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오늘은 '정성의 집'으로 어르신들을 뵈러가는 날입니다.
지금 연일 광화문에서는 촛불집회가 계속되고 있고,
역사의 그 날을 기억이라도 하는 듯
날씨마저 뿌옇게 무더웠습니다.
아마도 그 촛불의 열기가 사방으로 전해진 탓인가 봅니다.
지난 달에 잔디밭에서 공연을 했던 기억이 너무 좋아서
이번에도 어르신들과 밖에서 하기로 했답니다.
뻐꾸기가 울던 앞산엔 녹음방초가 우거져 대자연의 풍요가 깃들었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온통 생기가 넘쳐났습니다.
오랜만에 햇살아래 나오신 어르신들의 핏기없는 얼굴에도
싱글벙글 웃음꽃이 피어났고요.
조금 덥긴 했지만 얼마나 즐거운 시간이었는지요!!
잔잔하고 부드러운 미소의 윤영진 사회자님.
박수로 화답하시는 객석의 어르신들.
손녀같은 단국대 무용과 학생의 '태평무'
정말 감탄이 절로 나죠?^^
이어서 '소고춤'을 추었죠.
나풀나풀 나비처럼 ....
회장님의 인사말씀에 이어 연주도...
와우~~ 반짝이 의상을 멋지게 차려 입으신 조대령님!
군복만 입으시다가.... ㅋㅋㅋ
이번엔 귀한 손님이 함께 하셨죠.
'강인배 노래교실'의 강인배 선생님이십니다.
'장미 오빠'라 부른답니다! ㅎㅎ
'장미 오빠'께서 열창하시는 동안, 잠시 나무 그늘에...
노래교실의 명가수 언니랍니다.
잔디밭으로 '소풍'을 나왔으니... 점심은 김밥이죠!!
주방의 언니들께서 금방 만들어 주신 거라 너무 맛있었어요!!^^
혼신을 다해 열연을 하시는 김교수님.
포즈가 얼마나 멋지신지!!
김대겸 국장님의 감상에 젖게 하는 알토의 선률....
곁에 계신 할머님이 저를 보며 하시는 말씀....' 난 자꾸만 슬퍼져~~' ㅠㅠ
연주가 끝날 때까지 꼬옥 안아드렸어여~~^^
앵콜까지 받으셨죠?^^
날로 날로 실력이 향상되신다는....^^
멋진 뚜엣이죠?... 우리 회장님!^^
환상의 커플이랍니다!!!
영원한 소년이신 김원장님~~^^
음악처럼... 젊음처럼...
수줍어 수줍어.... 소녀같은 신경옥님.
그치만 늘 인기는 짱이죠!^^
객석에서 올라오신 어르신.
노래도 정말 잘 하셔요!!
마이크만 들면 신이 나신다고...
할머니들을 뵈러 원주에서 상경하신 원 실장님!
이번엔 노래를 불러 주셨어요.
아쉬운 작별의 시간....
앤딩곡으로 '오빠 생각'을 함께 불렀어요.
꼭 소풍을 나온 것처럼
파란 잔디위에서 어르신들과 보낸 행복한 하루였죠.
바쁘신 중에 함께해 주시고 도움주신 회원님들!
김인배 노래교실 회원님들!
그리고 사랑하는 정성의 집 가족들!
모두께 감사드립니다.
더위에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첫댓글 거울보고 연습하면 멋있는 사진 나올 까? 애 쓰시는 여러 분들 만나 많이 느낍니다. 다음에는 우리 뒤에 따로 모이지 말고 어르신 들과 같이 앉도록 하십시다.
거울 안 보셔도 너무 멋지신걸요?^^ '8등신 미인'을 안으셨는데요!! ㅎㅎ 그리고...맞아요! 우리 담엔 할머니들 곁에 앉아요~~ 나란히 나란히 정답게~~^^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참! 흐뭇한 마음과 나도 모르게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낍니다. 더운 날씨에 고생들 하셨습니다.
정성의 집엘 가면, 저희들의 작은 정성에 비해 늘 많은 사랑을 받고 오기에 '기쁨 충만'이랍니다. 뒤에서 말없이 후원해 주시는 님들이 계시기에 한없이 감사하고, 힘이 솟지요. 답글 주시고 응원해 주심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