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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7일 - 마지막 날.
기록자 : 손우영
팀장 : 김형수(네트워크),
팀원 : 양준식(전체:성결대03), 연현우(전체:군산대06), 박병훈(전체:군산대05)
손우영(전체:신라대05), 윤혜정(전체:서울여대03), 김재중(전체:꽃대06), 이주환(전체:강남대04),
최효석(부분:신라대05), 강민아(부분:신라대04), 조홍미(부분:신라대06)
일정 : 점심식사 후 해산.
후원 : 손우선씨(지리산국립공원연구원-우영친언니) 후원.
* 1시 30분 전원 기상 - " 자는 모습도 어찌다 다양하고 이뿐지~"
- 내용 -
씻고, 짐정리, 8월 MT 날짜 결정, 회계정리, 자료집 배분, 팀원 차비 지원.
씨트지 나누기.
: 특실 2방을 빌려서 잤음에도 불구하고 한방에 모여서 다 같이 갔다.
팀장님은 바닥에 쭈그려서 주무시고, 다들 옹기종기 서로의 배와 다리를 배게 삼아,
피곤한 일정의 마무리를 마음껏 잠으로 해소했다.
맨날, 새벽에 일어나다가 오후 12시가 넘어도 깨우지 않는 팀장님이 조금 불안하기도 하
고, 다들 시체처럼 뻗어서 자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마음에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왔다.
- 알아두면 좋은 것들 -
사상시외버스터미널 옆 KFC를 끼고 골목으로 들어가면 러브콜이라는 모텔이 있다.
터미널과 가깝고 계단이 없고 평길이기 때문에 휠체어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하지만, 점자블럭이 완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은 조심스럽다.
모텔 입구는, 휠체어가 들어갈 만큼 넓다.
또한, 계단이 있으나, 휠체어가 탈 수 있는 크기의 승강기가 완비되어 있어,
이동권에 있어 편리하다.
또한, 신발을 벋고 방으로 들어가는 턱또한 높지 않고, 신발을 벋는 곳도, 넓어서,
휠체어를 안에 놔둘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복도의 폭이 넓어서,
휠체어의 이동에 아무런 불편이 없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것은, 러브콜 가족들이, 우리 팀을 대하는 것이,
진실이 담긴 친절이였다는 것이다.
보통, 불친절하고, 이상한 시선으로 보는 경우가 많지만, 사장님의 친절함은 잊을 수가 없다.
혹시, 부산에서의 순례를 하게 된다면, 이곳을 숙박장소로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떠할지?
* 3시 숙소에서 식당으로 출발. - " 밥 먹으로 가자~"
- 내용 -
팀장,준식,현우,병훈,재중,주환,효석,홍미 식당으로 이동 1팀.
우영,민아,혜정 팀장님 선물 구입을 위해 이동 2팀.
: 방값을 너무나 깎아주시고, 필요한 물품들을 친절하게 주신, 사장님께 깍듯하게 인사를 드리고
숙소에서 나왔다.
기분좋은 햇살과 상쾌한 공기가, 主夢의 마지막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었다.
자~ 이제 꾸럭꾸럭 울어대는 뱃속을 채우러 이동을 해야지.
그전에, 그동안 팀원들의 머슴역할을 확실하게 해주신, 팀장님께 감사의 선물을 준비해볼까나?
- 알아두면 좋은 것들 -
: 식당이 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서 사상역 부근이였다.
휠체어로 이동을 할때는, 도로쪽으로 이동하는 것 보단, 두 블럭 더 위로 올라가서 가는 것이
이동권에 더 편리하다.
도로쪽에서의 폭이 쫍기 때문에, 휠체어로 이동하게 된다면, 많은 사람들과 부딪히게 되므로,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가 힘들게 된다.
* 3시 20분 식당 도착 - " 조용한 식사시간~ 다들 먹느라 정신없어~"
- 내용 -
후원,선물 전달.
:앞에 놓인 푸짐하게 담긴 뼈다귀와, 팀원들의 행복한 얼굴을 보며, 즐거운 마지막 식사를 했다.
언니의 후원금을 전달하며, 마지막으로 팀원들을 행복하게 했고, 선물을 전달하여 긴장이 풀여 쳐져
계신 팀장님의 힘을 살리기 위해서 선물을 전달해드렸다.
팀장님의 왈 “ 이야~ 부자기 된 것 같다~ ”
" 팀장님 목캔디 드시면서, 목 관리 잘하세요~^_^ "
- 알아두면 좋은 것들 -
최뼈다귀집은, 입구에 경사로가 되어 있고,
신발을 벋고 들어가는 곳이 넓기 때문에 휠체어가 쉽게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식당 아주머들의 인식의 부족함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팀이 식사를 위해 들어섰을 때 부터 식사를 하는 도중에도,
식당 직원들의 지속적인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 4시 20분 식사마치고 구포역으로 이동.
- 알아두면 좋은 것들 -
: 택시와, (사상)지하철, 버스 정류장이 모여있어, 쉽게 이동할 수 있다.
* 4시 46분 구포역에 도착 - "아,,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는 구나,,"
- 기차표 끊기, 사진찍기, 인사하기,
: 서울팀을 배웅하기 위해, 모두 구포역으로 이동했다.
