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은 우리 몸에 필요한 각종 영양분을 합성하고 약이나 술, 담배 등에 들어 있는 독성 물질과 불필요한 물질을
해독하는 기능을 한다. 간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한 질병이 B형감염인데, B형간영메 걸리면 혈색이 노랗게
변하고 피로가 심해지며 식욕이 떨어진다. 급성간염이 오래 되면 만성 간염이 되며, 간경변이 되기도 한다.
간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 간에 안 좋은 음식이나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약은
되도록 먹지 않는다.
- 재첩 : 예로부터 재첩은 성질이 차서 열기와 술독을 푼다고 알려져 왔다. 특히 간 질환, 황달 등에 효과적이고
심한 질병으로 몸이 쇠약한 사람에게 재첩이 좋다고 했다. 재첩의 타우린과 아미노산은 담즙산과
결합해서 간장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염증 반을을 억제함으로써 간 질환에 도움을 준다. 미네랄이 풍부한
재첩은 숙취 해소에도 좋아서 재첩국을 최고의 해장국으로 친다.
- 바지락 : 조선시대 어류도감인 <자산어보>에는 바지락이 살도 풍부하고 맛도 좋다고 나와 있다. 칼슘, 철분,
인 비타민 B2 풍부해서 담즙의 분비를 촉진하고 간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피로 및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피를 만드는 에 역할을 하기도 한다.
- 모시조개 : 모든 조개류는 간기능을 활성화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모시조개는 칼슘, 인, 철분,
비타민 B2 가 풍부해서 담즙의 분비를 촉진하고 간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한다. 그래서 황달이나
간기능 활성화는 물론, 피로 및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다.
- 돌나물 : 돌나물은 간기능을 회복시키는 효능이 있다. 만성 간염 환자 20명에게 하루에 3번 6~8g씩 돌나물
가루를 3개월간 투여했더니 18명이 호전되었다는 임상보고가 있다. 돌나물은 식이섬유는 적지만
비타민 C와 인이 풍부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 북어 : 과음한 후 다음날 아침에 시원한 북엇국을 먹으면 속이 풀어지면서 소변이 잘 나오게 된다. 북어는
메티오닌이 풍부해 간에 좋다. 알코올 분해 효소가 없거나 부족한 사람은 술을 마시면 많은 고생을
하는데, 이런 사람들에게 효과가 좋다.
- 콩나물 : 콩나물에서 아스파라긴산을 추출해서 술 깨는 약으로 개발했는데, 이것은 콩나물이 술독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술 마신 다음날 속쓰림과 더불어 감기몸살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 콩나물
국을 끊여서 먹으면 좋다. 콩나물의 성질은 평이하지만 원래 콩의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