의... 애경사와 행사가 많아지면서...
주말이 되면...머리를 쥐어 짜며... 고민을 해야 하는 일이 많아졌다...
24일... 토요일 저녁...
내일...오후 1시부터 손홍기 단원 어머님 칠순 잔치와...저녁에는 안산시가 주최하는...별망성 예술제에서 연주가 계획되어 있어...
마지막 연습을 하기위해... 단원들이...연습실에 모였는데... 이러 저러한... 이유로... 연습실 분위기가...썰렁하다...
평소...연습을 할때에는...20명이 넘는... 단원들이 모여서...북적 북적...거리며...음향도... 빵빵하고...흥이 났는데...
오늘은... 열명만이 모였다...
박기완 악장의 표정이 밝지가 않고... 연주하는...음향도 힘이 없다... " 이렇게 해서... 내일... 연주가 되겠어요...? "
그동안...포천 아트밸리 경연대회에서 우수상...국제 관악전 아마츄어 색소폰 콘테스트에서 금상 수상 등 으로.. 우리가 자만에...
빠져있지 않은지...스스로 반성해보자는 의미로... 반성을 촉구하는...따끔한 한마디였다...
때마침...
얼마전에... 새로 가입한...오영환 단원의 인사가 있어서... 분위기가...바뀌었는데...
서울에서... 동호회 활동을 할때...쌓은 내공이 상당하여...앙상블에서...테너를 연주하기로 했다...
박기완 악장은... 내일 오전 8시부터... 앙상블 연주 연습을 한다고 하고는... 악기 가방을 챙겨서 나갔다... 아이고...
손홍기 단원은... 연주 연습에...고생(?)이 많다고...대빵으로 큰... 피자 2판과 음료수를 보내왔다...
그래... 죽을 때... 죽더라도... 먹고는 죽자...
피자를... 먹으면서...
음악도 좋고...중요하고... 하지만... 본연의 생업도... 중요하지 않은가... 사회 생활을 하면서... 인간 관계도... 중요하고...
연습만 하고... 정작... 행사에는 빠지는... 단원도 있다... 단원의 인원을 많이 확보하여... 몇몇 단원이 빠지더라도... 연주를
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는... 등등... 기와집도 짓고... 이층집도 짓고... 63빌딩도 지었다...
오늘...이른 아침... 7시 30분...
박기완 악장이... 입을 꾹 다물고... 큰 눈을... 부라리며...나와서... 연습실 입구에서... 만났다...
뒤이어... 최종현 단원이 나오고... 8시 쯤...허도무 총무가...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생글생글... 웃으며 나타났고...
8시 30분 쯤... 단원들이...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 하더니...9시가 되어도... 어제 밤... 그 인원이 안 되었다...
소양강 처녀... 부산 갈매기...등... 몇몇 곡을... 연주 하다가... 음량...음향이...모기 소리만도 못하자...
박기완 악장은...시간이 되어서...현장에서 만나자고...하고는...악기 가방을 챙겨서...나갔다... 오늘... 일이 나도... 큰 일나지...
앞 강물에 빠져 죽나... 뒷 강물에 빠져 죽나... 죽기는 마찬가지인데... 죽을 때... 죽더라도... 할것은 해야지...
이해성 단장과 허도무 총무는...죽기를 각오하고...
앰프와 스피커... 각종 배선... 마이크와 보면대... 등등... 행사에 필요한 장비와 자재등을 챙긴다...
이것은... 여기에 담고... 저것은... 저기에 담고... 지지고...볶고... 자르고...붙이고... 하는 중에...
10시 쯤 되자... 많은 단원들이 모였다... 네가 먼저 죽냐... 내가 먼저 죽냐...시끌 시끌...
자... 죽으러 가자...
하여...김진왕 단원의... 없는 게 없고... 못하는게 없는... 수륙양용 전천후... 맥가이버 차량에...장비와 자재를 실었다...
오페라 하우스... 지하 주차장에... 도착하여... 음향 장비와 자재등을... 카트에 옮겨 싣고...
10층... 연회장에 풀어 놓고...
음향 시설 설치....
단원들의 모습...
김보경 단원이... 이끄는... 대한 보경예술단의 단원들...
정준영 단원의 사회로... 행사가 진행되어...
식전 행사로... 유니소노의 앙상블 연주가 시작되어...
박상우 이해성 단장 박미숙 권정훈 허도무 이경애 김선민
이경애 김선민 장봉순 최종현 박기완 악장
베사메 무쵸 뉴 월드 심포니 엘빔보 YMCA 소양강 처녀 부산 갈매기 등을... 연주를 하고...
잔치가... 시작 되었다...
손홍기 단원의 가족들...
김보경 단원과 단원의.... 만고강산...
만고 강산... 유람 헐제...쿵 따닥...쿵 딱...
창부 타령...
얼씨구... 절씨구... 짜증은 내어서... 무엇하나... 성화는 내어서... 무엇하나...
손홍기 단원이... 어머님을 즐겁게 하기 위해... 색소폰 연주를... 짠짜라... 짜라... 야간 열차야...
각설이 ... 얼쑤...
김보경 단원과 홍성희 단원... 앗싸... 돌리고...돌리고...
