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틸렌, 가장 널리 쓰이는 플라스틱
1933년은 가장 많이, 광범위하게 소비되는 플라스틱 폴리에틸렌(PE)이 재발견된 해이다. 폴리에틸렌은 생활주변 어디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포장용 비닐봉지, 플라스틱 음료수병, 전선용 피복재료 따위가 폴리에틸렌으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폴리에틸렌의 발견은 우연한 기회에 이뤄졌는데, 그 주인공은 독일의 한스 폰 페치만(Hans von Pechmann, 1850~1902)이다. 그는 실험실의 한 실험튜브에서 우연히 밀랍 성분의 잔여물을 발견하고, 그것이 가변성을 지니고 있어 얇은 필름 형태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물질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당시에는 실용성이 없어 보였고, 그래서 그의 실험은 잊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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