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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는 20일 대회의실에서 강경구 시장과 유정복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시청 국과장, 토지공사, 주택공사, 농업기반공사 등 관련기관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상습정체지역 장·단기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김대순 건설교통국장의 보고를 통해 2008년도 단기대책으로 ▲신곡사거리 교통체계 개선 ▲운양동 제방도로(하나로마트~용화사) 임시도로개설 ▲신곡리(영사정)~외곽순환도로 교량~국도 48호선 일방도로 정비 ▲신곡리(인향)~외곽순환도로 박스~국도 48호선 우회도로 정비 ▲거물대천 제방을 이용한 거물대리~흥신리간 일방통행로 정비 등 5건의 계획을 발표했다. 신곡사거리의 경우 첨두시간대 극심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고 고속화도로 완료와 장기지구 및 신곡리·걸포동·풍무동·감정동 일원에서 추진중인 도시개발사업지구의 입주가 이뤄질 경우 정체현상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김포 교통의 핵심적 장소. 시는 이 지역의 단기 교통체계 개선대책으로 농업용수로를 복개하고 시도 18호 방향 차로를 7개 차선으로 확장한 후 신호주기 단축을 내놨다. 11억 4천만원의 사업비가 예상되는 이 대책의 시행을 위해서는 농촌공사와의 농업용수로 복개 행정협의가 필요하다고 시는 밝혔다. 아울러 영사정에서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많은 것도 신곡사거리의 극심한 정체를 가중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영사정 방향에서 외곽순환도로 교량 하단을 통과해 농로를 거친 후 외곽순환도로에 진입해 일산 또는 판교방향으로 차를 유도하는 일방통행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향방면에서 국도 48호선 신곡사거리로 나와 정체를 가중시키는 요인의 해결을 위해 인향 방면의 외곽순환고소도로 아래 통로 박스를 지나 농로를 이용해 외곽순환도로 진출입 IC보다 서울 쪽의 국도 48호선에 연결하는 우회도로도 정비된다. 각각 3억원의 사업예산이 드는 이 두 도로의 예산은 종말추경을 통해 승인요청키로 하고 기존에 이 도로가 농로로 사용되고 있는 만큼 농기계 피앙지를 설치하고 차량을 유도하기 위한 유도 안내판도 설치할 계획이다. 샘재 혹은 걸포동에서 하나로마트를 거쳐 용화사에 이르는 제방도로도 출근시간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는 지역. 시는 이 지역의 개선대책으로 기존 제방의 안쪽으로 1개 차선을 추가 확보해 첨두시간대 가변차선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토지공사에 보상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대곶면 거물대리와 통진읍 가현리 일원에 많은 공장이 입주해 마송사거리의 교통 정체현상을 가중시키는 상황도 단기대책을 통해 개선대책이 제시됐다. 시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거물대천 우측을 포장해 기존 한쪽 제방만을 이용하던 것을 양쪽으로 각각 일방통행로로 지정해 교통량을 분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단기대책 외에 시는 ▲신곡사거리 장기대책으로 4차로의 고가도로 건설계획(김포~서울 방향 또는 인향~영사정 방향) 검토 ▲풍무동 홈플러스~장릉가든간 도로 확장 추진 ▲장기동~누산리간 국도 48호선 6~8차로 확포장 추진 등 장기대책도 함께 보고했다. 장기대책 중 눈에 띄는 건은 김포고속화도로와 일산대교의 접속방안. 기존 계획에 이 두 도로는 접속하지 않는 것으로 돼있으나 이로 인해 향후 신곡사거리로 집중되는 외곽순화고속도로 이용차량 분산을 위해 접속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고됐다. 접속방안은 일산대교에서 신도시·하성방면은 진출입 램프를 설치하고 신도시·하성 방면에서 일산대교 진입은 우회도로를 설치해 접속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향후 설치될 서김포IC에서 시도 5호선을 이용한 후 김포우회도로를 따라 일산대교에 접속하는 방법도 제시됐다. 이밖에도 시는 기타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 ▲송포~인천간 도로 나진 IC 부분 일산방면 진입램프 설치 ▲김포고속화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접속방안 ▲신곡리 인향방면에서 수도권매립지도로 서울방향 접속방안 ▲자전거회주도로 개설사업을 보고하고 김포시 역점시책으로 ▲강화대교에서 초지대교에 이르는 해안선을 따라가는 지방도 356호선 도로 개설 ▲경서~대명간 도로 직선화사업 ▲김포~개성간 도로 개설사업 ▲국지도 56호선 하성대교 건설사업 등을 계획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한편 토지공사는 김포신도시 주변 공사중 교통처리대책을 보고했다. 토공은 장기지구에서 국도 48호선으로 이어지는 중로 1-24, 1-25호선을 2008년 3월까지 완료해 양곡 방향 교통량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 도로들이 완공되면 현재 출퇴근시 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장기IC 일대가 개선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단계 도로는 장기IC~청송마을 입구에 이르는 국도 48호선이 장차 지하차도로 추진됨에 따라 이뤄지는 우회도로 개설. 우회도로 개설을 위해 토공은 이 구간 상가의 철거를 2008년 3월까지 추진하고 우회도로는 2008년 8월 완료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3단계는 2009년 12월까지 추진되는데 국도 48호선 신도시구간의 지하화 공사가 완료되고 월드아파트 입구 교차로의 입체화가 완료되면 장기 IC를 포함한 신설 국도 48호선 개통으로 완결될 예정이다. 주택공사도 마송사거리 교통혼잡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현 국도 48호선 마송시가지 구간을 현재 20~25m 폭에서 35~37m로 확장하고 이 도로와 별개로 마송택지사업지구 서측경계에서 지방도 305호선에 이르는 우회도로를 개설하며 마송교차로의 입체화가 주용 내용으로 발표됐다. 아울러 마송사거리에서 대곶방향의 지구내 도로도 20m 폭으로 조기개설하겠다고 발표했다. 보고가 끝난 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강 시장은 원당~태리간 도로는 현재 신곡6지구까지 추진중이며 이후 매립지도로에 이르는 구간의 서울시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 시장은 안상수 인천시장과 서울시를 방문해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순 국장은 3축 도로의 경우 현재 건설교통부에서 우선순위를 가리기 위해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정복 의원은 “무엇보다도 사업의 맥을 짚어 예산을 중앙정부 또는 도로부터 지원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계획보고도 중요하지만 매달 도는 분기별 점검회의를 통해 사업추진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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