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포털검색 보다 구글검색을 즐기는데요. 육모정자 검색하면 나오는 동영상이나 참조 이미지는 100% 교수님의 콘텐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3D웨어하우스에 일본식이나 중국식 건물 골격, 지붕 등 몇 개 있지만, 교수님 같은 전문가가 구현한 한옥 골격은 찾기 힘들고 찾아도 그건 교수님 콘텐츠더군요. 다만 아쉽다면 한옥 전체를 놓고 보자면 완성도면에서 기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 카페에 골격 위에 기와를 올린 게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 이상의 관련 콘텐츠는 진행을 안 하신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저 한옥에 관심을 두고 취미 삼아 막무가내로 스케치업으로 한옥을 구현하려는 사람일 뿐입니다. 미련하게도 추녀선, 선자연, 앙곡과 안 허리라는 난관에 봉착에서 10여 년 전에 포기했었지만, 이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군요. 골격을 완성해도 한옥의 기와는 또 다른 한국적 미를 자아내는 선이 있는 듯합니다.
교수님 강의로 완성한 육모정자와 맞배지붕에 사실성에 기반한 기와를 올리려고 시도 중입니다. 그러나 이보다 앞서 일단 대문(협문)과 담장을 구현해서 기와를 올리면 어떨까 했지만, 보통 일이 아니더군요. 고전방식 한옥을 구현하는 게 목적인데, 사용하고 싶지 않은 경첩을 넣어 완성하니 그제야 철퇴와 대접쇠라는 대문 관련정보기 검색 알고리즘에 의해 뜨더군요. 용어라도 알았으면 검색 키워드로 사용했을 겁니다. 그만큼 한옥 관련 용어도 중요한 것이 더군요.
지식기반 사회에서는 삽질 한 번 못해 본 사람이 건물을 짓는다지만, 개론 정도의 강의라도 받았다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문분야 독학이라는 게... 참... 잡설이 길었습니다. 교수님 강의 들으며 완성한 육모정자와 맞배집에 기와를 올리는 게 목표입니다. 그런데 개판이나 연암을 빼고 올리자니 리얼리티도 떨어지고, 팬티 안 입고 바지만 입은 기분이 들길래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구현했습니다.
#. 근래의 시공 사진들을 보면 연암이 안보이는 경우도 있던데, 시공방법과 부재에 따라 차이는 있는 듯합니다. 그러나 고건축에서는 사용되지 않을까 합니다.
첫댓글 우리 민족의 정서를 담은 전통 건축에
깊은 애정을 품으신 이상진님의 뜻을 높이 삽니다
한옥 건축 공정에서 크게 나누자면
1. 토목과 기단 공사
2. 목 공사
3. 지붕 공사(기와) 로 구분 할 수 있는데
건축 현장에서도 이와 같이 구분 합니다
설계란 이 모든 것을 다 포함해야 되지만
제가 이 카페에서 다루는 부분은 두 번째
한옥의 가장 핵심인 목 구조 부분 이며
이를 통해 목 구조 부분의 전문 용어와
스케치업 구현의 기초 실력을 이해 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기에
기와 부분은 생략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와를 올리기전에 연암뿐 아니라 누리개와 적심도 덮어야되고
그 위에 흙을 올리고나서 기와가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귀한 뜻을 잘 구현 하시기를 기대 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교수님~
개판과 기와 사이를 채우는 적심이나 보토까지는 아니라도 기와를 받쳐주는 정도까지는 구현코저 노력 중입니다. 기와 밑을 채우는 부재만으로는 도저히 모양이나 높이가 맞지 않아 보이는 경우 개판 위에 추가적인 부목을 생각지 않을 수 없더군요. 그 정도 선에서 시도 중입니다.
요즘 한옥 정보를 많이 찾다보니, 일반인들도 한옥을 쉽게 접근하게 정보를 많이 오픈하고 있지만, 많이 미흡하더군요.
제가 알긴 본 카페는 대목과 소목의 교육과정에 주력으로 하는 카페로 알고 있습니다. 전문과정과 함께 스케치업 콘텐츠도 좀 더 활성화되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카페가 되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 많이 생기도록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