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외국인 투수들의 활약상을 보면서 그 실력이 상향 평준화된 것 같습니다..
아직 1명이 합류하지 않은 엘지도 리오단이 꽤나 괜찮은 능력치를 보여주고 있고,
한화의 두 투수도 그 동안의 망작을 생각하고..내야 수비의 구멍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금년도 한화 성적 상승의 원동력이 되리라 생각되네요..
기아의 홀튼도 구톰슨,로페즈 부럽지 않은 활약보여주고 있네요..(다만 홀튼, 양현종 말고는 정말 답답한 라인업이네요..)
두산도 니퍼트가 흔들리고 있지만..언제든 제자리로 돌아올 클래스이고..볼스테드는 평타 이상인 것 같습니다..
근데..삼성은 이제까지의 활약만 보면 망작이네요..헐크가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깜짝활약을 보여주긴 했지만..기본적으로 커맨드가 좋은 선수가 아닌지라..그 약점이 다시금 드러나고 있으며...헐크는 업다운이 엄청 큰 선수였고..삼성이란 팀이 뎁스가 높아서 그나마 기다려줄 수 있단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언젠가 활약해줄때까지..매꿔줄 선수들이 있으니...
게다가 JD마틴은 시즌 시작을 DL에서...돌아와서 어떤 활약을 할지...모르겠지만..11-12시즌의 투수들이 그립네요..
삼성 외인선수 스카우터들은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선수들을 데리고 오는걸까요..
류중일 감독이 워낙 구속덕후이긴 하지만..
작년에 이글스에서 뛰었던 이블랜드나(삼성에서 실제로 계약을 추진했지만 실패했다지요..) 커맨드랑 무브먼트로 먹고 사는 매티스같은 선수들은 영입이 어려울까요?? 아니면 성공 가능성이 낮을까요??
(개인적으론 투수의 첫번째 덕목은 커맨드고 그 다음이 무브먼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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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취선 긋고...로티노의 포수 선발 출장!!!!!
경기를 다시 보진 못했습니다만...많은 분들이 우려했던 미트에서 볼 빼는 시간이 길어서 기동력야구에 속수무책일 수 있다는 걱정은 리그 내 가장 빠른 팀인 타이거즈와의 일전을 통해서 어느정도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젠 팀 투수력의 절반 정도 되는 나이트-해켄의 전담포수로도 고민해볼만한데...그렇게 되었을 때, 배터리 간 의사소통은 최고수준일테고...벤치와 포수간의 사인도 통역을 통해서 대부분 해결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덤으로 경기 템포가 더 빨라져서 타자들의 리듬도 흔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애초에 트리플A에서 포수로 가장 많이 출장했던 선수라서 리그의 트렌드만 적응하면 좋은 활약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염감독이 시즌 초반 외야수로 출장시키면서 눈에 한국 야구를 익힌게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빌리장석이 몇년간 답이 없던 포수포지션의 강화 방안을 적은 비용으로 이렇게 적절하게 만들 줄이야....
이 경우 넥센의 타선이 정말 ㅎ ㄷ ㄷ ㄷ 해지는데...오늘 이성렬이 선발 출장해서 최대치를 보여주지 못했는데...
서건창-이택근-윤석민-박병호-강정호-김민성-유한준-로티노-문우람....라인업이 나온다면...
상대 투수들에겐 정말 생지옥이 따로 없을 것 같습니다..게임 내내 전력투구하다보면 한계투구수도 빨리 찾아오게 될꺼고요...
저런 라인업이 리그 중 2/5 동안 가동된다 생각하니...
감독들은 외인 투수 등판이 자기 팀 순번에 안들어오기만을 바라게 될 것 같습니다..물론 그에 앞서 로티노를 포수자리에서 빠져나가게 만들 방안을 만들겠지요....
아무튼 리그가 진행될 때마다 놀라게 만들어서 관심을 가지게 만드는 넥센..이번 시즌도 플옵에 올라가길 기대합니다!!!!!
오늘 외부에서 일정이 있어서 야구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그냥 느낀 걸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길어졌네요~!!!
모두 불금&즐거운주말 되세요!!!
첫댓글 전 요새 야마이코 나바로랑 속닌이 보는 재미로 봅니다. 채천재 타율도 언제나 체킹..
나바로의 선택은 정말 옳았던 것 같습니다..삼성이란 팀에서 가장 보강이 필요했던 포지션을 채운것이고..공격에서도 딱 적당한 느낌입니다..이제까지 활약을 봤을 때 정말 각 팀의 타자들은 적재적소의 선수를 뽑은 느낌..
@Grant Hill의 First step 역시 마이너, 빅리그에서 센터라인 수비를 했던 선수답게 수비는 정말 잘하네요
밴덴헐크는 코시 반짝이가 아니라 시즌 후반기부터 이미 윤성환과 원투펀치였습니다. 전반기 워낙 죽쑤는 바람에 전체 성적은 별볼일 없었지만 후반기만 때놓고 보면 그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죠. 그래서 재계약에 대한 팬들의 반응도 호의적이었고요. 이제 2경기 뛴 만큼 섣부른 판단을 내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저는 헐크를 딱 지금 정도로 평가합니다. 원래 제구가 좋은 투수가 아니라서 한계가 뚜렷하죠.
헐크관련 평가는 정말 공감합니다.
삼성이 망작까지야.. 올해 다른팀 용병들이 월등해서 그렇지 저는 무덤덤합니다.. ㅋㅋㅋㅋㅋ
마틴만 어느정도 해주면 좋을것같은데요 ㅎㅎㅎㅎ
다른 팀 외국인 투수들이 워낙 ㅎ ㄷ ㄷ ㄷ 해서..상대적으로 라이온즈 외국인 스카우터의 능력을 의심하게 되네요!!!
@Grant Hill의 First step 뭐 그정도 외국인 선수의 갭은 항상 있었던거라. ㅋㅋㅋㅋㅋ
그저 3명 올시즌 무난히 소화하고 갔음 좋겠습니다. ㅋㅋㅋㅋ
삼성이 용병투수 덕 본 기억이 워낙 없다보니 그냥 .. 그러네요 ..ㅋㅋㅋㅋㅋㅋ 저마노가 좋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