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양식] ◈ 힘든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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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양식] ◈ 힘든 날? ◈

이 날은 여호와의 정하신 것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시편 118:24


영국의 심리학자인 클리프 아낼 박사는 일년 중 최악의 날을 결정하는 공식을 개발했습니다. 그 공식의 한 요소는 크리스마스로부터 경과된 시간인데, 휴일의 기쁨이 신용카드 청구서라는 현실에게 자리를 내준 이후에 해당됩니다.


음산한 겨울날씨, 짧은 낮 시간, 그리고 새해의 결심에 대한 실패도 아낼 박사의 계산의 요소들입니다. 작년의 경우에는 1월 24일이 "일년 중 가장 우울한 날"이라는 애매한 명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도 날씨의 영향이나 명절 후유증으로부터 면역이 되어 있지는 않지만 우리에게는 어떤 날에도 우리의 마음가짐을 바꿀 수 있는 자원이 있습니다.


시편 118편에는 개인적인 고통(5절), 국난(10절), 그리고 영적인 연단(18절)을 포함한 고난들을 열거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날은 여호와의 정하신 것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24절)라고 결론짓고 있습니다.


이 시편은 어려움과 고통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자비로우심을 찬양하는 것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특히 14절에는 "여호와는 나의 능력과 찬송이시요 또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라는 승리의 환성이 나옵니다.


비록 상황이 우리의 달력 위에 "힘든 날"이라는 팻말을 붙일지라도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삶이라는 선물로 인해 당신에게 감사하고 하루 하루를 기쁨으로 맞을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가끔 내 친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산다는 자체가 정말 힘든 날이야!"
그러면 나는 고개를 높이 쳐들고 말합니다
"그래,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것이 바로 해결책일세"


하루하루를 하나님의 선물로 기쁘게 맞이하라.

[겨자씨] ◈ 어머니가 우신다 ◈

초등학교 5학년 때 일이다. 학교에서 돌아오니 배가 고팠다. 마침 마을에 수박과 참외 장수가 왔는데 마루에 있는 보리를 퍼주고 수박 두 개와 참외 다섯 개를 샀다. 수박 한 개는 먹고 나머지는 숨겨놓았다.


밭에서 돌아온 어머님이 내가 숨겨놓은 모든 것을 찾아내시고 누구 소행이냐고 물었다. 모른다고 거짓말을 하자 화가 나신 어머니가 진실하고 정직하라며 부지깽이로 종아리를 때리셨다.


매를 피해 문 밖으로 도망쳤다가 들어오면서 보니 어머니가 앞치마에 얼굴을 감싼 채 울고 계셨다. 매맞고 우는 나를 보시고 어머니는 마음이 아파서 우신 것이다.


어머니는 나를 붙들고 계속 우시면서 “낙중아,네가 수박과 참외를 몰래 산 것 때문이 아니다. 거짓말을 한 것이 마음 아프다”고 하셨다. 나는 그날 이후 거짓말을 하면 어머니가 우신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예수 믿고 성경을 보니 우리가 지은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예수님이 감람산에서 우신다는 것을 깨달았다.

[좋은생각] ◈ 50년 연하? ◈

초등학교 교사로 지낸 지 36년째, 머지않아 환갑이다. 할머니 환갑 잔칫날 태어났다고 어릴 때 어른들이 “환갑”이라고 불렀는데 이제 정말 환갑에 가까운 할머니가 됐다. 하지만 50여년 연하의 남자가 늘 내게 사랑한다고 말해 주어 날마다 마음이 설렌다.


2학년 담임을 맡았는데 아주 말썽꾸러기 녀석을 만났다. 공부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고 늘 장난을 일삼는 이 녀석은 어떤 방법으로도 말릴 수가 없다. 과제 하나를 같이 끝내려면 온몸에서 땀을 쏟아야 할 정도여서 애를 먹곤 한다.


그런데 녀석의 일기는 날마다 선생님 사랑해요, 알라뷰, 안녕히 주무셔요 등으로 끝난다. 이 다음에 내가 죽으면 산소에 꽃을 가져온다고도 하고 내게 옷을 사 준다고도 한다.


내가 목이 아프다고 하면 녹차 한 봉지나 목 캔디를 가져온다. 아침 밥상에 올려졌던 고추 튀김 세 개를 티슈 한 장에 돌돌 말아다 내 책상에 올려놓고 계속 나를 바라보다 슬쩍 눈이 마주 치면 빙긋이 웃는다.


심지어는 자신이 좋아 하는 카드나 딱지 한 장 손가락만 한 장난감을 갖다 두기도 한다. 아! 제발 학습이나 잘 따라와 주었으면. 그것이 바로 나를 사랑하는 것임을 녀석은 정말 모르는지.


오늘은 바나나 한 개를 계속 만지작거리며 수업시간 내내 장난이다. 물론 내게 줄 기회를 보는 것이다. 수학문제를 다 풀면 바나나를 받겠다고 하자 얼른 공책에 코를 박는다.


기특해 칭찬을 한 보따리 안겨 주었더니 발그레한 얼굴로 얼른 이제 죽이 돼 버린 바나나를 건넨다. 수업을 마치고 돌아가며 녀석이 내게 묻는다.


“선생님 왜 바나나 안 먹어요?”
“응, 이따 오후에 배고파질 때 더 맛있게 먹으려구.”
“아~”


녀석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아주 경쾌하게 교실 문을 나선다. 오늘도 틀림없이 녀석은 ‘선생님 알랴뷰’ 하며 일기를 끝맺을 것이다. 아! 난 정말 세상 그 무엇도 부럽지 않은 사랑 부자다.


이명숙 / 서울 양천구 신정6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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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여호와의 정하신 것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시편 1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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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행복한 글들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망초]

아름다운 글 감사드립니다...나눌게요..오늘 무지 춥습니다..늘 건강하시고 주님 은총속에 충만하시기바랍니다...샬롬~

[+물망초]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