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 안산빈센트의원을 다녀왔습니다. 황경주 데레사 유명희 스테파니아 이금향 요안나 세명이 봉사했습니다.
병원문이 열리기 전에 전국에서 미리 오신 외국 근로자 분들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카메룬 앙골라 몽골 이집트 등 여러나라에서 오신 귀한 분들이었습니다.
저는 2층 산부인과에서 혈압 맥박 체온 몸무게를 재고 진료지에 기입하여 진료실에 갖다주는 일을 맡았습니다.
산부인과 대기실은 어린 아기들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젊고 멋진 엄마들이 진료실에 들어가 진지하게 진료를 받았습니다.
히잡을 쓴 이쁜 아랍 이집트 산모님도 친구와 와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우리와 똑같이 생긴 몽골 엄마와 초2. 어린이와도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 송파직암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살레시오 수녀회 소속 몽골 오르비트 중고등학교 건립에 대한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9월 개교식에 몽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 엄마는 저에게 학교 건립에 대한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분은 몽골의 대표가 되고 저는 한국의 대표가 된 것 같았습니다.
백의의 천사 수녀님, 봉사자님, 그리고 축복으로 오신 외국 근로자님 모두 함께 한 이곳은 하느님 안에 우리가 들어간 공간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이 안에 모든 것이 되신다'
사랑의 공기가 흐르는 공간입니다.
첫댓글 수고 많으셨고 애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레네님 감사합니다♡♡♡♡
본토박이에게도 병원은 그리 편안한 곳이 아닙니다. 아무일이 없어도, 무슨일이 생기면 더더욱.
누군가가 불편한 나를 위해 손을 내밀고 따뜻한 마음을 주는건 불행중에 다행을 넘어 용기를 주어 자신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줍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것이 무엇이 되는게 작은친절 , 그리고 볍씨만한 사랑 한 톨일 때가 많습니다. 표시나지 않을 그 한 톨이 눈물나게 고마운 이유입니다.
내어주는 삶을 주신 봉사자님들께 존경과 사랑 올립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언제나 우리 직암회 다음카페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힘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몸이 아픈 와중에도 봉사하러 가신 스테파니아 자매님과 황데레사 자매님 열정으로 임하시는 이요안나자매님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어 준다는 것은 희망입니다
반짝 반짝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봉사하시는 모든 분들 주님의 축복 많이 받으시어요
요프님 감사합니다.
저희의 자그마한 봉사에 큰 사랑을 받습니다. 사랑은 물결처럼 퍼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