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한려수도를 보며 가는길
아니 "꿈속으로 가는 길이다".
무이산
왼쪽 산너머 바다는 고성과 통영 사이에 갇혀 마치 커다란 호수와도 같다. 한려수도의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함은 결코 빠트릴 수 없는 이곳의 명코스이며 바로 앞 자란만에는 사량도가 떠 있는데 점점이 박힌 조그만 섬들 사이로 멀리 욕지도까지 뚜렷하게 눈에 잡힌다. 손쉽게 찾아가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볼 수 있는 산, 자리를 이리저리 옮겨가며 싫증이 나도록 바다를 바라봐도 좋은 산이 바로 무이산이다.
문수암의 규모는 작지만 이 산의 동서남북이 웅장하고 중앙은 우뚝솟은 명당이라 한려수도의 크고 작은 섬들이 마치 무리진 봉우리처럼 쪽빛 바다위에 떠 있는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천혜의 전망대로서도 그 명성이 날로 더해가고 있다.
수태산
수태산(秀泰山 574.8m)과 무이산(武夷山) 이어지는 이 산길은 일부 산꾼들이 ‘와룡지맥’으로 부르는 능선이라 하며
수태산은 경남 고성군에 위치한 무이산과 맞닿아 있는 산으로 서릉을 학동재에서 향로봉의 주릉과 이음을 같이 하고 언뜻 보면그저 거쳐가는 산봉에 불과한 것 같아서 산객들에게는 산정을 찾기가 어렵지만 그러나 보현사가 있는 남쪽사면에는 층석대가포진하여 이 산에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향로봉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보통산이다. 하지만 와룡지맥의 줄기에 있는 산이다.
산세는 평범하지만 산 남쪽 기슭에 운흥사, 천진암, 낙서암 등의 고찰을 품고 있다.
운흥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고찰로 임진왜란 때에는 사명대사가 승병을 지휘하던 곳으로 이순신 장군이 수륙양면작전을 펼치기 위해 수차례 다녀간 것으로
정상에 서면 신수도를 포함한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수우도, 사량도 등 남해바다의 섬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주능선에는 관목숲이 융단처럼 펼쳐져 부드러움을 주고 있으며 가을 단풍은 다른 산에 비하여 뛰어나다.
향로봉에는 낙서암이라는 암자가 있는데 절 앞에는 커다란 보리수 두 그루가 버티고 서 있어 도량을 더욱 유서깊고 그윽하게 만든다. 서편 나뭇잎 사이로 파란 하늘을 듬뿍 안은 와룡산의 상사바위가 의젓하게 서있다.
큰 암벽과 암석으로 이루어져 산행시 주의를 요한다. 남해안의 먼 바다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활엽수가 잘 자라고 있어 그늘형성이 잘 되고 계곡에 물이 항시 흘러 여름에도 시원한 산행이 가능하다.
첫댓글 돌맨님 처음뵙는분께 사진찍어달라고 부탁드리면서 죄송했는데
함께 산행하는동안 설명도해주시고 사진도 잘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건강 하시길 바래요
별말씀을 저도 동행이 되어주신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