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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2(겔37:1~10) 2025.3.9(주일 설교)
Ⅰ. 들어가는 말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택하신 선 민족입니다. 그런데 바벨론에 의해 철저하게 짓밟히고 파괴되고 망해서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왜 일까요? 육신의 종, 죄의 종 마귀의 종으로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살게 하려고 패망하고 포로로 끌려가게 한 것입니다. 육신의 소욕, 죄에 대해 죽어야 살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를 골짜기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환상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곳엔 수를 셀 수 없는 죽은 자들의 해골과 뼈들이 널려 있었습니다. 그것을 망연자실히 바라보고 서 있는 에스겔에게 하나님은 "이 뼈들이 능히 살겠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그것은 어리석은 질문이며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지금 여기저기 널려 있는 바싹 마른 뼈들입니다.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라는 질문에 선뜻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우린 여기서 에스겔의 지혜로운 대답을 주목해야 합니다.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 이 대답의 의미는 큽니다. "주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주님이 하시면 됩니다.", "나는 모릅니다. 나는 할 수 없습니다."라는 뜻입니다.
본문의 뼈 환상은 이스라엘의 당시 형편을 보여 준 것입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은 주전 722년 앗수르에 의해 망했고, 남왕국 유다는 주전 586년에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을 불태우고 국토를 초토화시켰습니다. 왕족과 귀족은 모조리 포로로 잡아갔고, 남은 사람들은 죽거나 사방으로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한마디로 철저하게 망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유대 나라의 회복과 이스라엘 민족의 회복이 가능할까라는 질문을 사방에서 던졌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거기에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람은 깡마른 뼈들을 다시 살릴 수도 없고, 철저하게 망한 나라를 회복시킬 만한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본문의 이야기는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라는 대답으로 시작됩니다. 무디는 "신앙이란 인간의 지식을 하나님 앞에 포기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5절을 보면 "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로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리라"고 했습니다. 함께 은혜 받기를 원합니다.
Ⅱ. 내 용
1. 왜 성령의 능력으로만 부흥할까요?
1) 하나님의 생기가 들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1) 겔37:5 “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로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리라”
(2) 창2:7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❶생기는 "루아흐"(히), "프뉴마"(헬)로 "바람, 기운, 숨, 영, 성령"을 뜻합니다. 흙덩어리 속에 생기를 불어넣으시는 생령(네페쉬,네솨마)이 된 것입니다.
❷그리고 해골들에게 하나님의 생기를 불어넣으시니 그들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❸흙덩이를 생령이 되게 하고 마른 뼈들이 살아서 군대가 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며 전권입니다. 하나님만 그 일을 해내실 수 있는 것입니다.
❹그것은 민족과 국가를 되살아나게 하는 생기 운동, 영적 각성 운동, 루아흐. 프뉴마 운동입니다.
❺신약성경을 보면 주님은 나인성 과부의 죽은 아들을 살리셨고, 야이로의 딸을 살리셨습니다. 그리고 죽은 지 나흘 된 나사로를 살리셨습니다.
❻구약성경을 보면 엘리야도, 엘리사도 죽은 자를 살렸습니다. 그러나 죽어 이미 해골 된 뼈들을 살리진 못했습니다. 해골이나 뼈의 의미는 철저한 죽음과 절망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살리셨습니다.
(3) 인간에게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구원입니다.
❶누가 우리를 구원할 수 있으며 회복시킬 수 있으며 침체와 절망 속에서 건져낼 수 있습니까?
❷출애굽기를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430년 동안 애굽에서의 종살이로 고통 받는 이스라엘의 고통 소리를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그들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❸출애굽기 14장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의 인도로 애굽을 탈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로왕은 기병대를 동원해 추격해 왔고 앞에는 홍해가 가로놓여 있었습니다.
❹한마디로 이스라엘 민족이 몰살당하는 위기를 맞게 된 것입니다. 그때 상황을 상상해 봅시다. 뒤에도 길이 없고 앞에도 길이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절망과 좌절감에 빠진 채 모세를 향해 고함을 지르며 원망을 시작했습니다.
❺출애굽기 14:13을 보면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또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❻뒷길도 막히고, 앞길도 막히고, 그래서 더 이상 살 길이 없을 때, 모세는 떠들지 말고 눈을 높이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외쳤습니다. 하늘은 막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❼하나님을 믿고 기도할 때 길이 열리고 바다를 육지 같이 건너고, 적들은 깊은 홍해 바다에 수장 된 줄로 믿습니다.
(3-1) 풍랑 가운데서 구원하시는 하나님
❶사도행전 27장을 보면 276명을 태운 알렉산드리아호가 지중해에서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났습니다. 상어떼 밥이 되기 일보 직전이었습니다.
❷그때 그 상황을 행27:20은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러 날 동안 해와 별이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이 다 없어졌더라." 해도 보이지 않고 달도 별도 보이지 않고 성난 파도는 그칠 줄 모릅니다.
❸배에 있는 모든 것들, 화물, 기구 따위를 모조리 버렸습니다. 그러고는 절망과 좌절 속에서 죽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 바울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❹"바울아 두려워 말라"(행27:24). 하나님은 바울에게 생기를 주셨습니다. 모세에게도 생기를 주셨습니다. 생기는 소망이며 생명입니다.
