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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전쟁사를 통해 얻는 비즈니스 전쟁의 불패법칙!
『전략의 본질』은 실제 전쟁 사례들을 통해 비즈니스 전쟁의 승리를 위한 전략과 리더십을 제시한 책이다. ‘아시아의 피터 드러커’라고 불리는 노나카 이쿠지로를 비롯한 명망 있는 저자들이 20년이라는 장구한 기간 동안 집필한 이 책은,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었던 원인을 밝히는 <실패의 본질> 후속편이다. 일본의 실패를 돌아본 후, 다시 승자들의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저자들은 6개의 전쟁사를 밀도 있게 설명하고, 전쟁을 이끄는 지도자의 전략부터 그 전쟁에 대한 이해를 돕는 무기 설명, 주변 정황, 국제 정세까지 날카로운 전략 분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승자가 되는 전략, 유리한 고지에 오르는 전략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저자소개
저자 : 노나카 이쿠지로
저자 노나카 이쿠지로는 와세다대학교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하고 후지전기제조에서 근무하다 캘리포니아대학교(UC버클리) 경영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난잔대학교, 방위대학교, 호쿠리쿠대학교 첨단과학기술대학원 등의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캘리포니아대학교와 히토쓰바시대학교 특별명예교수이자 클레어몬트대학교 피터 드러커 경영대학원(DRUCKER SCHOOL) 명예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아시아의 피터 드러커’로 불리는 지식경영의 대가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구루 20인’에 이름을 올렸다. 저서 『1위의 패러다임』으로 미국 최고저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지식창조기업』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자료로 손꼽힌다. 그 밖의 저서로는 『세계의 지(知)로 창조하라』, 『무한혁신』,『씽크 이노베이션』,『노나카의 지식경영』,『일본 제국은 왜 실패하였는가』, 『지식경영의 시대』, 『창조적 루틴』 등이 있다.
저자 : 도베 료이치
저자 도베 료이치는 교토대학교 대학원을 수료하고 방위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전공은 정치외교사이며, 저서로 『피스 필라 지나사변 화평공작의 군상』, 『역설의 군대』, 『일본육군과 중국』 등이 있다.
저자 : 가마타 신이치
저자 가마타 신이치는 상지대학교 대학원을 수료하고 방위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전공은 조직론이며, 역서로 『조직행동의 조사방법』, 『애매성과 작전지휘』 등이 있다.
저자 : 데라모토 요시야
저자 데라모토 요시야는 와세다대학교 대학원을 수료하고 와세다대학교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교수를 역임했다. 전공은 조직론이며, 저서로 『네트워크 파워』, 『파워 미들』 등이 있다.
저자 : 스기노 요시오
저자 스기노 요시오는 방위대학교를 졸업하고 방위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전공은 전쟁사이며, 저서 및 역서로『미국의 전쟁방법』, 『전략론 대계1-손자(편저)』, 『전쟁론 읽기』 등이 있다.
저자 무라이 도모히데는 도쿄대학교 대학원을 수료하고 방위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전공은 군사사(史)이며, 저서로『안전보장학 입문』, 『전략론 대계7-마오쩌둥(편저)』 등이 있다.
