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돌이와 삼팔이 등 귀향 10년 남방큰돌고래들이 핫핑크돌핀스 카메라에 또다시 촬영되었습니다! 7월 10일 오후 대정읍 앞바다에서 제돌이와 삼팔이가 무리와 함께 자유로이 유영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오늘은 대정읍 앞바다에 약 70여 개체의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이 모여 먹이활동을 하거나 파도타기를 하면서 천천히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제 며칠 후면 제12회 남방큰돌고래의 날 행사가 열립니다. 비좁은 수조에 갇혀 있다가 핫핑크돌핀스의 '수족관 감금 돌고래 해방운동'에 힘입어 고향 바다로 돌아온 돌고래들의 귀향을 축하하는 행사입니다. 바다로 돌아온 돌고래들은 과연 안심하고 고향 제주 바다에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까요?
요즘 제주 바다는 장마철을 맞이하여 파도가 계속 높다보니 돌고래들을 쫓아다니는 관광선박의 출항이 전보다 줄었습니다. 관광선박만 없어도 남방큰돌고래들은 좀더 여유롭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돌고래들을 위협하는 바다의 난개발과 해양오염, 폐어구, 관광선박들이 사라지길 바라며 마지막 남은 남방큰돌고래 서식지가 조속히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되길 바랍니다.
여러분, 2023년 7월 16일 오후 2시부터 대정읍 신도리 도구리알 공원에서 열리는 제12회 남방큰돌고래의 날 행사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