❺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여호와 하나님의 생기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고, 파도를 잔잔케 하시는 하나님, 모든 병자를 고치시고, 5천 명을 배부르게 먹이신 하나님의 생명력, 그 생기가 필요합니다.
(3-2) 영적으로 죽은 자들을 말합니다.
❶에스겔37:5을 다시한번 보면 "내가 생기로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리라"고 했습니다. 에스겔 7:7 이하를 보면 드디어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❷이 뼈 저 뼈가 서로 덜그럭거리며 소리를 내더니 들어맞아 서로 연락합니다. 그리고 그 뼈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고 가죽이 덮였습니다.
❸순식간에 뼈들이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8절 끝을 보면 "그 속에 생기는 없더라"고 했습니다. 살았으나 실상은 죽은 것입니다.
❹그리고 10절을 보면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매 그들이 곧 살아 일어나서 서는데 극히 큰 군대더라"고 했습니다. 영적 강한 군사가 되었다는 겁니다.
❺수천만 명이라도 생기가 없으면 시체일 뿐입니다. 그러나 300명이라도 생기가 있으면 특공대가 됩니다. 힘줄이 있고, 살이 있고, 가죽이 있어도, 생기가 없으면 송장입니다. 바로 그 생기를 하나님이 불어넣어 주신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합니다.
❻육체를 지탱하는 것은 물리적 힘이며 조건입니다. 먹고 마시고 얻는 힘이 육체를 지켜 줍니다. 그러나 정신력이 무너지면 육체도 무너져 버리고 맙니다. 정신력보다 더 강한 힘이 신앙의 힘입니다.
❼신앙의 힘은 생기를 주시는 하나님의 힘이기 때문에 그 어떤 힘보다 강합니다. 우리에겐 생기가 필요합니다. 생기를 되찾아야 합니다.
❽그러나 그 위기는 오히려 최선의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바벨론 포로는 살리기 위함입니다. 우리 대한민국 교회가 육신의 감옥에서 나와야 합니다. 맘몬의 무덤에서 나와야 합니다.
❾주여, 우리에게 생기를 주옵소서. 그 생기로 우리를 살려 주옵소서.
2) 이 뼈들은 누구의 뼈들일까요?
(1) 겔37:11 "이 뼈들은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❶이 뼈들이 누구라고 했습니까? 한국교회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뼈들이 말랐고 우리의 소망이 없어졌으니 우리는 다 멸절되었다"고 했습니다.
❷그 뼈들은 당시 국권을 잃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거나 흩어진, 다시 회복될 소망이 없는 이스라엘 백성이었습니다.
❸우린 여기서 성령을 소멸시키고, 그리스도의 생명 없이 뼈들만이 앙상하게 남은 대한민국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❹그런데 북한은 거듭된 흉년과 독재로 굶어 죽고 얼어 죽고 매 맞아 죽어가고 있습니다. 남한은 GNP 3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세계 5대 강국으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❺믿음의 선진들 덕분입니다. 기름부음 때문입니다. 이 남한 땅에 생기가 임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지금은 성령의 기름이 말라 갑니다. 생기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❻그러나 12절을 보면 "내 백성들아 내가 너희 무덤을 열고 너희로 거기서 나오게 하고"라고 했고, 13절을 보면 "내 백성들아 내가 너희 무덤을 열고 너희로 거기서 나오게 한즉"이라고 했습니다.
❼또한 14절을 보면 "내가 또 내 성령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살게 하고"라고 했습니다. 희망의 말씀인 것입니다.
(2) 우리는 위기를 능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❶대한민국 교회의 기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1천만 한국 교회 성도들이 시와 때를 가리지 않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❷‘기도하는 나라는 망하지 않습니다’ 기도의 목적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나 중심에서 세상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 예수 중심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❸십자가의 푯대만 바라보며 ‘나를 부인하고 나의 십자가를 지고 따라가는 그 기도는 능히 이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될 것’입니다. 기도를 다시 시작합시다. 힘써 부르짖읍시다.
❹이스라엘 백성들이 마른 뼈가 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초대 우리 교회는 주의 말씀을 사랑하였습니다. 성경을 읽고, 배우고, 나누고, 묵상하고, 순종하는 삶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Ⅲ. 적 용
1. 성령의 능력
1) 에스겔의 이 마른 뼈의 환상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과 부활 승천, 그리고 오순절 날 성령의 강림을 통해 온전히 성취됩니다. 여호와의 강한 용사들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주의 강한 군대가 일어난 것입니다.
2) 우리 대한민국의 마른 뼈들, 살아있는 것 같으나 생기가 없는 한국교회, 진리의 말씀, 진리의 성령이 임할 때 주의 거룩한 강한 군대가 될 줄 믿습니다. 진리의 말씀, 생수 같은 성령이 임할 때 마른뼈 같은 영혼들이 주의 강한 군대가 되는 겁니다.
3)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겠느냐." "주께서 아시나이다. 주님이 하시면 됩니다. 주님이 생기를 불어 넣으시면 살아 움직이는 대군이 될 수 있습니다. 그 큰 군대가 새 나라를 만들고 새 역사를 만들고 악마의 세력을 물리칠 것입니다." 이 뼈들이 살겠느냐, 주께서 아시나이다. 아멘.
Ⅳ. 결 론
마24:8,13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라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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