역자 : 임해성
역자 임해성은 동국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능률협회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을 거쳐 현재 GBC컨설팅 대표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 연수, 컨설팅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하략)
목차
들어가는 글
추천의 글 이억수(전 공군참모총장)
추천의 글 이창호(프로기사, 9단)
PART 1 전략의 기본
CHAPTER 1 전략이 답이다
본질을 꿰뚫어 승리를 쟁취하라
CHAPTER 2 전략이란 무엇인가
조미니와 클라우제비츠의 전략론
제1차 세계대전과 리델 하트
제2차 세계대전 후의 전략론
전략의 위상을 세워라
PART 2 역전의 리더십
CHAPTER 3 자신의 전장을 창조하라
국민혁명, 이념의 벽에 부딪히다
근거지 위에 혁명의 포석을 깔다
초반에 상대의 기세를 제압하라-제1차 대포위토벌전
고난, 피하지 말고 마주하라-제2차 대포위토벌전
마음껏 기량을 펼쳐라-제3차 대포위토벌전
적을 분쇄시키다-제4차 대포위토벌전
리더의 부재가 실패를 부르다-제5차 대포위토벌전
마오쩌둥의 재등장, 단결을 끌어내다
마오쩌둥의 리더십을 배운다
CHAPTER 4 방어전을 승리로 이끌어라
: 영국전투
전격전의 진수, 독일공군
전략의 딜레마를 극복하라
방어를 기반으로 끝내 역전시키다
영국을 살린 리더십과 독일의 과오
CHAPTER 5 적의 장점을 무력화하라
: 스탈린그라드공방전
사상 최대의 격전, 스탈린그라드공방전의 서막
영원히 우위에 있을 수만은 없다
반드시 요지를 점령하라
거꾸로 적을 포위시키다
무엇이 그들의 운명을 결정지었나
CHAPTER 6 군사합리성의 추구와 한계
: 인천상륙작전
갑작스런 공격과 미군의 참전
굳은 의지로 실행을 준비하다
인천상륙을 위한 치밀한 작전계획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중국군의 참전
그들이 승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CHAPTER 7 제한된 목표와 목적달성
: 제4차 이스라엘-아랍전쟁
이스라엘, 전략을 구축하다
분명한 상황판단과 제한된 목표설정
냉철한 자기인식과 작전전략
수에즈운하 도하작전
무조건적인 승리가 목적이 아닌 전쟁
CHAPTER 8 역전에 실패한 초강대국
: 베트남전쟁
거인은 왜 패배하였는가
매스미디어가 전쟁에 끼치는 영향
강력한 미군의 전략적 실패
특수한 환경을 지배하는 자가 이긴다
잘할 수 있는 것보다 딱 맞는 전략을 세워라
PART 3 전략을 말한다
CHAPTER 9 지지 않기 위한 최선의 방도
전략의 구조와 메커니즘
전쟁의 역동성을 되찾아준 전략
CHAPTER 10 전략의 10가지 명제
전략의 본질에 대한 마지막 탐구
출판사 서평
“전략의 본질을 꿰뚫어 유리한 전장(戰場)을 창조하라!”
전쟁사(史)를 통해 얻는 비즈니스 전쟁의 불패법칙
비즈니스는 지금 전쟁 중이다. 더 많은 고객과 더 넓은 시장을 쟁취하기 위해 경쟁기업과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가장 뜨겁게 진행되고 있는 비즈니스 전쟁은 특허전쟁이다. 그 주인공은 우리에게 친숙한 기업인 삼성과 애플. 이 두 기업은 업계의 최고 자리를 두고 정면으로 대결하였고, 그 대결은 현재 특허소송으로 번지게 되었다. 전쟁의 시작은 애플이었다. 자사의 디자인을 도용했다며 2010년 4월 삼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삼성은 통신기술 특허를 카드로 꺼내 대응했다. 그리고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4S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더욱 흥미를 더하는 것은, 최근의 일이다. 스티브 잡스의 추모식에 이재용 사장이 참석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세간에는 양사 간 화해분위기가 연출되지 않겠냐는 예측이 나왔다. 그러나 삼성은 추모식이 거행되고 있던 시간에 기습적으로 ‘사용자환경 특허’를 가지고 가처분 신청을 냄으로써 소송을 확대했다. 삼성은 ‘추모는 추모고 소송은 소송’이라는 입장을 취한 것이다.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려는 두 기업의 이와 같은 공방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 전쟁은 비단 특허문제에서만 비롯되지 않는다. 21세기 비즈니스는 정보전쟁, 자원전쟁, 인재전쟁 등 다양한 전쟁을 겪고 있다. 이는 절대로 피할 수 없고, 또 피해서도 안 되는 숙명 같은 일이다. 자신의 기업에 더 유리한 시장을 만들어가려면 라이벌기업과의 사투에서 이겨야 하며,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려면 그 전쟁을 현명하게 이끌어야 하는 것이다. 여기, 오직 승리만을 위한 전략과 리더십이 돋보이는 실제 전쟁 사례들을 담은 책 『전략의 본질』이 있다. 본래 전략이라는 것이 전쟁에서 발현된 것인 만큼 전쟁사는 전략의 진수를 꿰뚫어 당신에게 유리한 전장을 창조하게 하는 가장 뛰어난 교과서가 될 것이다.
