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의
후예답다!
줄기세포
파문으로 침체된 한국 과학계에 한줄기 빛과 같은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한국의 천문학자 연세대 윤석진 박사팀이 초기 은하계 생성에 대한 통설을
뒤집는 새로운 이론을 '사이언스'지에 발표한 것이다. 세계 최초로 제시된 이 이론은 그간 1977년 MIT대의 툼리(Toomre)교수가 처음
제안한 뒤로 30년간을 정설로 자리 잡았던 타원은하 형성 이론을 뒤집을 뿐만 아니라 별의 색 분포로 나뉘는 정도를 수치화해서 은하의 나이를
추정하는 기술도 확보 하였다고 한다. 이 기술 역시 기존의 방법보다 5배나 더 정확한 기술로 선진국들만의 경쟁지대 였던 은하 형성 연구에서
우리만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우리의
하늘에 기준한 과학적, 문화적 독립 선언을 했던 장영실을 기억하는가? 600년 전 우리에겐 한양의 하늘의 중심으로 별이 회전함을 돌에 세기며,
중국이 아닌 조선이 세상의 중심임을 알린 두 사람, 조선만의 시간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고 싶던 임금과 천재적인 과학자 장영실이
있었다.
참
과학인의 윤리와 도가 심판대에 오른 지금, 장영실을 떠올려보자. 미천한 노비의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그는 어렸을 때부터 물건을 다루는 재주가
남달랐다. 망가진 물건 수리는 물론이요, 마을에 가뭄이 생기자 창의적인 생각을 발휘해 물을 끌어들여 마을을 가뭄에서 구했을 정도로 총명했고 명성
또한 높았다. 세종은 신하들의 반대를 무시하고 천민이었던 장영실에게 높은 벼슬을 주었고, 그 후 더 많은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발명품을 개발하여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을 발전시켰다. 장영실의 발명품 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아무래도 완전 자동 물시계, 옥루가 아닐까 싶다. 옥루는 100년이
넘게 신기한 자동시계로 왕들의 사랑을 받아오다가 역사 속에 사라지고 말았다. 이 후 여러 과학자들이 옥루 복원에 힘써왔으나 지금까지 복원되지
못하고 있다. 장영실은 평생 동안 사람을 위한 사랑의 마음으로 발 諮 매진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성과위주에 급급하여 명성을
얻기만을 원하진 않았는지 돌이켜 보아야 할 것이다. 600년 전의 한 과학자의 발명에 대한 사랑과 노력을 되새겨 보고, 숙고해야 할 때이다.
극단
아리랑은, 세종에게 발탁되어 과학입국으로서 조선의 새 하늘을 열었다고 평가 받는 천재과학자, 장영실의 소설 같은 삶을 무대 위에서 그려냈다.
그의 삶은 뮤지컬 "천상시계"로 다시 태어나 우리에게로 온다. 현대적 국악 뮤지컬 넘버 30여곡과 11인조 국악 실내악단의 라이브 연주,
진주검무와 화관무, 군무, 깃발춤, 태껸무 등의 역동적 춤이 어우러져 있는 이 작품은 1월31일부터 2월12일까지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영화 '너는 내 운명', TV 드라마 '바람은 불어도', 연극 '어머니'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나문희가
장영실의 어머니로, 전 연극협회 이사장이자 30여 년간 연극계에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배우 최종원이 세종으로 출연하여 오래간만에 무대
나들이에 나선다. 정약용 프로젝트, 첫사랑, 가극 금강, 뮤지컬 꼭두별초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 事 배우 김신용이 장영실을, '대장금'에서
'오나라'를 불렀던 가수 이안이 그의 연인 예성을 맡는다.
지금
그 아름다운 사랑의 과학정신이 그려진 '천상시계'속으로 장영실을 만나러 가보자.
※과학고,
과학관련 학과학생, 연구원 신분증 지참 시 50%할인
일
시 : 1월 31일부터 2월 12일까지 (평일 7시30분, 토요일 3시 7시, 일요일 3시)
장
소 :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토월극장
티켓금액
: VIP석 70.000원 / R석 50.000원 / S석 30.000원 / A석 20.000원
출연진
: 나문희, 최종원, 김신용, 이안, 김보영 외 30명
홈페이지
: www.theoklu.co.kr
문의전화
: 02-741-5332, 단관 담당자 임지영 010-3001-5795
관심갖고
관람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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