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늘의 스포츠/ 2005년 6월 17일 금요일

[심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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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오늘의 스포츠.

2005년 6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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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7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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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시즌 7승, 메이저리그 통산 101승을 올렸다.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아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한 박찬호는 경기 초반 제구력 난조로 여러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1회부터 팀 타선이 폭발해 승리를 챙겼다.

박찬호는 1회초 선두타자부터 안타와 볼넷을 잇따라 허용,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아틀란타 4번타자 라로쉬에게 투수 강습 땅볼로 1실점한 박찬호는 5번타자 존스에게 또다시 볼넷을 허용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6·7번타자를 삼진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박찬호는 1회에만 무려 40개의 공을 던졌다.

위기를 넘긴 박찬호에게 텍사스 타자들은 화끈한 화력을 선보이며 힘을 실어줬다. 1회말 공격에 나선 텍사스는 1번 매튜스부터 6번 멘치까지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묶어 대거 5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3회말 매튜스의 적시타와 4회말 소리아노의 1점 홈런으로 점수차를 7대 1로 벌렸다.

박찬호는 2회에도 안타 1개, 볼넷 1개를 내주며 22개의 투구수를 기록,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박찬호는 3회와 4회에도 선두타자를 내보냈지만 병살타 등으로 실점을 하지 않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5회까지 1실점으로 막은 박찬호는 6회 좌완투수 브라이언 사우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5이닝 동안 8안타 3볼넷으로 1실점, 삼진은 3개를 잡았고 투구수는 114개로 많았다.

텍사스는 구원투수진이 6회 3점, 7회 1점을 내주며 7대 5까지 추격당했으나, 8회말 소리아노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더해 9대 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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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4경기 연속 홈런… 시즌 13호

최희섭(26·LA 다저스)의 불방망이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최희섭은 15일(한국시간)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러넬비스 에르난데스로의 제4구째를 통타, 우월 선제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13호 홈런이자 지난 11일 미네소타전 이후 4경기 연속 대포. 최희섭의 4경기 연속 홈런은 플로리다 시절인 지난해 4월 기록한 이후 두 번째. 16일 경기에서도 홈런을 터뜨린다면 자신의 연속 경기 홈런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아울러 최희섭은 최근 기록한 7개의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하고 있다. 한 시대를 풍미한 ‘빅맥’ 마크 멕과이어가 2001년 11개의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기록한 것이 이 부문 최고 기록. 그러나 이날 최희섭은 1회 홈런을 때린 이후 4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최희섭은 3회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 역시 잘 맞은 타구였으나 중견수 정면으로 향한 것이 아쉬웠다. 이어 5회 세번째 타석에선 2루 땅볼, 7회 네번째 타석에선 1루 땅볼로 각각 물러난 최희섭은 다저스가 2-3으로 1점차 뒤진 9회초 2사 2루에 다시 타석에 들어섰으나 아쉽게 유격수 방면 땅볼로 물러나 또 다시 영웅이 될 수 있던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경기는 켄자스시티가 3-2로 승리했다.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최희섭의 타율은 .263에서 .261로 소폭 하락했다.

켄자스시티 뒷심 돋보여

이날 경기에서 켄자스시티는 확실히 달라진 뒷심을 과시했다.
켄자스시티는 1회 최희섭에게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빼앗겼으나 이어진 1회말 데이비드 디헤수스의 2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의 J.D.드류가 3회 솔로홈런(12호)을 때려 동점을 만들었지만 켄자스시티는 5회말 쉐인 코스타의 결승 홈런으로 리드를 잡고 이를 끝까지 지켜냈다.