6인의 저자들이 20년간 집필한 대작
비즈니스에 날카로운 전략의 칼날을 겨누다
『전략의 본질』의 저자는 6명이다. ‘아시아의 피터 드러커’라 불리는 노나카 이쿠지로를 비롯한 명망 있는 저자들이 20년이라는 장구한 기간 동안 집필했다. 이 책은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었던 원인을 밝히는 『실패의 본질』의 후속편으로 기획되었다. 일본의 실패를 돌아본 후, 다시 승자들의 승리 요인을 분석해내려 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의 첫 스텝은 “왜 그들은 승리할 수 있었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에 있다. 저자들은 6개의 전쟁사를 밀도 있게 설명한다. 전쟁을 이끄는 지도자의 전략부터 그 전쟁에 대한 이해를 돕는 무기 설명, 주변 정황, 국제 정세까지 칼날처럼 날카로운 전략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공산당의 ‘대對포위토벌전’은 마오쩌둥의 리더십이 특히 돋보인 전쟁이었다. 그는 자신의 군대로 하여금 “이길 것을 의심하지 말라”고 주문했으며, 그들의 실질적이고 절실한 요구를 만족시킴으로써 충성스런 군대를 만들어냈다. 또한,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을 갖게 했다. 이는 유격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마오쩌둥의 대포위토벌전을 최종 승리로 향하게 한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된다. 현대에 과열되고 있는 인력전쟁 속에서는 사람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비즈니스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위 스펙이 좋은 사람을 쓴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에 대한 분명한 의식과 일의 방향성에 대한 확신 등을 심어줄 때 비로소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제4차 이스라엘-아랍전쟁에서 이집트의 사다트 대통령은 과도한 목표를 버리고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여 승리를 이끌어냈다. 사다트가 구사한 제한전쟁의 전략은, “우선 소련이 제공하는 병기를 가지고 이스라엘에 대한 한정적인 작전을 전개한다. 그와 동시에 소련에 편향된 국책을 버리고 미국과 친교를 맺을 의사가 있음을 미국에 전한다”는 것이었다. 이는 소련으로부터 강력한 군사지원을 받아 이집트군을 강화하고, 이스라엘로부터 시나이반도를 군사력으로 탈환하려 했던 과거의 방침을 대폭 축소하고 제한시킨 것이었다. 오랜 전쟁으로 인해 국가재정이 파탄 직전에 이르렀던 당시 상황에서는 이스라엘과의 전쟁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 붕괴를 막는 유일한 해결책이었기 때문이다. 사다트의 제한전쟁 전략은 맞닥뜨린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그에 맞는 가장 적절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상황에 맞지 않는 너무 높은 목표는 당신의 비즈니스 전쟁을 피폐하게 하고, 더러는 패전의 상황을 맞게 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전략 과잉’ 속 ‘전략 빈곤’의 시대,
진짜 전략을 만나다!
전략의 홍수 속 당신은 진정한 전략을 가졌는가? 이 책은 전략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그 중추를 드러내, 승자가 되는 전략, 유리한 고지에 오르는 전략을 익히게 한다. 한편으로는, 클라우제비츠, 리델 하트 등 위대한 군사전략가의 전략론을 개괄하여 ‘전략의 본질’을 뿌리 깊은 곳에서부터 탐구하도록 이끌고 있다.
이제 더는 총칼이 범람하는 상황만을 전쟁이라 부르지 않는다. 인생과 비즈니스, 정치 분야 등 총칼이 등장하지 않을 뿐 치열하고 긴급한 사투가 벌어지는 상황들이 우리 가까이에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전쟁 속 전략을 들여다보면서 비즈니스, 더 나아가 인생의 승리를 위한 짜릿한 질주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 이 책의 두 번째 스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전략의 본질』은 전략의 10가지 명제를 마지막 스텝으로 한다.
