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의 끝자락 힘겹게 오른 운달산
<중앙산악회 제42차 문경 운달산 산행>
■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18년 11월 1일 (목) 맑음
♣ 산 행 지 : 운달산(운달산 854m)
♣ 산행지역 : 경북 문경시 문경읍과 산북면
♣ 산행코스 : 당포리 → 종지봉 → 암봉 → 성주봉 → 운달산 → 대성암 → 김룡사 → 김용리 ⇒ 약 11 km
♣ 산행시간 : 약 6 시간 30분 (10 : 00 ~ 16 : 30)
♣ 산행참석 : 총 32 명
♣ 특기사항 : 암벽을 넘고 칼등고개를 건너는 험하고 힘든 산행
■ 산행안내
▣ 운달산(雲達山1,097m)
경북 문경시 문경읍과 산북면 경계 소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는 시루봉(527m)·단산(956m)·대미(1,115
m)·봉명산(691m) 등이 있다. 능선은 동서로 길게 뻗어 있으며, 동쪽·서쪽 사면은 급경사를 이룬다. 남동쪽·북서쪽 사면에서 흐르는 물은 금천·신북천으로 흘러든다. 북쪽 능선의 마전령(627m)과 남쪽 능선의 조항령(673m)은 예로부터 문경과 다른 지방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로 이용되어 왔으나 지금은 도로가 개설되지 않았다.
이 일대는 경관이 좋고 문화유적이 산재해 문경새재도립공원·월악산국립공원·속리산국립공원과 연계한 관광지로 발달되었으며 문경에서 김룡사 입구까지 버스가 운행된다. 또 1000m가 넘는 높이에 걸맞지 않게 겉보기에 정상이 불분명한 것이 특징이나 정상에 이르기까지는 몇 개의 작은 봉우리를 넘어야 하는 공룡능선이 이어져 오르고 내리는 등산의 묘미를 느끼게 한다. 정상 바위에서는 대미, 주흘산, 백화산 등이 눈앞에 보이고 펑퍼짐한 능선에는 수림이 빽빽하다.
남쪽 기슭의 울창한 송림에 신라 진평왕 10년(588년) 운달조사가 창건한 고찰 김룡사(金龍寺)가 있으며 김룡사 일원의 계곡을 운달계곡이라고 일컫는다. 맑은 물과 짙은 녹음이 어우러진 운달계곡은 소박하면서도 정감이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내며, 문경 8경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 김용사(金龍寺)
김룡사는 588년(신라 진평왕 10)에 운달조사가 창건한 대사찰로, 극락전·응진전·대웅전 등과 사천왕문·일주문·보장문 등이 있다. 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원인 경흥강원이 있으며 부속암자로는 대성암·양진암·화장암 등이 있다.
■ 산행후기
▶ 작고 가냘픈 기지에 탐스럽게 매달고 있는 사과를 힘겹게 버티고 서있는 사과나무가 안쓰럽다는 생각이 산행 시작 힘든 암벽을 타고 오를 때 다시 이어진다. 오름도 급박하고 암벽도 만만치 않은 산행길에 오늘은 유난하게도 참석회원 전원이 A 코스로 시작하는 강행군이다.
▶ 힘들게 올라선 능선에서는 멀리 가까이 펼쳐지는 산등성이와 문경 땅 골짜기에 널려진 들판이 시원스레 조망되고 이어진 가파른 바윗길로 발을 들여놓기가 까다로운 칼바위 능선을 따라 산행 시작 2시간 만에 기진맥진 성주봉에 오르고 정상등정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을 억지로 누르며 등성이를 넘고 넘어서니 그래도 비교적 평지 위에 어울리지 않는 자그만 표지석이 雲達山 정상을 지키고 있다.
▶ 지체된 시간을 보충하기 위하여 서둘러 장구목을 돌아 멀고 먼 자갈밭 계곡 길을 지나 사찰 주변에 어지럽게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고찰 금룡사를 둘러보고 하산 약속시간에 겨우 주차장 겸 식당집에서 선착순 식사를 마치고 늦은 시간에 귀가를 하였다.
■ 산행사진
※ 사진은 모두 http://cafe.daum.net/jungang4050에서 산행안내는 다음 카페에서 가져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