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동안의 코로나와..그 다음의 일년동안...절에 사람들의 발길이 끓어졌다.
코로나가 끝나면...다행으로 다시 일어설줄 알았는데.....고물가와 고금리와...그로인한...모든 이들의 생활고에...
절에는 사람들이 드나들지 않은채? 물론...내가 잘못살아온 영향도 클터이지만..
원래 불교신자들은...깊은 신심과...충성심이 빈약한줄은 알았지만..
이렇게...가지 등돌리고 귀막고...눈 감고...드나들지 않을줄은 몰랐다.
인생 70여년이 이렇게 처참하게 무너질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저번달부터 은행 이자가 연체되기 시작하고...
더 웃기는것은..그럭저럭 버텨오던...생활고가 팍팍 해지기 시작하더니...
카드사들이 먽ㅓ 기겁을 하고...등급을 낮추고...카드 신용한도를 팍팍 줄이더니...
홋데카드는...매달 720만원에서...한도 100만원으로 줄어 들었고..
농협 카드는...110만원에서..겨우 40만원으로 줄어들고 말았다.
한번도 연체 ㅎ아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그들은 몸을 사리는 것이었다.
그것도 일방적으로 통보받은...기가 막힌 현실이 되고 말았다.
화가났다.
그래....기왕에 이렇게 된것...카드 빵구 내고...앞으로 신용불량자로 살기로 마음먹었다.
은행은...당분간 지속적인 연체가 이어질것이니...어쩔수 없다.
그러니 당연히 연체자로서 신용등급이 하락할것이고...더 가면...경매에 절이 나갈것이다.
이렇게 안되려고 그렇게 열심히 부처님께 기도 드렸지만...소용없다.
이것이 한계인것이다.
이제 당장 쓸 생활비도 없다.
당장은 우선 먹고 살수는 있을터이지만...얼마나 오래 버틸지 알수가 없다.
이제 그만 살아야 되는가 보다.
이것이 숙명이고 운명이라면 받아들여야지...
구차하게 남들에게 도움을 청할수도 없고...누구도 도와주지도 않는다.
그들도 제 코가 석자이니...누구를 원망하랴?
사회적 시스템에 의하여...저절로 신용불량자가 되고 마는것이다.
하....이렇게도 되는구나 하고...기가 막혀 저절로 웃음이 터진다.
이렇게 시골의 촌 구석에서...의 수행자는...사라지는가 보다.
지나간 어제는...그렇게 지나갔고...
닥쳐진 오늘은 그렇게 흘러가더라.
내일이 온들...그 무슨 희망이 있을것이며..
기대와 희망과...꿈을 가진들 무슨 소용이랴?
어디 갈데도 없고...오라는 곳도 없다.
차라리..흘러가는 뜬구름이나 될까?
바람따라 흐르는 인생만이 서글프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