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에 소재한 (주)세화공업을 비롯한 수도권의 11개 업체가 전주로 이전키로 하는 등 시의 기업유치전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주시는 7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인천과 경기지역에 있는 자동차부품 및 기계관련 유망 중소기업 11개사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기업이전을 확약한 11개 업체가 전주로 이전하게 되면 직접투자액은 270억 원, 종업원은 228명, 그리고 연매출은 67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실업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들 유망 기업들의 전주 이전은 그동안 섬유산업의 중심지로 기능을 해오다 도심의 낙후 공간으로 전락되고 있는 팔복공단을 중심으로 지역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에 이전하게 될 (주)세화공업은 자동차 DOOR CHECK를 생산하는 연 매출액 120억 원 규모의 중견기업이며, 김포에 소재한 웰메이트(주)는 자동차 분야 특수용접기와 용접자동화설비를 주력 생산하는 회사이다.
또 진흥이엔지와 거명모텍, 금호분체(주), P&K ENG(주) 등 4개사는 LS전선(주) 협력사로 협동화단지를 조성해 이전하게 되며 (주)성림산전과 평원산업, (주)대영하이텍, 금성플랜트 등은 친환경복합단지 1단계 지역 등에 입주할 예정이다.
이처럼 지속적인 기업유치전을 펼치고 있는 전주시는 이번 11개 업체 유치 성공으로 올 한 해 동안 모두 70개사의 유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주시 한준수 경제국장은 “기업유치를 위해 시는 인천 남동공단과 시화, 반월공단 등 수도권 180여 개사를 주된 타깃으로 주 1회 이상 기업을 방문해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이같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도권 소재 자동차·기계부품 분야의 우수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