명제1. 전략은 변증법이다.
명제2. 전략은 진정한 목적을 뚜렷하게 하는 것이다.
명제3. 전략은 시간ㆍ공간ㆍ힘의 장場의 창조다.
명제4. 전략은 사람이다.
명제5. 전략은 신뢰다.
명제6. 전략은 말言이다.
명제7. 전략은 본질 통찰이다.
명제8. 전략은 사회적으로 창조된다.
명제9. 전략은 정의正義다.
명제10. 전략은 현려賢慮다.
이 10가지 명제는 전략의 방향성을 다시 한 번 재고하게 한다. 이제, 전쟁터로 나갈 차례이다. 당신만의 전략을 가지고 비즈니스 전쟁의 고지에 승리의 깃발을 꽂기를 고대하면서 말이다.
<책속으로 추가>
군사합리성의 한계라는 관점에서 볼 때, 여기서 우리는 정치와 군사, 중앙과 현장 사이의 본질적인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즉, 무엇을 이룸으로써 생긴 실패와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생긴 실패를 어떻게 식별할 것인가 하는 문제다. 무언가를 이루고 얻은 실패는 검증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결과는 어떻게 검증할 수 잇을 것인가? 실행하지 않은 것을 실증하기는 어렵다. 성공할지도 모르는 일을 수행하지 않았을 때의 기회손실은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리스크(당사자의 책임)를 회피하는 것은 문제에 대한 방기나 무작위로 이어지기 쉽다. 중앙과 현장, 정책주체와 실시주체 사이에는 언제나 이러한 문제가 잠재되어 있다. 말하자면, 작위와 무작위를 둘러싼 책임소재인 것이다. - p.239
사다트가 나세르에게 물려받은 것은 파탄 직전의 이집트 국가경제였다. 이 피폐한 국가재정을 사다트는 파산으로 인식했다. 이러한 현상인식 아래, 사다트는 위기의 원인을 1948년 이래의 수년에 걸친 대이스라엘 임전체제의 지속과 수차례에 걸친 무력전에 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스라엘과의 전쟁상태의 종결이야말로 경제적 파탄을 막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이라고 확신했다. (중략)
한편, 사다트는 ‘위대한 지도자’ 나세르의 그늘에서 정치적인 무능력과 무해성 덕에 부통령의 지위를 꿰차고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오히려 이러한 사람들의 시선 덕분에 사다트는 나세르에게 지워졌던 카리스마에 대한 부담은 갖지 않아도 되었다. 아랍대중으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지 않았던 사다트로서는, 아랍세계 전체의 지도자로서 ‘아랍의 대의’를 고양해야 하는 의무감 같은 것은 없었던 것이다. 따라서 사다트에게는 보다 많은 행동의 자유가 있었다. - pp.273~274
전략론은 전략의 본질론과 원칙론의 두 방향으로 발전해왔다. 전자는 클라우제비츠로 대표되는데, 철학적ㆍ해석적ㆍ개념적으로 전략에 접근한다. 그는 전쟁을 ‘확대된 결투’라는 메타포로 파악하여, 이념형으로서 ‘절대적 전쟁’의 개념을 전개했다. 후자는 조미니로 대표되는데, 전략의 원칙화를 지향하여 분석적ㆍ객관적ㆍ과학적 접근방식을 취한다. 그는 전쟁의 보편타당한 기본원칙을 확립하려고 하여, “전쟁은 정치의 연장이다”라고 주장한 클라우제비츠의 본질론을 부정한다. 조미니의 이론은 본질론보다는 분석적 접근을 선호하는 미국의 군사이념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그 후의 전략론은 양자의 통합을 지향하게 된다. 리델 하트나 마오쩌둥은 손자나 중국 고전의 본질적 통찰에 의해, 간접접근전략이나 게릴라전의 원리원칙을 전개했다. 현대의 전략연구가(루트워크, 하워드, 그레이 등)는 클라우제비츠의 ‘마찰’ 개념이나 변증법, 나아가서는 복잡계 등의 방법론을 사용하면서 정태적 전략론에서 동태적 전략론의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pp.363~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