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떨어져 바람인가 했더니 세월이더라
눈물 떨어져 슬픔인가 했더니 세월이더라
달리는 세월이더라
누구의 노래인지 시인지
마음이 찡해서 다시 써 봤다
그래 모든 건 세월이 다 가져가는 것을
언젠가 잊혀지고 소멸되어 버릴 것에
내 것도 없고 너의 것도 없는 것을
내 슬픔이 허구헌날 먹장구름 마냥
가슴을 짓눌러도 살아 있는 나만의
기억일 뿐
이제 홀가분하게 남겨진 나란 존재
하루라도 많이 웃고 편하게 지내는게
최고로 잘 지내는 것이다
내가 편하고 행복해도 나만의 것
내가 슬프고 곤하고 불행한 얼굴을
해도 그 또한 나만의 것
작은 행복도 소중한 것이라 여기게 되고
보잘것없는 기쁨이라도 반으로 쪼개어
내일까지 행복하길 바라며 저축하듯
기억에 쟁여두는 그런 거
과 동기 서른 살 송이씨가
나를 행복하게 해 준다
“언니 저번 깻잎 절임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신랑 몰래 감추어 두고 혼자 먹었는데
어제 집에 갔더니 신랑이 찾아내어 다 먹고
서너 장만 남아있어 속상했어요
”그래 이제 종강하면 내가 한 통 해줄게
내 말에 착한 송이씨는 미안해 하며
“아니 레시피만 알려 주세요
제가 해볼께요
하지만 어림없지
그 나이에 내 손맛을 어찌
목요일 오늘 마지막 기말고사
오전 11시 여성복지
오후 1시 사회복지 법제화를 끝으로
종강이고 졸업이다
2년이란 세월이 휙~지나갔다
나이를 잊고
지난날 힘들었던 날들의 기억 몽땅
발판으로 삼아 보람있게 보냈던 2년이다
달리는 세월 속에
매일 새 삶을 사는 듯
그리 사는체 하며
미련없이 묻혀 봤다
~~~~~~~~~~~~~~~
연말입니다
삶방 식구님들 올 한 해
웃고 울던 기억들도 곧 세월 속에
묻히겠지요
힘냅시다
매일을 새 날처럼 살 수없어도
오늘이 어제보다 좋은 날이 되도록
그렇게 마음 먹으면 어떨까요
행복해집시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12월 12일 출석부 달리는 세월이더라
운선
추천 2
조회 381
24.12.12 04:49
댓글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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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남은 날들 행복해집시다.
행복은 내 마음 안에 있습니다.
그러게 그저 웃고 살아야제
이젠 앙앙불락 할필요도 없고 말여 그저 좋은게 좋은 거로 살아야겠져
입학 하셨다 하신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을 할 때가 되었다니 정말 세월 빠릅니다.
1979년 12월 12일은 내게 큰 의미가 있었던 잊을수 없는 날 입니다.
그 사건으로 8년 넘게 젊음을 바쳤던 군에서 나오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저는 12 12가 잘 못된 일이라 생각 했었거든요. 세월 참 무상 합니다..
1212 사태 제 딸이 그 때 태어났으니 지금 46세지요
격동기 그 시대 저도 아이들도 당시 참 힘들었지요 그 때와 지금 생각하면 저는 출세한 거지요 ㅎㅎ 세상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
운선님
의미있는 날짜 출석부
고진감래 졸업장을~~
🎂 축하드립니다.
남은 인생 평탄하시고 💐, 꽃길만 되시길 ~~
빌어봅니다 ♡
서초님 고마워요~ 바쁘신데 이렇게 축하의 인사까지 복 받을실겁니다~^^
@운선 별말씀을 요
제가~ 당연히 인사말씀을 드려야지요
꽃택배라도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졸업하시면 동기모임도 나가시고
동창 모임도 나가시고요 ^^
무궁한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드가님 고마워요 그리 하겠습니다 ㅎㅎ 이리 축하해주시니 너무 감격합니다
언니~ 축하~축하해요~🦋
대단한 능력입니다...
