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교회에 목사님이 아끼시는
한 청년부 자매가 있었습니다.
이 자매가 혼기가 차서 결혼을 하게 되었고
결혼식은 이 교회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바쁘신 관계로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셨고
대신 축전을 보내기 위해서 우체국으로 전화를 하셨습니다.
우체국에는 이 교회 집사님이 계셨기 때문에
목사님은 그 집사님에게 전화하셨습니다.
"아, X집사님 나 Y목사입니다."
"아이고, 목사님 어쩐일로 전화를 다 주시고.."
당시 집사님은 바쁜 업무를 처리 중이셨으나
목사님의 전화가 상당히 반가웠습니다.
"아 집사님 이번에 결혼하는 Z자매에게 축전을 보내려구요.
요한일서 4장 18절을 좀 보내주십시요."
요한일서 4장 18절은 다음과 같습니다.(편집자 주)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아멘)
"예, 알겠습니다. 목사님"
하고 X 집사님은 메모지에 빠르게 이와 같이 받아 적었습니다.
' 요한 4: 18 '
그리고는 X 집사님은 회사 후배에게 메모지를 건네주며
이 내용을 축전으로 보내라고 했습니다.
이 후배는 성경을 열심히 찾아서 전보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 전보가 도착한 결혼식장에서는 난리가 났습니다.
기독교인이 아니던 우체국의 집사님 후배가
요한을 요한복음으로 오해하고
요한복음 4장 18절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4장 18절은 아래와 같습니다.
'네가 남편이 다섯이 있었으나 지금있는 자는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