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팅라이프>의 자세한 분석 및 전망에 이어 이번에는 스페인 마드리드 지역의 스포츠 전문지 AS紙의 마이클 오웬 영입에 관한 논평을 살펴보고자 한다.
AS紙의 논평 - 오웬, '플로렌티노의 스탠드'
- 오직 우둔하고 멍청한 사람들만이 오웬의 수준에 대해 의심을 한다. 빠르고, 기술적이며, 많은 골을 넣는다. 또한 골든볼을 수상했던 경력이 있다. 사무엘 에투의 이적료 50%를 그대로 투자해서 영입했다. 갈락티코는 밸런스를 잃지 않고 있다. 좋다. 훌륭하다. 그리고 싸다.
하지만 나는 우둔하고 멍청한 사람들의 입장을 견지해보려 한다. 우선 카마초는 두 가지 위치의 보강을 선호했다.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 플로렌티노가 영입하려 했던 비에이라, 그리고 카르발료 또는 에메르손과 같은 선수들 말이다.
그러나 캔디가 쓰다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웬과 같이 수준이 검증된 선수가 팀에 합류하게 된다면, 감독들은 만족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카마초가 원했던 유형의 선수는 결코 아니다.
마치 라파 베니테스와 카노비오의 경우를 연상시킨다. 카마초는 플로렌티노에게 소파를 사달라고 했지만, 플로렌티노는 카마초에게 스탠드를 사다주었다. 비록, 환상적인 스탠드이긴 하지만.
마드리드가 원하는 것은 사무엘과 같은 또 다른 세계적인 중앙 수비수, 그리고 비에이라와 같은 유형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이번 주는 마드리드에게 있어 행복한 한 주가 아니다. 비에이라는 오지 않았고, 에투는 아술랑가(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기 때문이다.
[부연설명] 베니테스 감독은 발렌시아 시절 클럽의 수뇌부 중 한 명이었던 가르시아 피타르츠 단장과 선수 영입건을 놓고 첨예한 대립관계에 놓여졌던 적이 있고, 이것은 베니테스가 발렌시아를 떠나게 된 주요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다.
베니테스는 발렌시아에게 에투와 같은 공격수의 영입을 요구했지만, 팀이 영입했던 것은 우루과이 출신의 왼쪽 날개 카노비오였다. 이 사건을 가리켜 베니테스는, "나는 발렌시아에게 소파를 사달라고 했지만, 그들은 나에게 스탠드를 사다주었다." 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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