이제 졸업했으니까 여행도 다니고
또 다른 관심사도 공부하면서
뇌를 건강하게 챙기고,
무엇보다도 건강을 챙기면서...💗
그려~ 할미가 되어서 졸업이 큰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전문대학이나마 졸업했다니 대견하다 여긴다네 ㅎㅎ
피케티가 응원 해준 덕도 있네
고마워 피케티~^^
오늘 마지막 수업을 마치면 졸업을 하시니
시원 섭섭 하실거에요
운선 님 그동안 쏟은 열정 대단하세요
2년 이라는 길고도 짧은 시간들 속엔 좋은 추억
들로 가득 할거에요
미리 축하드립니다 🎉
깻잎 절임 어떻게 만드셨을지요 ㅎ
엄청 궁금해요 ㅎ
♡♡♡~*
뭐 열정이랄꺼까지 ㅎㅎ감사합니다 깻잎 절임 쉽지요 그런데 송이씨는 그렇게 맛나다고 ㅎㅎ 송이는 바보~
드뎌 졸업이네요
배움의 갈증
목마름 이제 조금 괜찮아진거죠?
축하드립니다~💐
이제 남은날 느긋하게
온전히 나를 위한 내 몸을 위하는 시간으로
행복 건강 꾸려가야지요.
둘째가 생후 40여일된 아가데리고 귀국해서
전쟁통 겪느라 정신혼미 후다닥 출석입니다❤️💜💕
고마워잉~ 쩡아 손님이 꺼다로워 힘드시겠어 ㅎㅎ 정신없지 아기 보는 거 보통 일 아닌데 우얄꼬
운선님 축하드립니다
열정가득 세월을 뛰어넘어 드디어
졸업을 하시는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기쁨과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뭇별님 공부는 때가 있는게 맞습니다 나이 들어 공부는 억지스런면이 있더군요
아뭏든 다 끝났는데 뭔가 미진합니다 왜 그런지
그간 공부하시느라
보람도 많으시고
고생도 많이 하셨어요.
이제 졸업을 하시고
내년엔 저도 만나고
편안한 나날되시길 바랍니다.
아고 이젠 자유입니다 언제라도 콜입니다 ㅎㅎ특별히 베리님 부른다면 무작정 달려갈꼬얍
2년동안 열심히 공부하시더니
졸업을 하시는군요
수고 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바다님 고맙습니다
공부는 무신 그냥 왔다리 갔다리 하다 보니 2년이 채워 졌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언니
2년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공부하는게 쉽지 않으셨을텐데
대단하셔요.
졸업도 미리 축하드립니다 ~~
어머 좀 어때? 닉 보니 반갑다야
축하도 고맙고 ㅎㅎ 집안 일이 좀 나아졌으면 현정님 닉 자주 볼텐데 고마워~ 현정님
내가 편하고 행복해도 나만의 것
내가 슬프고 곤하고 불행한 얼굴을
해도 그 또한 나만의 것...
운선작가님 글이 너무 좋아서 몇번이나 읽어봅니다
되새김질 수시로 해야 될것같아요
깻잎 그거 맛있게 하기 안쉽던데
젊은 송이씨가 맛을 증명해줬네요
졸업많이 축하드려요 고생하셨어예
운선님 응원합니다
아고 둥근해님은 언제나 좋은 말씀으로 상대를 기쁘게 하신다니까 ㅎㅎ 고마워요
깻잎 맛 없게 하기가 더 어려운데 ㅎㅎ 송이씨 입에 맞았나 봐요 동해시에 사는데 한번 해다 주려구요
형설의 만학도~
참 귀감이 되시네요
드디어 졸업이시니
축하드려요
따스함의 깊이를 헤아릴수
없는 운선님
그만큼 고초도 크고 굴곡진
삶의 여정~
수고하셨습니다
내년 근무 면접 뒤에
운동 좀 하다가
손주봐주고 이제 귀가하여
출첵합니다
아유 힘드신데 손주 보러가셨군요 살살 조심히 다니세요 꼭 이겨내셔야 합니다 응원합니다 평화님
운선 작가님, 출석겸 안부인사 드립니다.
이따 제글 올리면서 방송멘트에서 또다시
인사글 말씀 드릴테니 들어 주시고요.
오늘도 함께 추천 & 행복미소(幸福微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