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협력한 영화<외톨이> 크랭크인

[TOMMY]

- 고은아·정유석·채민서, 영화에 대한 자신감과 포부 밝혀!

2008년 한국 공포영화의 포문을 열 영화 <외톨이>(감독 박재식, 제작 영화사 다물·동아수출공사)가 지난 26일 광주광역시 백운동 프라도 호텔에서 광주 첫 촬영 기념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외톨이>는 천사같이 밝고 사랑스러웠던 한 소녀가 가장 가까운 친구의 갑작스런 자살로 인해 이상 증세를 보이면서 밝혀지는 한 가족의 숨겨진 슬프고도 섬뜩한 이야기로 감성을 자극하는 강렬한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박재식 감독 이하 주연배우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는 광주 남구청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서 광주 촬영을 진행하게 될 영화 <외톨이>의 광주 첫 촬영을 축하하기 위해 광주 남구청장을 비롯 광주를 대표하는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다.

첫 주연을 맡은 고은아는 “공포영화를 찍게 될 줄 몰랐다. 하지만 시나리오도 마음에 들고 ‘수나’라는 캐릭터가 기존에 내가 갖고 있던 밝고 명랑한 고교생의 모습과 정반대의 이미지 모두를 보여줄 수 있어 기대가 된다”며 첫 공포영화 촬영 소감을 밝혔다.

영화 <리턴>에 이어 이번에도 스릴러 성격이 강한 공포영화에 출연하게 된 정유석은 “둘 다 스릴러적 성격이 강한 작품이고, 또 인물들 간의 드라마가 잘 살아있는 작품이라 시나리오를 읽고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영화 <가발>에 이어 다시 공포 영화를 찍게 된 채민서는 “이번엔 머리를 풀어헤치고 사람들에게 공포를 주는 인물은 아니다. 오히려 공포의 실체를 쫓는 인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두 번째 공포 영화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봉태규의 연인으로 잘 알려진 이은이 실제 이름과 똑 같은 이름으로 출연하여 ‘수나’(고은아)의 고교생 친구 역할을 맡게 되었다. 그녀는 “이번 작품이 저의 마지막 고등학생 역할이 될 것 같다. 이렇게 나이가 많은 저에게 고교생 역할을 맡겨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극중 ‘수나’의 담임 선생님으로 우정 출연하는 정다혜는 “저는 이은씨와 달리 나이에 맞지 않는 선생님 역할을 맡았다. 비중은 적지만 극 중 가장 밝고 유쾌한 역할이 될 것”이라며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월 16일 크랭크인 한 <외톨이>는 광주에서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하여 5월 그 실체를 공개할 예정이다.

2008.2.27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