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론산업단지 조성사업 내달부터 본격화
경기지역 육상 케이블 제조업체 등 5개 기업 입주
경기지역에 위치한 육상 케이블 제조업체들이 집단 이전할 예정인 원주 부론산업단지 조성사업이 7월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경안전선에 따르면 이달 중 부론산업단지 조성사업권을 갖고 있는 강원도개발공사로부터 사업시행권을 넘겨받아 원주시와 함께 7월부터 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경안전선은 8월까지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을 마무리한 뒤 9월부터는 본격적인 토목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전 예정 기업들의 조기 이전을 위해 토목공사와 더불어 12월부터는 공장 등 시설물 건축공사에 착수, 늦어도 2012년 말까지는 산업단지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론산업단지에는 전선과 특수 케이블 및 최첨단 방산장비를 생산하는 경안전선과 케이티씨(주)를 비롯해 국내 PVC 컴파운드 업계 선도기업인 (주)위스컴 등 5개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부론산업단지 조기 조성을 위해 이전 기업들의 부지매입비 10~50%를 국고보조금 및 도·시비로 지원하고 시설투자비와 고용촉진보조금, 교육훈련보조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육상 케이블 제조업체들이 부론산업단지로의 이전이 완료되면 육상 케이블 및 전기 전선 생산기업 집적단지(클러스터)가 형성돼 원주가 이 업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원일보 2011.6.3 이명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