그렇게... 그렇게... 가족들의 흥겨운 노래자랑과 춤과...손녀들의 재롱과...웃고...떠들며... 맛있는 잔치 음식을 먹으며...
손홍기 단원의 어머님 칠순 잔치를 마치고... 장비와 자재를 챙겨서... 주차장으로 내려와... 차에 싣고...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
공연장에... 도착하니...
연극 심청전이... 진행되고 있고...
단원들은... 대기실로 들어가...
악기를 조립하여... 마지막 리허설을 했는데... 역시나가... 역시나여서... 앙상블 주요 멤버가 빠진... 연주는... 역시...음향이...
박기완 악장은... 몇번... 연주를 시도하다가... 악기를 접고는 ...밖으로 나갔다...
이해성 단장과 허도무 총무는... 참석하지 않은 단원들에게... 전화를 하여...서둘러서...참석할 것을...종용했는데...
이계문 김인구 김형철 단원이...뒤 늦게 도착을 하여...합류했다...
행사는 계속... 진행되어...
상록수 어머니 합창단의 합창과...
동산 소년 소녀 합창단의 합창...
그레이트 피아노 삼중주가 이어졌는데...
무슨 문제인지 알 수는... 없으나... 해가 져서...어두어 졌는데... 조명이 비춰지지 않아서... 김진왕 단원이... 휴대용 대형 조명을
설치 하여... 어렵게... 어렵게... 행사가 진행 되었다...
이어서...
사회자가... 우리 유니소노의 소개를 하고... 연주가 시작 되었다...
박상우 김형철 이계문 이해성 단장 박미숙 이경애 권정훈
박효동 김선민 오무영 탁정웅 장봉순 김인구 박기완 악장
박미숙 이경애 권정훈 허도무 이관경 박효동 김선민 오무영 탁정웅 장봉순
연주곡은... 님이 오시는지 엘빔보 베사메 무쵸 가요 베스트 부산 갈매기 뉴 월드 심포니 였는데... 연주 도중...
드럼과 호흡이 맞지 않아서... 부분적으로...박자가 어긋나고... 음이 조화롭지 않아서...부끄럽고...아쉬운 부분이 많은 연주였다...
" 완벽한 연습만이... 완벽하다... "
박기완 악장은 바쁘다는... 이유로... 먼저 떠나고... 단원들은...연습실에 도착하여... 장비와 자재를 내렸다...
그리고...일부 단원들은... 개인 사정상...먼저... 떠나고...
이해성 단장을... 비롯해... 나머지 단원들은... 저녁 식사를 하기위해... 큰 길 건너...골목에 있는... 순대국집에 앉았다...
누구 하나 선뜻... 얘기를 꺼내기가... 어려웠는데...
오늘... 행사를 치루면서...있었던... 여러 사례들을.. 거론하며... 유니소노를 위해... 앙상블 연주를 위해...좀 더... 냉정하고...
단호하고...희생적으로...강제적으로...유니소노를 운영해야 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이루고...
순대국을 앞에 놓고...술 한잔을...높이 들고... 유니소노를...위하여를 외쳤다...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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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들...바쁘고... 어려운 상황인데도...유니소노를 위해...많은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많은 단원들...고생 많이 하셨구요
특히... 오영환 전영오 두 단원... 이른 아침 부터... 마지막까지... 장비의 운반 설치 등... 궂은 일들을... 몸 아끼지 않았고...
적지 않은... 나이 임에도...동에 번쩍... 서에 번쩍...카메라를 들고... 촬영에 임해주신 탁정웅 단원... 고생 많이 하셨구요...
오늘... 행사의 사회를 보느라... 고생 많이 한...정준영 단원... 오늘이...스므 여드레... 생일 이라며 ? 생일 축하하고...
식사를 마치고... 가실 분들은 가시고....
연습실에서...또 ... 모였다... 맨날... 모여서...집만 짓는다...
또... 기와집도 짓고... 양옥도 짓고...63빌딩도 지었다... 모두 모두... 유니소노를... 걱정하고...잘 되기를...바라는 마음 뿐이다...
모두들... 돌아가고... 나자 마자...
박기완 악장이..입을 꾹 다물고...연습실에 들어 선다...오늘 행사 관계로 두 건의 약속을 미루었다가...마무리를 하고 온다고 했다
오늘... 행사 연주에서의... 아쉬움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고... 11월 정기 연주회에 대한 걱정이 더 크다...
또... 유니소노의 발전에 대해...99칸 기와집을 짓고... 63빌딩도 짓고... 더 높은... 630층 빌딩을 지었다...
결론은... " 완벽한 연습만이... 완벽하다.... 연습... 연습... 참석...참석.... "
참석인원 - 이해성 단장 외 26 명
박기완 악장 김형철 박상우 이계문 박미숙 권정훈 허도무 이경애 손홍기 박효동
이관경 김인구 최종현 장봉순 오무영 김선민 탁정웅 정준영 전영오
오영환 김진왕 황승길 김명희 이재영 홍성희 김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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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난 하루의 일들이 이렇게 장편의 드라마로 엮어지니 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항상 지난 일들을 기역하게 해주시는 부 단장님 감사합니다,
바쁜일정속에 하루를 보낸 회원님들 고생 많이 하셨어요~~~
뇌리에 선하게 남는군요~~~~~
피곤은 했지만 즐거웠던 시간이였던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