켄자스시티의 선발 러넬비스 에르난데스가 6이닝을 8피안타 2실점으로 버텨 승리를 따낸 가운데 제레미 에펠트, 엠비오릭스 버고스, 마이크 멕두걸 등 3명의 릴리버들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황금 계투를 선보였다. 멕두걸은 시즌 7세이브 째. 다저스의 선발 제프 위버는 7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했으나 팀 타선의 부진으로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다. 정리:네티즌본부카페

카우프만 스타디움	1	2	3	4	5	6	7	8	9	R	H	E
LA D	1	0	1	0	0	0	0	0	0	2	9	0
켄자스시티	2	0	0	0	1	0	0	0	X	3	7	0

<승>러넬비스 에르난데스 (4승 7패 방어율 4.89)
<세>마이크 멕두걸 (7세이브 방어율 4.35)
<패>제프 위버 (6승 6패 방어율 5.15)
고영준 스포츠동아 기자 hotbase@donga.com/ 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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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 10승…롯데 9연패 탈출

끝없이 추락하던 `부산 갈매기'가 에이스 손민한의 호투를 발판삼아 지긋지긋한 연패의 사슬을 끊고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으나 높이 날아올랐던 `한밭벌 독수리'는 고공비행을 중단했다.

롯데는 1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 PAVV 2005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에이스 손민한의 호투 속에 타선도 오랜 만에 화끈한 공격력을 발휘, 10-1 대승을 낚았다.

이로써 4위 롯데는 지난 5일 현대전부터 이어졌던 9연패에서 벗어나며 3위 한화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좁혔다.

선발 손민한은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6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막강 두산 타선을 잠재우고 맨 먼저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특히 손민한은 다승 공동 2위인 배영수(삼성)와 박명환(두산.이상 8승)을 2승차로 따돌려 지난 2001년(15승)에 이은 생애 2번째 다승왕 기대를 부풀렸다.또 타격 슬럼프에 빠졌던 `토종 거포' 이대호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홈런(시즌 13호)으로 부활을 알렸다.

반면 9연승중이던 한화는 꼴찌 기아에 1-8로 덜미를 잡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기아 선발로 나선 다니엘 리오스는 9이닝 7안타 4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3연패 사슬을 끊었다.

리오스의 완투승은 지난해 9월30일 롯데전 완봉승 이후 9개월 보름 만이다.

또 LG도 하위 타선의 매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1위 삼성을 8-1로 물리쳤다.부상에 시달렸던 LG 선발 이승호는 6⅓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봉쇄하고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수원구장에서는 현대가 SK의 추격을 5-3으로 뿌리쳤다.

개인통산 999탈삼진을 기록중이던 현대 선발 김수경은 5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를 올렸고 삼진 1개를 보태 역대 19번째로 1천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잠실(LG 8-1 삼성)
LG 타선이 초반부터 삼성 마운드를 유린했다.

LG는 1회 제구력 난조에 빠진 상대 선발 마틴 바르가스로부터 볼넷 4개와 폭투 1개로 1점을 먼저 뽑았고 계속된 공격에서 내야땅볼 2개와 안재만, 김정민의 연속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LG는 2회 정의윤과 박병호의 잇단 적시타로 2점을 보탠 뒤 3회와 4회 안재만과 김정민이 차례로 솔로포를 터뜨려 8-0으로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은 7회 1점을 뽑아 0패를 간신히 모면했다. LG의 안재만과 김정민은 나란히 홈런 한방씩을 터뜨리며 4타수 2안타 2타점과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포의 하위타선'으로 자리 잡았다.

●마산(롯데 10-1 두산)
롯데가 투.타 모두 무게감에서 두산을 압도했다.

1회말 1사 3루에서 손인호의 2루 땅볼로 3루 주자 정수근을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은 롯데는 에이스 손민한의 호투 속에 4회 무서운 공격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대호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2점홈런을 날려 3-0으로 앞선 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강민호가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주자일소 2루타를 날려 점수를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롯데는 6-1로 앞선 8회 최기문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4득점, 승리를 확정지었다.

●수원(현대 5-3 SK)
`대포 군단'으로 변신한 현대가 홈런 2방으로 승부를 갈랐다.

2회말 정성훈의 선제 1점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현대는 2-1로 앞선 4회 김동수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SK의 기세를 꺾었다.

SK는 6회 이진영의 1점홈런 등으로 2점을 만회, 3-4으로 바짝 뒤쫓았으나 현대는 7회 이숭용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점차로 앞선 8회 2사 만루에서 등판한 현대 마무리 조용준은 1⅔이닝을 1안타 2탈삼진으로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고 시즌 14세이브째를 올렸다.

