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4월 11일(토)~12일(일) 까지 안동 풍산 예안이씨 종택에서 예실본 임원 워크샵을
열고 임원중 70세 이상 5명을 대상으로 기로연을 베풀고 총회까지 치렀다 .
넓은 풍산들이 내려다 보이는 예안이씨 충효당은 봄꽃이 피어 더욱 정취가 나는데
마당 입구에는 성균관대 다예과 동문들이 진달래 화전과 전통차로 손님을 맞이했다.
경기 일원에서 오는 버스는 12시가 훨씬 넘어 도착했고 대구와 부산 등지에서는 약속시간에 미리 도착을 했다. 서둘러 늦은 점심을 먹고 메인 행사인 기로연을 열었다.
대상자는 예실본 임귀희명예이사장, 예정기이사, 서태숙이사, 윤희철이사(전 동래유도회장),
송명우(예실본 부산본부장) 5명이었다. 김율희이사가 말차를 우리고 황미숙이사장께서 기로연를 맞은 5명에게 말차 한잔씩을 올리며 예실본을 위해 헌신해 준 것에 감사를 전했다.
올해는 예실본 창립 22주년이고 실천예절지도사가 공인된지 20주년이라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
기로연을 마치고 국악인들의 출하공연이 있었고, 저녁은 잔치국수를 먹고
이어 예실본 총회를 하여 정관개정을 했다.
애초 30명 예정했으나 참여자가 40명이 되어 충효당외 이웃까지 숙소를 정해 묵었는데 푹신한 솜이부자리와 시골 구둘방의 끈함을 제대로 느낀 하룻밤이었다.
이튿날 흑임자 죽으로 가볍게 아침을 먹고 풍산읍내 도로변에 있는 풍광이 아름다운 체화정을 구경했다. 체화정은 고려 이규보선생께서 학문과 풍류를 즐기든 곳이다.
이규보선생은 체화정에 좋은 친구 6명만 있으면 좋겠다고 규정했는데 이른바 6명이란?
1, 거문고를 타는 사람, 2, 노래를 부르는 사람, 3, 시에 능한 스님 한명, 4,바둑을 두는 두사람,
그리고 주인까지 총 6명이면 족하다고 했다.
체화정은 뒷쪽은 나즈막한 산이 병풍처럼 둘러 있고 , 정자앞에는 풍산 장터 넓은 도로이다.
조선 후기 학자 예안 이씨 이민적이 형 이민정과 함께 학문을 닦고 우애를 길러 상체꽃 같은 형제애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체화정이란 시경의 상체꽃을 형제가 모여 사는 것에 비유하여 형제애를 상징한다. 물이 흐르는 좁은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커다란 연못에 수련이 피는데 꽃이 피면 그림같이 아름답다고 한다. 연못의 물은 지하에서 솟아나는 샘물을 이용했는데 근처에 온천이 생기면서 솟아나든 물줄기가 끊어져 버렸다고 한다. 체화정은 1985년 경북도 유형문화재 지정후 2021년 보물로 승격되었다.
체화정을 둘러보고 하회마을 부용대를 올라가 하회마을 전경을 감상하고 내려와서 하회마을을 한바퀴 돌고, 안동찜닭과 간고등어로 점심을 먹고 , 오후에 다시 셔틀을 타고 하회마을로 들어가서 하회탈춤 공연을 관람한 후 아쉬운 짧은 일정의 막을 내렸다.
참석자 모두들 감동,감동, 감동 ........
안동과 충효당의 매력에 풍덩 빠진 봄날이었고, 예실본과의 소중한 인연에 감사하는 행사였다. 모두가 입을 모아 충효당 김옥경(예실본 이사)종부의 세심하고 정성어린 환대를 잊지 못할 것이라 했다. 덕을 베풀기 쉬운 일이 아닌데 이번 행사를 준비하다 대상포진까지 앓았다니 .....
종부의 진정한 마음씨에 그 누가 감동않겠는가?
충효당 입구에서 방문객을 맞이한 찻자리
충효당은 깨끗하게 잘 단장되어 있었다.
화전은 손으로 그냥 집어 먹을 수 있도록 펑틔기 과자 위에 놓아 두는 센스를 배웠습니다. 그러나 꽃이 좀 ....ㅎㅎㅎ
충효당 뒷쪽은 돌산인데 앞으로 구부러져서 크고 있는 소나무가 힘겨워 보입니다.
잔디에 잡풀이 없는 것은 공공근로가 파견되어 관리해 주고 있다니 역시 보물로 지정된 곳의 관리가 철저하군요.
예실본이 마련한 일타삼피의 현장 . 기로연, 워크샵, 총회......
기로연 대상자들이 앞자리에서 입장 순서를 기다리고 있어요.
대상자 5명이 감사의인사를 먼저 드리고 ......
김율희이사께서 말차를 격불하고 있네요
왼쪽에 앉은 분(보라색한복)은 내방가사보존회 이선자회장
모두 말차를 대접 받았습니다. 윤이사왈" 그래도 술은 한 잔 줘야지......끝까지 술타령을 하시드니 드디어 막걸리 한 말을 대접? 받으셨다.
명예이사장이 신이 났나보내요 공연자들에게 팀도 뿌리고 .....ㅎㅎㅎ
전관, 후관이 다정하게 .......서로를 고마워하며 , 분위기 좋습니다.
황미숙에실본 이사장의 감사인사
내방가사 낭독(이선자 내방가사보존회장)
저녁에 개최된 예실본 총회장면
충효당에서 아침식사
풍산읍내 체화정에서
물위에 있는 연꽃같은 하회마을을 내려다본다는 부용대, 나룻배를 건너 높이 80M의 절벽위 부용대에서 내려다본 하회마을 전경 .
부용대는 줄불놀이할 때 줄을 밴 가장 높은 곳이고 "낙화요~~~~"하며 불덩이가 굴러 떨어져 내려오는 곳으로 유명하다.
탈춤공연장이 대수리중이라 지하 임시공연장에서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