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3년 5.12~5.14
장소: 사등면사무소 3층
내용: 18명 회원이 100여점의 작품 전시하고 있음.
회장 정금순 여사는 30여년전부터 야생화에 매료되어 오다
이번에 창립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고 하셨다.
삭막한 인생사에 밝은 미소를 머금을수 있는 촉매제가 되었으면하는
바램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좋아하시던 인동초
눈이 내려 앉은 것 같애서 이름붙여진 '설란'
같이 동행한 옥세희 작가님께서 엤날 동지를 만나 환담하고 있는 모습
전시회 관람을 마치고 성포 앞바다를 지키고 있는 오리섬 한 컷!
이어서 성포에서 유명한 맛집이 있다고 하여 찾아갔다. 바로 사등면사무소 옆에있는 식당 " 해물&빼떼기"를 찾았다. 이름부터가 특이하다. 빼떼기죽이라~
어릴적에 많이 접했던 단어이다. 빼떼기란 생고구마를 얇게 썰어서 말린 것으로 어릴적 많이 먹던 간식꺼리였다. 그리고 절간고구마라고 하여 얇게 썰어 말려서 포대에 담아 주정재료로 쓰였기에 농촌의 소득원이 되었다. 이곳 저곳에 말려 놓은 빼떼기는 비가 오려고 하면은 난리법석이다. 충남 서천에 가니 김을 말리다가 비가 올것 같으면 온 식구들이 달라붙어 거두는 관경이 떠 오른다. 어릴적 빼떼기 죽을 너무 많이 먹어 청년기 이후에는 별로 먹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옛생각이 나서 찾아왔다. 그런데 재료가 없어 시식을 할수 없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집이 왕우럭과 코끼리조개 전문집이라고 하여 메뉴판을 살펴보니 장난이 아니다. 왕우럭 5일분은 160,000원 코끼리조개 5인분은 200,000만원이다. 그리고 일반 모둠회는 4인이 100,000~140,000수준이다. 오늘은 옥여사와 둘이 왔기에 매운탕(15,000원)을 시켰다.
그런데 일반인들은 왕루럭과 코끼리조개를 혼돈하는 것 같다.
우럭조개: 일반적으로 바닷가에서 물이 빠지면 쉽게 채취 할수 있는 조개...가격이 싸다 코끼리조개: 조개의 왕이라고도 하며 동해안이 주산지이나 거제에서도 일부 생산되고 있음 왕우럭조개: 거제도 장목 유호바닷가에서 많이 생산되며 봄이 맛이 제일 좋다. 일명 거제도에서는 껄구지라고 하는데 이는 이 조개가 펄에 쳐박혀 있어 껄구지라고 하네요. 이런 조개는 수심20m에 있기에 잠수부가 아니면 채취하기 힘든다고 하네요. 장목잠수기 어판장이아 성포 어판장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왕우럭조개나 코끼리조개는 회로 구워서, 초밥, 데쳐서, 샤브샤브로 찜으로 다양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씹는 맛이 나고 비린내가 없고 감칠맛이 뛰어나다. 저의 부친께서 모구리배를 운영하셨기에 가끔 먹어본 음식이다.
아, 그 쫄깃한 껄구지 맛....옛 생가이 나네요.
위에 것은 껄구지(왕우럭)이고 아랫것은 코끼리조개입니다. 위; 코끼리 조개 아래: 조개류 판매장 ( 성포 어판장) 껄구지, 바지락, 개조개,멍게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