●광주(기아 8-1 한화)
기아 타선이 오랜 만에 화끈하게 폭발했다.한화는 팽팽한 선발투수 대결로 0의 균형이 이어지던 5회초 용병 타자 틸슨 브리또가 리오스로부터 선제 좌월 1점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기아는 공수교대 후 김종국의 좌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1사 만루에서 이용규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고 홍세완의 2타점 2루타로 전세를 순식간에 3-1로 뒤집었다.기세가 오른 기아는 마해영의 좌전 적시타에 이은 심재학의 우중월 투런아치로 5회말에만 타자일순하며 6득점, 6-1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고 6회 이종범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 한화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서울=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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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에 머리를 맞은 3루 코치

LA 다저스의 3루 코치 글렌 호프먼이 15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캔자스시티 로열스간 경기에 앞서 배팅 연습 도중 볼에 머리를 맞아 쓰러진 후 팀 트레이너로부터 체크를 받고 있다.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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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달콤한 역전승

▲ 한국의 김진규, 박주영 등 선수들이 16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에멘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F조 나이지리아와의 예선 2차전에서 공중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연합 ▲ 박주영이 16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에멘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F조 나이지리아와의 예선 2차전에서 슛팅을 날리고 있다. /연합 ▲ 박주영이 16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에멘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F조 나이지리아와의 예선 2차전에서 페널티킥 하고 있다. /연합 ▲ 16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에멘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F조 예선 2차전에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넣은 박주영이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 ▲ 16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에멘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F조 예선 2차전에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넣은 박주영이 기도하고 있다. /연합 ▲ 16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에멘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F조 예선 2차전에서 역전골을 터뜨린 백지훈(왼쪽)과 박주영(오른쪽) 등 선수들이 운동장을 돌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 ▲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에멘의 에멘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세계청소년(U-20)축구선수권대회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백지훈(오른쪽 세번째)의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둔뒤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연합 정리:네티즌본부카페 좌| 팔꿈치 탈골의 부상을 입은 박주영이 16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에멘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F조 예선 2차전에서 역전승한뒤 동료 김승용을 격려하고 있다. 우| 왼쪽 팔꿈치 탈골의 부상을 입은 박주영이 16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에멘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F조 예선 2차전을 역전승으로 마친뒤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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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16강으로

- 16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에멘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F조 예선 2차전에서 역전승한 김승용(가운데)과 백지훈(왼쪽) 등 선수들이 한국응원단에 인사하며 환호하고 있다. (에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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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3분이면 충분

“3분이면 충분하다”

‘축구천재’ 박주영(20)이 3분만에 기적을 만들어냈다.

박주영은 16일(한국시간) 새벽 네덜란드 엠멘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축구대회 F조 예선 2차전 경기에서 동점골과 결승골을 자신의 발끝으로 만들어내며 축구천재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월드컵지역예선과 청소년대회의 강행군으로 체력이 바닥난 박주영은 나이지리아 수비수들의 집중 견제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 한 번 잡지 못했다. 후반 3분에는 패널티킥마저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후반 25분에는 팔이 빠지는 부상까지 당했다.

그렇지만 박주영은 새벽잠을 설친 축구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테이핑으로 응급처치를 받은 박주영은 각오를 새롭게 다졌고 후반 종료 직전 믿을 수 없는 역전드라마를 연출했다.

첫 번째 장면은 자신이 직접 주인공으로 나섰다. 후반 44분 프리킥 기회를 잡은 박주영은 나이지리아의 수비벽을 넘어 골문 모서리로 파고드는 그림 같은 프리킥골을 집어 넣었다. 드리블, 패싱, 센스, 슛팅력은 물론 , 프리킥에서도 천재성을 발휘하는 순간. ‘완벽에 가까운 스트라이커’ 박주영의 다재 다능함이 프리킥을 통해 다시 한 번 증명됐다.

