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교도소 이전 사업이 본격화된다.
시는 이달 말 이전 부지에 대한 한국감정원 표본평가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보상협의회를 구성해 감정평가를 거쳐 올해 안 보상에 착수, 내년까지 보상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또 법무부가 지난 5일 원주교도소 신축을 위한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함에 따라 오는 10월 말 설계업체가 선정돼 내년 말 설계가 완료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새로운 원주교도소는 2017년 착공해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084억원이다.
새로운 원주교도소는 봉산동 번재마을에 부지 17만3,000㎡, 건물 연면적 4만1,000㎡, 수용인원 1,100명 규모로 건립된다. 현재 원주교도소보다 부지는 1.5배, 건물은 1.9배 각각 큰 규모다.
원주교도소는 1979년 무실동에 지어졌지만 단계동과 무실동 일대가 성장하면서 교정시설이 시내 중심에 자리 잡는 상황이 됐다. 이에 2005년부터 원주교도소 이전 사업이 추진돼 2013년 국가 재정사업으로 확정됐다.
김재덕 시혁신기업도시과장은 “원주교도소 이전 사업은 당초 시와 법무부 간 기부 대 양여 방식이었지만 시가 정부를 설득해 현재 법무부가 추진 중”이라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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