기차표를 끊고,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서로 못다한 얘기를 하고, 사진을 찍으며, 8월에 있을 MT와,
자료집 제작 얘기를 놔누며, 해맑은 웃음을 나누었다.
혹시나, 다들 울어버려서, 구포역에서 단체로 울음바다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겄만,
눈물은 커녕, 서로의 노고와, 앞으로의 함께 할수 있을꺼란 믿음으로, 서로의 등을 어루만져주는
팀원들의 모습을 보았다.
정말,,,
어찌, 이 사람들을 잊을 수 있을까,
어찌, 이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 알아두면 좋은 것들 -
: 구포역에서는 1층에서 표를 끊고 2층 대합실에서 기다렸다가 기차를 타러 이동을 한다.
1층에서 2층까지는 물런이고 기차를 타는 곳까지 승강기가 설치되어 있진 않지만 리프트가
설치되어 있다. 리프트로 이동을 할려면 기차에 탑승까지 소요시간이 30분 정도 걸리므로,
30분 전에 입장하여야 한다.
그리고, 승무원에게 문의를 하면 친절하게 리프트를 타고 기차에 탑승하기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한가지 주의해야할 점은, 직원분들께서 실직적인 도움이상으로 많은 도움을 주려고
한다. 휠체어를 타지만 걸을 수 있다면 도움을 받기 보단, 혼자 힘으로 움직였으면 좋겠다.
그래서, 도움을 받기 보단, 혼자서 할 수 있다는 인식을 직원분들께 심어주는 것도
순례단이 해야할 일이라 생각된다.
* 5시 33분 기차 배웅 - " 벌써부터 보고 싶네,, "
- 병훈이가 모두의 말류에도 불구하고 리프트를 타지 않고 계단 난관을 짚고 내려가면서
우리는 기다리고, 앞의 동선을 살피며, 마지막 팀웍을 보였다.
휠체어를 기차에 실고, 서울팀이 모두 탑승을 했는데, 웬걸~
인사를 하고 싶은데 보이지가 않는다.
기차는 출발하고, 그렇게,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그나저나, 큰일이다. 서울에 호의주의보라는데,, 또, 다들 비 쫄딱맞진 않을까,
벌써 부터 보고 싶고, 벌써 부터 걱정이 된다..
* 5시 40분 구포지하철역 도착. 사상역으로 이동.
- 알아두면 좋은 것들 -
: 구포역에서 구포역 지하철로 이동하는 것은, 보통의 턱이 하나 있고,
구포지하철(3호선) 대합실까지 이어지는 승강기가 완비되어 있다.
구포기차역과 지하철 역이 마주보고 있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이동할 수 있다.
그러나, 구포역에서 지하철로 가기전에, 택시들이 줄지어 서 있기 때문에,
휠체어 이동에 주의해야 한다.
* 6시 30분 사상역 도착, 재중배웅 - " 이 녀석, 푹 쉬어야 할 텐데,, "
- 내용 -
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마산으로 향하는 재중이를 위해 부산팀이 모두 배웅을 했다.
막내로써, 팀웍을 위해, 애교도 부리고 누구보다 흥분하며 팀원들을 질책했고, 왼쪽눈에 핏줄이
터져도 굴하지 않고 씩씩하게 순례를 마친 1학년 같지 않은 이 녀석,
막상 보내려니 아쉽고, 8월부터 또 다시 해외단기순례를 떠나는 이 녀석이 혹시나 쓰러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항상 웃음을 머금고 있는, 타인에게 기쁨을 주는 이 녀석, 부디 해외단기순례에서도 많은 걸
포용하고 느껴, 너만의 마인드를 설계할 수 있기를,,"
- 알아두면 좋은 것들 -
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는, 승강기도, 리프트도 없다.
그대신, 경사로로 이동하는 곳이 있기 때문에, 그곳을 이용하면 문제가 없을 듯 하다.
그러나 점자블럭이 설치 되지 않아서, 조금의 불편함이 있다.
* 6시 40분 우영, 민아, 혜정, 효석 아쉬운 헤어짐 - " 또 만날꺼니까~ "
- 부산팀이 헤어지는 시간.
: 또 만날꺼니까, 서운해 하지 말자,
또 부딪끼며 열띤 토론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꺼니가 아쉬워 하지 말자,
웃으며, 밝게, 손 흔들며, 그렇게 다음을 기약하자,
사랑하는 내 동지여,,,
- 主夢의 첫번째 여행의 종지부를 찍다. -
끝날지 않을꺼 같든 10일동안의 시간이, 이젠, 일상생활속에서의 추억으로 되돌아 간다.
숙제가 남았다.
10일동안의 여정을, 그때의 감격함과 깨달은 복지를, 함께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서,
앞으로 또다른 장애복지순례팀을 위해서의 자료집을 제작하는 것과,
10일동안의 배움으로 인해 우리 머릿속에, 가슴속에 있는 이 열정과, 복지를,
우리가 사는 이곳에, 어떻게 풀어쓸것인지,,
어쩌면, 여행 후 더 많은 갈급함과, 목마름이 생겼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거 하나만은 분명하다.
무성한 안개속에서, 뜨거운 열정을 가득 담은 主夢이 탄생했다는 것을,,
첫댓글 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