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보살님의 하소연..
"우리 딸은요, 지가 입던 옷을 주고서
나한테 입혀 놓고는.. "딱이네! 잘 어울리네~!!"
이러는 바람에 싫다고도 못 하고.. 대략 난감 ~
엉겹결에 받아 놓았다가 '아름다운 가게'에 갖다주곤 합니다.
이거 은근히 고민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ㅎㅎ 그래서 이런 말이 있습니다.
"좋은 걸 주려 말고, 나쁜 것을 하지 말라~"
좋은 것을 준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내가 보기에 '좋아 보이는 것'이지
상대방도 그것을 좋아하느냐? 이건 또 별개의 문제인데..
무조건 내가 좋은 것을 주다보면 자칫 괴로움을 줄 수가 있는 것이죠.
내가 청국장 좋다고 애들에게 주면 질색을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ㅎㅎ
그런데 내가 보기에 나쁜 것, 싫은 것, 그 행동을 멈추는 것은
상대방에게 아무런 괴로움을 줄 염려가 없습니다.
오히려 더 안심하고, 더 편안하게 해주는
그런 좋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계(戒)를 지키는 것,
즉 나쁜 짓 안 하는 것을 '위대한 보시'라고 하셨습니다.
왜? 내가 나쁜 행위를 안 할 때 상대방에게
두려움 없음을 베풀어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또한 나 자신에게 주는
'가장 훌륭한 선물'이기도 합니다.
의사들도 그러잖아요? 좋은 거 먹을 생각 말고
나쁜 것부터 끊으라고요 ㅎㅎ
출처: 불교는 행복찾기 원문보기 글쓴이: 햇빛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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