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약간의 색다른 일탈은 내 삶의 또 다른 촉진제랍니다
가게(대박집)영업 준비를 서둘러 해놓고
직원들에게는 핑계아닌 핑계로 급한 약속이 있다고 하고는
같은 동네에 있는 롯데씨네마로 고고
오전 10시 상영(조조 할인)제심을 봤습니다
김태윤 감독
배우 정우,강하늘,김해숙 ,이동휘
2000년 익산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살인사건(실화)을 다룬 영화
재심전문 박준영 변호사가 10년 동안 살인누명을 쓴 한소년을
구하기 위해 진실을 향한 피나는 노력
박준영 변호사와
김태윤 감독이 세상을 향해 부르짖는 울분
권력을 가진자들의 횡포는 우리가 상상한 것보다
더 잔인하다는 사실을 이영화를 통해
고발할려고 하지요
재심으로 열리는 재판장에서
박준영 변호사의 변론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나는 오늘 이 재판장에 변론을 하려는게 아니라
힘없는 자들에게 횡포를 가한 법조인을 대신해
사죄를 받기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죄도 없는 어린 소년을 진범으로 몰아 10년 감옥생활을 하게하고
돈때문에 진범을 풀어줬던 두검사
그들이야말로 세상을 병들게하는 진범이 아닐련지요"
감독이 세상에 알리고하는 메세지가 너무도 절실해
배우들의 연기나 극적상황에는 그 어떤 평가도 할 수 없는
감동적인 영화 재심이었습니다
예술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는
감동이라고
사람들에세 감동을 주지 않는 것은
진정한 예술이 아니다
순전히 나만의 생각인지 모르지만
아무튼 조조할인으로 본 영화 재심은
나를 행복하게 하고도 남은 영화랍니다
끝으로
김태윤 감독님과 박준영 변호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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