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15세기에서 기원전 12세기 동안 동부 지중해 지역을 지배하면서 고대 그리스의 문화를 발전시킨 미케네 문명의 영향을 받은 두 도시 미케네와 티린스의 유적이다.
미케네와 티린스는 고대 그리스 건축물과 도시 설계와 같은 후기 유럽 문화의 진화에 토대를 형성했을 뿐 아니라
당대의 문화 형태에도 영향을 미친 미케네 문명의 절정을 보여 준다.
또한 이들 두 도시는 3,000년 이상 유럽의 예술과 문화에 영향을 미친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오디세이아>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미케네 문명은 후기 청동기시대이던 기원전 16세기에 그리스 본토에서 발달하였다.
이 문명은 본질적으로는 크레타의 미노아 문명을 통해 변형된 중기 청동기 문화가 이어진 것이다.
. 미네케의 유적은 발굴 당시 신석기시대(기원전 4000경) 때부터 사람이 거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 청동기시대의 공동묘지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언덕의 북쪽 경사면에 세워졌으며,
기원전 17세기의 그레이브 서클 비(Grave Circle B)와 기원전 16세기의 그레이브 서클 에이(Grave Circle A)가 여기에 포함된다. 궁전은 언덕 정상에 건축되었고 세 단계로 나뉘어 형성된 큰 거석으로 쌓은 성벽에 둘러싸여 있었다
미케네 시대에 언덕의 남쪽과 남서쪽 경사면에 아이기스토스(Aegisthos)의 무덤(기원전 1500경),
미케네의 사자문(기원전 1350경),
클리템네스트라(Clytemnestra)의 무덤 등이 있으며,
아가멤논(Agamemnon)의 묘인 아트레우스의 보물 창고[Treasury of Atreus] 가 있다.
왕의 집무실로 추정되는 4개의 건물은 기원전 13세기에 그레이브 서클 비 부근에 지어졌다.
▼고린도
그리스의 고린도는 기원전 500년경 무역과 상업이 번창한 인구 30만의 대도시였다.
기원전 146년 로마제국에 의해 파괴되었다가 기원전 44년에 재건되었으나 그 후 수차례의 지진으로 폐허가 되었다.
고린도 유적지에 있는 아폴로 신전은 기원전 6세기경에 건립되었으며 최고의 그리스 신전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는 로마시대 수세식 화장실터, 저수장, 시장 등의 유적이 있다.
50년에 사도 바울이 약 1년 반 동안 머물렀으며 통나무 속의 철학자 디오게네스와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만난 곳으로 알려졌다.
▼고대 아고라 (Ancient Agora)
아크로폴리스의 북서쪽에 자리한 아고라는 시장이면서도 정치 이야기를 나누던 곳이었다
.‘모이다’라는 뜻을 담고 있는 아고라에서는 웅변가들의 연설도 들을 수 있었다.
기원전 6세기경부터 시장이 생겨났는데 당시에는 남자들이 시장을 보러 왔으므로
자연스럽게 아고라가 잡담과 토론의 장이 되었다고 한다.
아고라는 다양한 이야기와 정치적 의견이 오고 갔던 중요한 장소로 고대 그리스의 중심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