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병 없는 이팔청춘에 건강검진을 받는 것은 ‘건강 염려증’에 걸린 사람이나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그 편견을 버릴 것. 건강할 때 내 몸을 챙겨야 나중에 후회 없다. 시기별로 꼭 체크해야 하는 건강검진 리스트에 맞춰 내 건강도 관리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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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관리 이가 아파서 치과에 가면 적금통장을 모두 쏟아 부어야 막을 수 있는 견적에 뒤통수 맞는 경우가 많다. 하루 세 번, 식후 3분 이내, 3분 동안 양치질만 해도 치아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이미 성인이 된 이후에는 충치가 자발적으로 되는 경우가 없고, 치석이 많아지면서 잇몸병을 만드는 세균과 2차적으로 충치를 만드는 세균이 이를 썩게 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이를 닦을 때 치석이 생기기 쉬운 이와 잇몸 사이까지 신경 써서 닦는 습관을 들이자.
가습기 관리 매일 들이마시는 공기는 건강의 가장 기본이다.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고 사용하는 가습기 물탱크 관리를 매일 하지 않으면 오염된 곰팡이 공기를 마시게 되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물탱크에 받아놓은 물은 매일 갈아주고 통을 깨끗이 씻어 말린 뒤 다시 사용한다.
아침을 먹어라 운동만큼 중요하고 건강보조제보다 훌륭한 아침식사를 거르지 말 것. 꼬박꼬박 먹는 아침식사는 내 앞에 도사리고 있을지도 모르는 각종 질병을 예방해준다. 아침을 꼬박꼬박 먹으면 점심과 저녁으로 이어지는 폭식과 간식을 막을 수 있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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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자가 진단 허리 통증, 전신 무력감, 얼굴에 생기는 뾰루지, 왼쪽 아랫배의 묵지근한 통증, 갑작스런 변비 등은 배란기에 생기는 증상들. 한달에 한 번 꼬박꼬박 찾아오는 생리는 건강 상태를 알아보는 데 중요한 지표이다. 생리혈은 검붉은 색이 건강한 것이며 너무 빨간색이거나 검은 빛을 띤다면 병원에 가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
생리통이 너무 심하다면 집에서 하루 한 시간 정도 아랫배에 따뜻한 찜질을 하고 반신욕 등으로 하체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으로 혈행이 원활해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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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을 바꾼다 효과적으로 이를 닦기 위해서는 3개월에 한 번씩 칫솔을 바꿔주는 것이 필요하다. 공사다망한데 칫솔 바꾸는 날짜까지 기억하기 어려울 듯싶으면 적당한 시기에 칫솔모의 색이 변해서 교체할 시기를 알려주는 칫솔을 쓰는 것도 좋은 방법.
체중 체크 급격한 체중 증가나 감소는 건강에 이상이 왔다는 신호, 늘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건강의 기본이다. 체질량 지수인 BM(body Mass Index)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계산할 것, 이계산에 따라 18.5이하는 저체중,25 이상이면과체중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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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스케일링 이가 아파서 밤에 잠 못 이룰 지경이 아니라면 가고 싶지 않은 치과. 건강한 치아의 핵심은 잇몸관리에 있다. 그러나 잇몸병은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본인이 자각 증상을 느낄 때면 병이 많이 진행되어 재생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잇몸병을 유발하는 유일한 원인인 치석은 이미 생기면 양치질로 제거가 안되기 때문에 치아 스케일링을 꼭 받아야 한다. 잇몸에 착색을 유도하는 커피나 차를 즐기거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은 스케일링받는 것이 좋다.
치석이 가장 잘 끼는 곳은 위 어금니 바깥쪽과 아래 앞니 안쪽. 음식을 먹은 뒤에 바로 가글을 하거나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은 치실을 사용하면 각종 치아 질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안압검사 사춘기 지나면서부터는 6개월에 한 번씩 안압검사를 꼬박꼬박 해야 녹내장 등 각종 눈의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들은 눈이 쉽게 피로하거나 눈곱이 끼는 증상, 가려움증이 있거나 눈이 뻑뻑한 증상이 있으면 약만 넣을 것이 아니라 병원에 들러 진단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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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병원기록 체크 건강도 유전되고 질병도 유전되기 쉽다. 가족 중에 암이나 성인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나 또한 걸리기 쉽다. 가족이라 체질도 비슷하고 식습관, 생활습관이 비슷하기 때문에 엄마가 앓은 질병을 내가 앓을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유방암, 심장병, 고혈압 등의 유전되기 쉬운 질병은 미리미리 체크해 두었다가 건강검진 받을 때 의사에게 이야기하면 더욱 정밀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위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위투시나 위내시경 검사를 매년 받아야 한다. 갑상선 가족력이 있다면 건강검진시 갑상선 초음파를 추가로 받는다. 가족 중 당뇨 환자가 있는 경우나 비만인 경우, 콜레스테롤과 당뇨병 검사는 1년마다 받는다. 대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 육식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대장내시경 또는 직장경검사를 3~5년 간격으로 받는다. 유방암 가족력이 있다면 유방 초음파검사를 20대부터 1년에 한 번씩 받는다. 가족 중 심장혈관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이 있거나 고위험군인 흡연자, 비만, 고혈압 등의 심장병 발생 위험 인자가 있다면 심전도 검사와 더불어 운동부하 검사를 추가로 받는다.
혈압검사 고혈압은 각종 병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이며 혈압을 매년 검사하지 않을 경우 병에 걸린 줄 모를 수 있다. 20세부터 매년 검사해야 한다.
고혈압은 체중조절과 식습관에 의해 정상범위(120/80)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염분섭취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모든 음식을 싱겁게 먹고 국물을 마시는 습관을 고친다. 젓갈, 장아찌 등의 저장식품 역시 금물.
자궁경부세포검사 자궁에 생기는 다양한 문제를 빨리 발견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세포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 달에 두 번 생리를 한다거나 몇 달 걸러 한 번씩 생리를 하는 등 6개월 이상 생리가 불규칙할 때는 반드시 산부인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생리가 오랫동안 불규칙한 경우, 과다한 난포 호르몬으로 인해 불임이나 암에 이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생리통이 너무 심하지 않은지, 불규칙하지 않은지 꼬박꼬박 생리 시작일과 끝나는 기간을 적어놓는 생리 일기를 만들자.
유방암검사 30세 이후 1년마다 유방암검사가 필요하다. 정기검진 때마다 유방암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으며 유방 X선 검사는 상황에 따라 40세나 50세부터 매년 받아야 한다. 평상시에도 유방에 이물질이 만져지지 않는지 자가진단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시력검사 정상시력을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력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눈은 두 눈으로 보기 때문에 한쪽 눈의 시력이 떨어지더라도 잘 모른다. 그러나 백내장이나 녹내장, 당뇨병 초기 증상을 발견하고 눈이 점점 나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1년에 한 번 안과에서 제대로 시력검사를 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