두 번째 장면에서는 조연으로 등장했다. 프리킥골로 자신감을 얻은 박주영은 인저리타임에 수비수 3명을 뚫고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날렸다. 감각적인 몸놀림과 뛰어난 슛팅력을 한꺼번에 보여주는 장면.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않았으나 박주영의 슛은 백지훈의 결승골로 연결됐고, 한국은 거짓말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3분 동안 보여준 박주영의 ‘신기’에 누리꾼들도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불부’라는 누리꾼은 “마치 유로 2004에서의 지단의 3분 매직을 보는 것 같았다.”며 “월드컵 이후 가장 극적인 승리를 선물했다.”고 박주영을 극찬했다.

아이디 ‘두지두롱’을 사용하는 누리꾼도 “인터뷰를 거절하고 골로 말하겠다더니 결국 골을 터뜨렸다.”며 박주영을 “스타기질이 대단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박주영은 청소년대표팀과 월드컵대표팀을 오가며 뛰어난 재능으로 팬들을 감동시켰다. 그렇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해결사’의 면모 이외에도 강한 승부근성과 무서운 집중력까지 과시했다.

‘한국 축구의 희망’, ‘국보급 골게터’ 박주영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는 최고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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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더레이션스 컵 개막행사

▲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독일과 호주간의 경기가 벌어지기 앞서 거행된 컨페더레이션스 컵 개막식중 (아래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일본, 튀니지, 멕시코, 호주, 독일, 아르헨티나, 브라질, 그리스 등 이 대회 참가국들의 국명을 쓴 둥근 치마를 입은 연기자들이 경기장 잔디위에서 공연하고 있다. /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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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이탈리아 격파

시리아의 아브드 알후사인(우 2번째)이 15일 네덜란드 남부 틸부르흐에서 벌어진 FIFA 세계 청소년 축구 선수권대회 E조 대(對) 이탈리아 경기중 득점한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시리아가 2대1로 승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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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무서워서 축구선수하겠나~

1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축구경기 멕시코의 Las Chivas de Guadalajara와 Boca Juniors의 경기중 멕시코의 아돌포 바티스타 선수가 Boca Juniors를 응원하던 관중들이 던지는 쓰레기로부터 몸을 피하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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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위 男골퍼 83명 울렸다

미셸 위가 퍼팅을 위해 신중하게 그린을 살펴보고 있다. 미셸 위는 여자로선 처음으로 US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장타소녀’ 미셸 위(위성미·15)가 여자 골퍼로는 사상 처음으로 성인 남자대회인 US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미셸 위는 1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시다브룩GC(파72)에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진 지역 예선에서 85명의 출전선수 중 유일한 여자 선수로 성대결을 벌여 1오버파 145타로 당당히 공동 1위를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1언더파 71타)를 친 데 이어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로 아티 핀크(미국)와 공동 메달리스트가 되는 영광을 안으며 상위 2명에게 주어진 본선 티켓을 확보한 것.

이로써 미셸 위는 평소 자신의 목표로 삼았던 마스터스 출전을 향한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다음 달 12일부터 17일까지 오하이오주 셰이커런GC에서 열리는 US아마추어퍼블릭 링크스챔피언십 우승자는 내년 마스터스에 초청장을 받는다. US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은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전국 대회 113개 가운데 하나로 US오픈, US아마추어챔피언십과 함께 3대 남자 성인 대회로 꼽힌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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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컵 국제여자하키 영국 우승

16일 성남하키장에서 열린 KT컵 국제여자하키 결승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3-1 역전승해 우승을 차지한 영국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후 동료선수의 덤블링 세리모니를 보며 웃고 있다. KT컵 국제여자하키 결승 한국:영국 - 16일 성남하키장에서 열린 KT컵 국제여자하키 결승전에서 한국의 김미선이 영국수비를 피해 골문으로 드리블하고 있다. 16일 성남하키장에서 열린 KT컵 국제여자하키 결승전에서 한국의 박미현이 슛을 하자 영국 쿨렌 크리스타가 온몸으로 막고 있다. 배재만 (성남=연합뉴스) http://blog.yonhapnews.co.kr/f6464 sco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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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미스터코리아 선발대회 커플

16일 오후 올림픽제3체육관에서 열린 2005미스터코리아선발대회 커플부문에서 용인대 김용환, 정영지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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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찬호가 어제는 잘도 던지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