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나타나는 현상들
“내가 젊었을 때는 안 그랬는데"라는 말을 엉겁결에 내뱉었다면
중년을 지나 나이가 들고 있다는 것이다.
‘Latte is horse’를 ‘나 때는 말이야’라고 번역해 놓고
"나 때는 영어사전 씹어 먹어가며 공부했다 말이야"라고 했다면
진즉 노년이 됐다고 봐야 한다.
영궁의 심리학자 메그 애롤 박사가 영국 성인 2000명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들은 중년의 나이에 즈음해 자각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애롤 박사는 이에 대해 “어쨌든 실제 연령을 불문하고
나이 들어감의 가장 큰 징후와 주요 조짐에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한다.
- 우선 몸이 뻣뻣해짐을 느낀다.
- 몸을 굽힐 때 자기도 모르게 신음 소리를 낸다.
- 옷이나 신발은 멋보다 편안함으로 선택하고, 시끄러운 곳은 싫어진다.
- 술을 이기지 못하게 되면서 자신의 주량이 약해졌음을 알게 된다.
- 젊은 후배들끼리 하는 말은 잘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다
- 경찰·군인·교사·의사가 모두 앳돼 보이기 시작한다.
- 최신 유행하는 톱10 노래 중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
- TV에선 왜 쓰레기 같은 것만 나오냐며 궁시렁거리다 잠이 든다.
- 화분이나 정원에 재미를 붙인다.
- 주말에도 일찍 잠자리에서 일어난다.
- 늦잠보다 걷는 것을 더 좋아하게 된다.
- 남 몰래 휴지를 준비해 가지고 다니기 시작한다.
애롤 박사는 “나이는 숫자도, 단어도 아니고,
개개인의 태도와 마음 상태에 달렸다”고 말한다.
“인생의 각 연령대와 단계에는 나름의 즐거움과 기쁨이 있다”며
“행복한 삶의 비법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때 그때 그걸 찾아내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조선일보, 윤희영의 News English>中에서
[출처] 나이가 들면 나타나는 현상들|작성자 일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