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씨앗 하나”의 시집을 출간하게 됨을 축하드리며
임 종 준 (광주 동암교회)
먼저 임형두 목사님께서 이 시집을 출간하게 됨을 먼저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임형두 목사님은 고향의 초등학교 선배이며 촌으로는 족장이 되며 제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예수를 믿게 되어 방학 때가 되면 고향 교회인 나주 동강 월송교회를 출석하였는데, 고등학교 때에 고향에 갔더니 임목사님도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신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임목사님은 초등하교 때부터 공부를 잘하여 서중 일고를 졸업하셨고, 교대를 졸업하여 학교 선생님이 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당시는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이 교대를 가서 선생님이 되는 것은 대단한 영광으로 생각을 했었지만, 그래도 그 정도의 실력을 가졌다면 서울 대학을 갈 수 있었을텐데 지방 대학을 가신 것에 대해서는 제 나름대로 이렇게 생각을 해 봅니다.
그 당시 아버지의 건강이 좋지 못했을 뿐 아니라 시골에서 서울 까지 유학을 한다는 것이 너무나 버거웠고, 더욱이 장남으로서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목사님의 마음을 더 무겁게 작용을 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몇 년이 흘러서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목사가 되셨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내심 매우 반가웠습니다.
그 당시 우리 고향의 어르신들은 유교사상이 농후하고 또 불교적인 것과 샤마니즘이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었기 때문에 기독교 신앙을 갖는 다는 것이 여간 쉽지 않았는데 목사가 되었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선택하셔서 우리 고향에서도 목사가 나왔구나 하면서 기뻐했고 또 힘이 생겼습니다.
교단이 다르다 보니 서로 만날 기회가 없었으나 다행히도 같은 북구 관내에서 목회를 하심으로 북구 교단협의회를 통해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하여 잦은 교제는 아니었지만 교단협의회 행사 때마다 만날 수 있게 되었고, 더욱이 시를 쓰고 계심을 알게 되었고 가끔 기독교호남신문에 임목사님의 시가 기사화 되어 실리는 것을 보면서 시를 오래 전부터 쓰셨다는 것을 짐작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시심을 가지고 있지만, 임목사님이 오래 전부터 시를 쓰시게 된 배경에는 제 나름대로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어려서 아버지의 병환으로 마음의 많은 아픔과 함께, 일찍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시고, 그리고 사랑하는 형제들을 먼저 하나님의 품으로 보내면서 마음에 많은 아픔과 상처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임목사님의 시를 읽어보면, 어떤 상상적인 것 보다는 가슴이 뭉클하고 찡하게 감동을 주며, 내가 함께 하고 있는 것 같은 은혜를 받습니다.
임목사님의 시는 어느 한 부분에만 치우친 시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함께 느낄 수 있고 나도 이런 시를 한 번 쓰고 싶다는 용기를 주는 시입니다.
심히도 부족한 저에게 축사를 부탁하셔서 영광으로 생각하며 이 첫 출간이 계속 이어져서 많은 심령들에게 마음 문이 열리고 주님RP 돌아오는 게기가 되고 2집 3집으로 출간되기를 희망하면서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